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의 골칫거리, 도로 살얼음의 비밀은 작성일 12-10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KGFNaJ6h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bb1d377e1d251a02ea2e13c4f254c10835e0367e659b39e676a4a322b49f13" dmcf-pid="09H3jNiP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겨울철 눈과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육안으로 볼 수 없게 도로가 살짝 얼게 된다. 이런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현상은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도로환경이다. 서울신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eoul/20251210151851359sdue.jpg" data-org-width="500" dmcf-mid="1ITwKbUZ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eoul/20251210151851359sdu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겨울철 눈과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육안으로 볼 수 없게 도로가 살짝 얼게 된다. 이런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현상은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도로환경이다. 서울신문 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4d44b8cdf82c138ab5b7877bf559e43f25909f80389e90e33c023514740d74" dmcf-pid="p2X0AjnQhM" dmcf-ptype="general">지난 4일 서울에는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 이상 폭설이 쏟아졌다. 첫눈이 폭설로 변하면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밤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는 빙판길이 돼 다음날 출근길에도 영향을 미쳤다. 눈이 녹은 후에도 다시 얼어 ‘블랙 아이스‘라고 불리는 도로 살얼음 현상이 나타났다.</p> <p contents-hash="88567a3c34b91598045c6822ac78d3a5cac2445b8578c4b6014620ae37fc8b73" dmcf-pid="UVZpcALxSx" dmcf-ptype="general">특히 도로 살얼음은 매연과 먼지와 함께 섞여 있어 투명하지 않고 검다. 그래서, 아스팔트 위 살얼음은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처가 쉽지 않다. ‘도로 위의 암살자’로 불리는 이유다.</p> <p contents-hash="dcf3d887e3ad77d40056c38ef3b9068ddfc91969b412d5ea570197d0568c9ef0" dmcf-pid="uf5UkcoMWQ" dmcf-ptype="general">도로 살얼음은 비나 눈이 내리거나 기존에 내려 쌓인 눈이 녹아 아스팔트 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지표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생긴다. 또 ‘어는 비’(freezing rain) 현상과 안개나 높은 습도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어는 비는 0도 이하 빙점에서도 얼지 않은 과냉각 상태의 액체로 내리던 비가 지표면이나 나무, 전깃줄, 자동차 등에 떨어져 접촉하는 순간 얼어붙는 현상이다. 비로 내리지만, 물체에 닿는 순간 바로 얼어버리는 것이다. 도로 살얼음의 여러 원인들 공통점은 수분이 공급된 상태라는 것과 지표면 온도가 영하인 ‘노면 냉각’ 상태라는 점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906544139596270a77f3a50b50f7463e4788f6e78b51f4adf0cec256632607" dmcf-pid="741uEkgR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는 비’는 0도 이하에서도 얼지 않은 과냉각 상태로 내리는 비가 지표면이나 나무 등 물체에 닿는 순간 얼어붙는 현상이다. 어는 비는 도로 살얼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픽사베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eoul/20251210151852644kfoq.jpg" data-org-width="500" dmcf-mid="tK72CIDg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eoul/20251210151852644kfo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는 비’는 0도 이하에서도 얼지 않은 과냉각 상태로 내리는 비가 지표면이나 나무 등 물체에 닿는 순간 얼어붙는 현상이다. 어는 비는 도로 살얼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픽사베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24e2f512584b086c1d9e1c8076827adcd84f3b857038f07bbf824ec5574423" dmcf-pid="zXDC84b0h6" dmcf-ptype="general">이채연 한국외국어대 대기환경연구센터 교수는 ‘도로 살얼음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이라는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기상·노면 관측 분석을 통해 실제로 도로 살얼음은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습도가 80% 이상 상승하는 경우 △약한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기온 급강하하는 경우 △지표 부근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과냉각 비가 내리는 경우 △쌓인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언 경우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94597458bbce9c8823a01354f661d13454808a7d6958e93bec72c3f7fce039c" dmcf-pid="qZwh68Kpl8" dmcf-ptype="general">냉기 웅덩이가 형성되는 계곡이나 산지, 하천과 인접해 습도가 높은 지역, 상시 그늘이 져 있는 구간은 겨울철이 되면 도로가 스스로 냉각되는 구조를 형성해 살얼음이 더 쉽게 발생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갖는다. 또, 터널이나 교량 주변은 구조물의 노면 단열, 복사 냉각, 그늘 구조 때문에 일반 도로보다 결빙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높다.</p> <p contents-hash="ea944264e4cf8572129d7c2fc6198bc2b456a68446ca4e15bf67b7aa2e31f162" dmcf-pid="B5rlP69UC4"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현재 기상청에서는 도로 살얼음 및 어는 비 통합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지형적 취약 구간 정보와 결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도로 위험 기상 조기경보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95e6c71ce864beca5ebc523ddeaa8b2a21e3b48a9ce96a70d270c865fc2426e" dmcf-pid="b1mSQP2ulf" dmcf-ptype="general">예측 기술 외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 발생 억제 특수 포장재료, 땅속 열을 이용해 도로 표면을 데워 살얼음을 막는 기술 등 도로 살얼음 발생 억제 기술 연구도 활발하다. 특히, 땅속 열 이용 기술은 도로 밑에 난방용 파이프를 설치하고 여름철 도로 표면을 달군 열로 물을 데워 지속해 땅속 온도를 높여놓은 뒤 축적된 지열로 겨울에 다시 따뜻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얼음이 얼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ae715400f995a7be7254cf7891cd096f3056ef5e3dbd0e1106c08eb31c78a985" dmcf-pid="KtsvxQV7hV" dmcf-ptype="general">억제 기술이 실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겨울철 도로 살얼음이 생기기 쉬운 도로나 기상 조건에서 운전할 때 평소보다 절반 가량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b3efd9f03bdf708e92ce010d06fd6e18d41b6b0bc654c41ac92500ffd2a87e" dmcf-pid="9FOTMxfzS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한 시민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도로 살얼음은 자동차 사고뿐만 아니라 낙상 사고의 원인이기도 하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eoul/20251210151853931ycqp.jpg" data-org-width="500" dmcf-mid="FRy5oLRf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eoul/20251210151853931yc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한 시민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도로 살얼음은 자동차 사고뿐만 아니라 낙상 사고의 원인이기도 하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2f42e431cc2cc0d7fc766187fc8095fb028ea70523315d7c456733a558c4d8" dmcf-pid="23IyRM4qy9"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브라이언, 이혼수 고백..15년째 솔로인 이유 있었다 "연애 꺼려져" [티끌모아 해결] 12-10 다음 '쿠팡 피해보상' 피싱 기승…금감원·수사기관 사칭 주의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