상암벌 떠나는 린가드…"한국에서 매 순간 행복했습니다" 작성일 12-10 10 목록 [앵커]<br><br>K리그1(원) 입성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FC서울 캡틴 제시 린가드 선수가 한국 생활을 마무리합니다.<br><br>린가드 선수는 "한국에서 보낸 지난 2년간 정말 행복했다"는 소회를 전했습니다.<br><br>신현정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잉글랜드 '슈퍼스타'의 K리그 입성으로 축구계를 들썩이게 했던 제시 린가드.<br><br>'세기의 이적'으로 불리며 국내 리그를 뜨겁게 달군 린가드가 두 시즌을 꽉 채우고 K리그를 떠납니다.<br><br><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지난 2년 정말 행복했습니다. 많이 배웠고, 성장했고,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배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br><br>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닙니다.<br><br>팀 합류 초반에는 느슨한 활약으로 김기동 감독에게 "선수도 아니다"라는 질책을 받기도 했고, 문화적 차이로 경찰 조사를 받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습니다.<br><br><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전동 킥보드를 탈 때 헬멧 착용, 면허가 있어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 유럽에서는 그냥 타도 문제없었는데 한국에선 아니었다는 걸 몰랐어요."<br><br>하지만 린가드는 K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우려의 시선을 거둬냈습니다.<br><br><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만약에 이곳의 생활이 싫었다면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타겠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br><br>올 시즌은 주장 완장을 차고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도 앞장선 린가드는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며 60경기 출전에 16골 7도움 기록을 남겼습니다.<br><br>자신의 시그니처 피리 세리머니를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더하며 K리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린가드.<br><br>가족이 있는 잉글랜드에서 연말을 보낼 예정인 가운데, 향후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br><br>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br><br>[화면출처 FC서울 공식 유튜브]<br><br>[영상취재 권혁준]<br><br>[영상편집 강태임]<br><br>[그래픽 서영채]<br><br>#FC서울 #K리그 #제시린가드 #린가드<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아세안 국민 절반 도시에 거주…리스크 관리 시스템 필요" 12-10 다음 영국 인권단체 “트럼프에 평화상 준 FIFA 회장, 정치중립 위반”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