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첫 우승 김은지 "통합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작성일 12-10 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2국 패배가 약이 됐다…올해 남은 대회 두 개 잘 마무리하겠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0/AKR20251210121600007_01_i_P4_20251210153825908.jpg" alt="" /><em class="img_desc">오청원배에서 우승한 김은지 9단<br>[바둑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 입단 5년 만에 세계대회 정상에 오른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18) 9단이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도 우승 꿈을 키웠다.<br><br> 김은지는 10일 한국기원 바둑TV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해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 그는 또 "앞으로도 여자 세계대회에서 많이 우승하고 싶고 통합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br><br> 김은지는 전날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 9단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br><br> 2020년 입단한 김은지는 그동안 국내대회에서는 9차례 우승했지만, 세계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0/AKR20251210121600007_02_i_P4_20251210153825912.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오른쪽)가 최정을 꺾고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br>[한국기원 제공. </em></span><br><br> 김은지는 이번 오청원배 결승 1국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2국에서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3국 전망이 밝지 않았다.<br><br> 하지만 3국에서 예상밖으로 완승을 거둔 김은지는 "2국을 둘 때 마음이 편하지 못했지만 지고 나니 많이 아프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좋은 약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br><br>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 여자바둑계의 거함 최정을 무너뜨린 김은지는 향후 목표에 대해선 "올해 중요한 시합이 두 개 남았는데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여자 세계대회에서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br><br> 그는 특히 "통합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단순히 여자 대회가 아닌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0/AKR20251210121600007_03_i_P4_20251210153825915.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오청원배 정상에 오르며 처음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그동안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여자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br><br> 여자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22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최정이 차지한 준우승 기록이다.<br><br> 김은지가 여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UFC 역대급 스타 ‘복귀 이유’ 공개됐다…“새 역사 쓰려는 의지” 역사상 최초 3체급 챔피언 목표 12-10 다음 또 싸워? 올해만 4차 방어전 치른 메랍, 출혈+갈비뼈 타격에도…"2026년 4월 복귀" 전격 선언→UFC도 얀과의 3차전 원한다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