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멜중엔이 베츨라어에 1점 차 신승... 4경기 만에 승리 작성일 12-10 4 목록 MT 멜중엔(MT Melsungen)이 치열한 지역 라이벌전인 ‘헤센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했다.<br><br>멜중엔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독일 멜중엔의 Rothenbach-Halle에서 열린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HSG 베츨라어(HSG Wetzlar)를 33-32로 짜릿하게 이겼다.<br><br>앞선 세 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한 멜중엔은 이 승리로 7승 3무 5패(승점 17점)로 7위를 지켰다. 베츨라어는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2승 1무 12패(승점 5점)로 17위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10/0001102566_001_2025121016370988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멜중엔과 베츨라어 경기 모습, 사진 출처=멜중엔</em></span>경기는 끝까지 긴장감 넘치고 치열했지만, 멜중엔이 홈에서 라이벌을 꺾고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br><br>멜중엔은 경기 초반 니콜라이 엔더라이트(Nikolaj Enderleit)의 2골과 함께 7분 만에 7-2로 앞서 나갔고, 베츨라어는 급히 타임아웃을 요청해야 했다. 멜중엔은 아드리안 시포스(Adrian Sipos)의 속공 골 등으로 9분 만에 8-2까지 달아났다. 멜중엔의 수비는 견고했고 골키퍼 크리스토프 팔라식스(Kristof Palasics)는 든든했다.<br><br>하지만 베츨라어는 필립 아우안수(Philipp Ahouansou)의 득점 등으로 15분경 12-8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멜중엔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라이언 자카리아스(Lion Zacharias)가 14-14 동점 골을 넣으며 초반의 리드는 완전히 사라졌다.<br><br>그러나 멜중엔은 전반 종료 직전 티모 카스테닝(Timo Kastening)의 속공 등으로 다시 4점 차 리드를 확보하며 22-18로 전반을 마쳤다.<br><br>후반 시작과 동시에 멜중엔 골키퍼 아담 바르투츠(Ádám Bartucz)가 자카리아스의 7m 드로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전반과는 달리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는 지루한 소모전 양상으로 변했다.<br><br>베츨라어는 아우안수를 전진 배치하며 멜중엔의 공격 공간을 압박했고, 멜중엔의 6-0 수비는 베츨라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격차가 유지되며 공방전을 벌였다.<br><br>경기는 막판 다시 뜨거워졌다. 베츨라어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자카리아스의 득점으로 50분경 28-26까지 따라붙었다. 요십 시미치(Josip Simic)의 연속 7m 득점과 플로리안 드로스텐(Florian Drosten)의 득점이 이어지며 55분경 스코어는 30-29, 1점 차로 좁혀졌다.<br><br>하지만 다비드 만디치(David Mandic)의 33-31득점이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후 아우안수의 득점만 나왔을 뿐, 멜중엔은 베츨라어의 적극적인 수비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33-32로 승리했다.<br><br>멜중엔의 로베르토 가르시아 파론도(Roberto Garcia Parrondo)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중요한 2점이다. 더비는 항상 특별한 경기다. 15분 동안은 정말 잘했지만, 그 이후로는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수비와 매우 높은 강도를 유지했다. 아쉽게도 슛 미스가 너무 많아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br><br>베츨라어 모미르 일리치(Momir Ilic) 감독은 “멜중엔의 승리를 축하한다. 비록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훌륭한 더비였고 좋은 경기였다. 10분 이후부터는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자랑스럽다. 관중들에게는 멋진 경기였다. 막판에는 승부가 뒤집힐 수도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필요한 운이 없었다”라고 말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쿠팡, 개인정보 유출 '면책 약관' 추가...개인정보위 "법 위반 소지" 12-10 다음 '지역사회 활성화 목표' 대한스포츠태킹협회, 전주평화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