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지금] "13억 인구, 印 시장 잡아라"…AWS·구글 이어 MS도 돈 보따리 푸는 까닭 작성일 12-10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인프라 수요 폭발·정부 디지털화·미·중 갈등 영향 등으로 글로벌 빅테크 '인도 러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3N59Ku5AE"> <p contents-hash="5395d6d1b419f7741751c010e8b0e93f42aeb06341cea6d25180bd38161f4c05" dmcf-pid="90j12971ak"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장유미 기자)아마존,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도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13억 인구가 이끄는 디지털 서비스 수요 폭증과 정부 행정의 디지털화, 전자상거래·핀테크 성장세가 맞물리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자금이 인도로 빠르게 몰리는 모양새다.</p> <p contents-hash="39325e7430a8ec9bc4b48bdfb18766910a22104476233d31a319bb3fd46e884d" dmcf-pid="2pAtV2ztcc" dmcf-ptype="general">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인도서 회동 후 2026년부터 4년간 175억 달러(약 26조원)을 인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MS의 아시아 시장 투자 중 최대 규모로, 올해 초 발표한 30억 달러 투자의 연장선상이다.</p> <p contents-hash="fa8ed6aacf4fb01859ade9bfd94129305c12f02e64a2a3a23860a4d109f155ca" dmcf-pid="VUcFfVqFjA" dmcf-ptype="general">모디 총리와 나델라 CEO는 이번 회동에서 인도의 AI 전략 및 기술주권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span>MS는 </span><span>이번 </span><span>투자를 </span><span>통해 </span><span>하이데라바드, 푸네 등 </span><span>도시에 </span><span>초대형(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인프라를 </span><span>추가로 구축하고,</span><span> </span><span>국가 플랫폼 AI 내재화, AI 전문 인재 양성 </span><span>등에도 </span><span>자금을 </span><span>투입키로 했</span><span>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fd8c66b09eadf97a9737580c859e5eda94a02f7674d0fb434e1da055308471" dmcf-pid="fuk34fB3A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작=코파일럿)"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ZDNetKorea/20251210171941230oyub.png" data-org-width="639" dmcf-mid="qKYzMxfzo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ZDNetKorea/20251210171941230oyu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작=코파일럿)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1f9f001fb57735d94e6b3a91a87bba542cf2afba67180131921db342a6e628" dmcf-pid="47E084b0kN" dmcf-ptype="general">MS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인도 투자 규모를 6배 가까이 키운 것은 최근 인도 시장을 둘러싸고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현재 인도는 MS·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등 세 기업 모두 100억 달러 이상을 베팅한 드문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사실상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격전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 <p contents-hash="c4ecce4ad3782adad6bde53fea1c0b46c9243b7218f552368e1c7dcc9c817613" dmcf-pid="8zDp68Kpoa" dmcf-ptype="general">실제 AWS는 오는 2030년까지 인도 텔랑가나·마하라슈트라 등지에 총 127억 달러(약 18조1천293억원)를 투입해 클라우드·AI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2016~2022년 사이 이미 37억 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한 데 이어 중소기업 1천500만 곳과 학생 400만 명에게 AI 교육과 도구를 제공하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p> <p contents-hash="6b4db04c41e18e8cf2d36f43ef4b4dd7512f9abcbf954db8077b830ec7ab6f2d" dmcf-pid="6qwUP69Uog" dmcf-ptype="general">구글 역시 지난 10월 안드라프라데시 비사카파트남에 자사의 첫 '기가와트(GW)급 AI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허브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광케이블망·전력 인프라가 통합된 형태로, 미국 외 지역에서 구글이 단행한 최대 규모 AI 인프라 투자다. </p> <p contents-hash="cdbf9fe825ceaccceedc56c63ea37e09b175c8f4a820957ed6919efb85737011" dmcf-pid="PBruQP2uAo" dmcf-ptype="general"><span>여기에 인도 재벌 리라이언스와 캐나다 브룩필드 합작사인 '디지털 커넥션'은 비사카파트남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1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NTT와 인도 기업 요타(Yotta)·컨트롤에스(CtrlS) 등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br><br>'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인도 남부 지역에 1GW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부지 물색에 나섰다. 인텔은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의 타타 일렉트로닉스와 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반도체 및 AI용 칩 제품 생산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br><br>이처럼 인도는 글로벌 빅테크·현지 대기업·인프라 자본이 동시에 몰리며 '초거대 AI 집적지'가 형성돼 가는 분위기다. 