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권단체 “트럼프에 평화상 준 FIFA 회장, 정치중립 위반” 작성일 12-10 18 목록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한 것을 두고 영국의 인권단체가 FIFA 윤리위원회에 잔니 인판티노 회장의 ‘FIFA 윤리강령 위반’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5/12/10/0003599794_001_20251210173615141.png" alt="" /><em class="img_desc">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간)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평화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워싱턴DC AP 연합뉴스</em></span><br><br>1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비영리 인권단체 ‘페어스퀘어’(FairSquare)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올해 신설한 평화상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FIFA의 정치 중립 규정을 4차례나 위반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FIFA 윤리위에 보냈다.<br><br><!-- MobileAdNew center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했다.<br><br>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매년 전 세계 수십억명의 축구 팬들을 대표해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단합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특별한 개인에게 수여된다”며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br><br>하지만 이 상은 제정 당시부터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FIFA는 인판티노 회장이 평화상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고, FIFA 내부 관계자들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br><br>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지 난 11월 아메리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우리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말해 정치적인 논란을 불렀다.<br><br><!-- MobileAdNew center -->페어스퀘어는 “현직 정치인에게 이런 성격의 상을 주는 행위는 FIFA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인판티노 회장이 단독으로, 어떤 법적인 근거도 없이 이 상을 만들었다면 이는 권력을 중대하게 남용한 것으로 간주돼야 한다. FIFA 회장은 조직의 사명, 전략적 방향성, 정책 가치를 혼자 정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br><br>BBC는 “FIFA 윤리강령은 중립 의무 위반 시 최대 2년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실제로 다뤄질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FIFA 윤리위원회 조사관들은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시선이 많다”고 꼬집었다. 관련자료 이전 상암벌 떠나는 린가드…"한국에서 매 순간 행복했습니다" 12-10 다음 병든 부모와 붕괴 직전의 가족, '복지국가' 독일의 민낯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