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아닌 완생' 신민재, 골든글러브로 완성한 육성선수 신화 작성일 12-10 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리그 최고 2루수로 도약한 LG 신민재... 통합 우승-대표팀 활약- 골글 수상으로 화룡점정</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0/0002497958_001_20251210164610758.jpg" alt="" /></span></td></tr><tr><td><b>▲ </b> 2025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신민재(출처: LG 구단 SNS)</td></tr><tr><td>ⓒ LG트윈스</td></tr></tbody></table><br>육성선수로 시작해 리그 정상급 2루수로 도약한 LG 트윈스 신민재의 2025년은 '완성'이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 타격 부진을 겪으며 5월 중순 2군행을 겪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리드오프 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그리고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맹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미생의 처지에서 완생을 이룬 시즌이었다.<br><br>신민재는 9일 열린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확정됐다. 유효투표 316표 중 282표(득표율 89.2%)를 얻은 신민재는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0.395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 3.58을 기록했다.<br><br>시즌 초반 0.191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2군 재정비 이후 수직 상승했다. 히팅 포인트를 앞쪽으로 조정한 뒤 타구 질이 달라졌고, 밀어치기 일변도였던 스윙도 한층 공격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6월 한 달간은 22경기 34안타, 타율 0.362로 리그 내 리드오프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타율 0.385을 기록한 7월에는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상대의 노히트노런을 저지하기도 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0/0002497958_002_20251210164610802.jpg" alt="" /></span></td></tr><tr><td><b>▲ </b>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한 신민재(출처: 2025 KBO야매카툰 중)</td></tr><tr><td>ⓒ 케이비리포트/최감자</td></tr></tbody></table><br>신민재가 1번 타자로 고정된 이후 LG 타선은 한층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출루 기계'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메운 것도 사실상 신민재였다. 빠른 판단의 주루, 안정된 수비, 꾸준한 출루 능력은 LG가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지키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소속팀 염경엽 감독 역시 "히팅 포인트 조정 이후 리그 최고 수준의 리드오프가 됐다"고 평가했다.<br><br>골든글러브 시상식 무대에 선 신민재는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한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야구에서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절 이렇게 성장시켜 준 코치님들 그리고 골든글러브 선수로 성장시키겠다고 말씀 해주신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절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희생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감정이 오른 탓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0/0002497958_003_20251210164610825.jpg" alt="" /></span></td></tr><tr><td><b>▲ </b> LG 신민재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신민재의 대기만성 스토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은 바로 출발점이다. 인천고 시절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신민재는 두산 베어스 육성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LG에 합류했다.<br><br>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2023년 풀타임 기회를 얻기 전까지 대수비, 대주자 역할에 그치며 벤치와 2군을 오갔다. 결국 2023시즌 이후로 내야 수비와 주루로 입지를 넓혔고, 2024시즌부터는 주전 2루수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br><br>올 시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 2루수로까지 발돋움한 신민재는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그는 "2루수가 아니라 대주자라도 뽑아주시면 상황에 맞게 필요에 맞게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겸손하면서도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0/0002497958_004_20251210164610850.jpg" alt="" /></span></td></tr><tr><td><b>▲ </b> 리그 최고 2루수로 성장한 신민재</td></tr><tr><td>ⓒ LG트윈스</td></tr></tbody></table><br>골든글러브, 통합우승, 대표팀 발탁. 화려한 한 해를 보낸 신민재는 이제 지속성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향해 달린다. 육성선수 출신에서 리그 최고 2루수에 오른 신민재의 다음 목표는 분명하다. "골든글러브를 한 번 더 받는 것보다는 팀이 우승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육성 선수 신화를 완성한 신민재가 2026시즌에도 최고 2루수의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LG는 어떻게 통합챔피언이 되었나?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2025년 전국학교체육연구대회 입상작 8편 선정 12-10 다음 터질게 터졌나…조진웅, “‘좌파 코인’ 빽 얻으려다” 은퇴 선언에도 또 폭로 나왔다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