또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span><span>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서면서 AI 수요 급증 속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ddf9b3b3d3e9fe214f0c341eda63adb8106249f4069d014916cf077f334a9a" dmcf-pid="Qbm7xQV7k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도 모디 총리와 만난 일론 머스크 (사진=인도 정부 언론정보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ZDNetKorea/20251210171942569ybiw.jpg" data-org-width="640" dmcf-mid="BltdwDNdk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ZDNetKorea/20251210171942569yb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도 모디 총리와 만난 일론 머스크 (사진=인도 정부 언론정보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331cddf8d8c180cc9c7c683f386c159c5d72d9c20b8465e1696a2f22192bf4" dmcf-pid="xjUoIOEokn" dmcf-ptype="general">이 같은 자금 쏠림의 가장 큰 배경은 확실한 수요와 성장 전망 덕분이다. 인도는 13억 명 인구와 급격히 증가하는 인터넷·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핀테크·모빌리티·에듀테크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b4c7ac0ac6574eb10ce791db301ee947c5a739a56703824709bf944a513026d" dmcf-pid="ypAtV2ztAi" dmcf-ptype="general">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상업용부동산서비스업체 CBRE그룹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1천억 달러(약 142조7천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업계에선 인도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용 용량이 현재 약 1.3GW에서 2030년경 9GW 수준으로 7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pan>이는 단순한 서버 증설을 넘어 국가 규모의 클라우드 트래픽 허브로 도약하는 수준이다.</span></p> <p contents-hash="3e025bdf79e2065fabaebc3ca9e3837086b1a02146e5a3d71f3205b1ac4dfdcf" dmcf-pid="WUcFfVqFAJ" dmcf-ptype="general">인도 정부가 'AI 미션'과 '디지털 인디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이곳은 금융·공공 데이터의 국내 저장을 요구하는 데이터 현지화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인도 반도체 미션'을 통해 10개 반도체 프로젝트를 승인하며 칩 설계·제조·패키징·AI 인프라를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MS가 이번 투자 발표에서 인도 내 AI 인재 양성 목표를 두 배인 2천만 명으로 확대한 것도 이러한 정부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p> <p contents-hash="b346d5181489c96e625ac082505a21f654b339ac98cf0237420c714f95e1ced7" dmcf-pid="Yuk34fB3Ad" dmcf-ptype="general">지정학적 환경도 인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중 갈등 이후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생산기지·데이터센터·R&D 허브를 중국·홍콩 중심에서 인도·동남아·중동으로 재배치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는 영어 기반 인력 생태계, 민주주의 국가의 제도적 안정성,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등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디 총리 역시 이번 MS 투자 발표 직후 "이번 기회로 인도의 젊은 세대가 AI의 힘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e05c76e2840789e98064d27e2046f0ace138d8ccd223a969d390a1dd8409b37" dmcf-pid="G7E084b0Ne" dmcf-ptype="general">빅테크들의 인도 투자 전략을 보면 단순한 데이터센터 투자가 아니라 AI 전용 하드웨어 인프라·주권 클라우드·AI 거버넌스·대규모 AI 교육 프로그램이 결합된 '패키지형 진출'이란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span>AWS가 학생·중소기업 대상 AI 교육을 확대한 데 이어 MS가 교육 대상 인원을 2천만 명으로 늘린 것, 구글이 글로벌 해저케이블과 AI 데이터센터를 묶어 투자하는 것 모두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f78ed6e53739d80189187a969b0b2f4f6ca320213b39963d4f407e09934d9e" dmcf-pid="HzDp68Kp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ZDNetKorea/20251210171943906atuj.png" data-org-width="640" dmcf-mid="bKm7xQV7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ZDNetKorea/20251210171943906atu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2aa9d2109c20a2cf827b73d8dfcf247648329e5cdfa336f2343b59c8cbd8ac0" dmcf-pid="XqwUP69UgM" dmcf-ptype="general">다만 일각에선 전력·수자원 부담, 지역별 전력망 격차, AI 인프라 투자 과열 가능성 등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GW 단위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수급이 빠듯한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이 뒤따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경쟁의 속도가 실제 수요를 앞지르는 'AI 버블'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p> <p contents-hash="1afc6981a60dda75b150a10705c5383666c0888a473f1f8e62d862a0be749705" dmcf-pid="ZBruQP2uAx" dmcf-ptype="general">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인도는 소프트웨어 인력 공급지에서 AI·클라우드·반도체 인프라의 전면적 생산·운영 허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투자가 인도의 'AI 퍼스트' 미래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기술·인재 역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히며 인도 정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p> <p contents-hash="4907b9162fab302608609286558dac1feecdabe1c2b21c4c709bfd74b5d5eecf" dmcf-pid="5bm7xQV7kQ"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이번 MS의 175억 달러 투자는 인도의 산업 전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10년간 인도가 글로벌 AI 가치사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빅테크·정부·현지 산업이 이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f24b25836fc4bd80790aff5e0c6051828509d9eebd0492bd48e82651117f87c" dmcf-pid="1KszMxfzgP" dmcf-ptype="general">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술혁신 선도"…창업탐색 '텍스코어' 동문 2천600명 뭉친다 12-10 다음 국산 AI반도체, ‘K-퍼프’로 수요-공급 잇는다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