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도 은퇴한다…천리안 1호 향하는 '무덤 궤도' 작성일 12-10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활동 궤도보다 200~300㎞ 위 보호 영역<br>현재 무덤 궤도 위성만 500기 이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J9TmrAit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7ecb2129771a9579f1d16074d6db9dee60200cf66b3ea9df459f48497792fb" dmcf-pid="4i2ysmcn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천리안 1호 상상도 [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42529365pjwc.jpg" data-org-width="960" dmcf-mid="blL75ZyOG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42529365pjw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천리안 1호 상상도 [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77070c28d0be3eb4b09a9893a687bc7ed898333eff22be908f8253addae6bc" dmcf-pid="8nVWOskLGB"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 첫 정지궤도 복합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16년 임무를 마치고 '무덤 궤도'로 이동해 폐기 절차를 밟게 되면서 정지궤도의 마지막 종착지인 무덤 궤도에 관심이 쏠린다.</p> <p contents-hash="fb27dace02df6fea49b4cd5ce6445080c907c2f7d2d69325ddfb07a238d0b28f" dmcf-pid="6LfYIOEo1q" dmcf-ptype="general">무덤 궤도는 수명을 다한 정지궤도 위성이 같은 궤도에 있는 다른 위성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동하는 궤도다.</p> <p contents-hash="f721f02b3b5e55400dc2993e873d7f9ab4218cce8df4f12345c1319e02bf44b9" dmcf-pid="Po4GCIDgZz" dmcf-ptype="general">천리안 1호가 활동한 정지궤도는 고도 3만5천786㎞에 있는 원형 궤도로, 무덤 궤도는 통상 여기서 고도 200㎞ 이상 높은 궤도를 지칭한다.</p> <p contents-hash="92d6efd1f93c22e9e5117020c83db09b265f3d85710c41814bd94ef7a7399418" dmcf-pid="QmnuZXTsG7" dmcf-ptype="general">유엔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 위원회(COPUOS)가 2007년 마련한 '우주쓰레기 경감 가이드라인'과 이를 준용해 정부가 2020년 마련한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우주비행체 개발 및 운용 권고'에서는 정지궤도 고도 ±200㎞ 바깥을 '보호영역'으로 규정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6156702214fab51b557bc89ea42c28c9c319e3cb4db9b0b10ded964c3a4aab7" dmcf-pid="xsL75ZyOZu" dmcf-ptype="general">정지궤도 아래도 보호영역이 있지만, 정지궤도를 오르는 위성이 여길 통과하는 것을 감안해 위쪽을 무덤으로 활용한다.</p> <p contents-hash="babae017ea2591ca974235eda1ea13b01f0e93e7235ca4a4c64c54a2aff688cd" dmcf-pid="y91knix2HU" dmcf-ptype="general">통상 고도 200㎞에 달과 태양의 중력 영향, 태양풍 영향 등을 더해 300㎞ 정도를 무덤 궤도로 삼는 경우가 많다.</p> <p contents-hash="d6dd8e72e17f877caeb26206658ca99c395598ca350d9779a392a4b151e824ab" dmcf-pid="W2tELnMVHp" dmcf-ptype="general">천리안 1호도 고도 300㎞를 높여 무덤 궤도로 향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6bd2d4d263686ac66f5ba461c740b2d075b546cd749827a5c1edc98a554c26b2" dmcf-pid="YVFDoLRf10" dmcf-ptype="general">우주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지궤도 위성 수는 약 580개 수준으로 추정되며 퇴역 후 무덤 궤도에 오른 위성 수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5b7338a144977ef485174e54c034697bb38eedf0ca875de3a7269815c77e589b" dmcf-pid="Gf3wgoe4Z3" dmcf-ptype="general">미국 위성추적기업 슬링샷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무덤 궤도에 있는 위성은 508개로 추정됐다. 2023년 퇴역한 정지궤도위성 29개 중 25개가 무덤 궤도로 이동했다.</p> <p contents-hash="33373cd744859e851399d588a601f5fcffda568cb689e6648c7c302d648c6c87" dmcf-pid="H40ragd8HF" dmcf-ptype="general">무덤 궤도에서 위성은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소모하고 전원을 끈 채 최소 천 년 이상 표류하게 된다.</p> <p contents-hash="45436f7b3451eb5d9095b902455e00529ac039d55750cc274b2b02619eb587a4" dmcf-pid="X8pmNaJ65t" dmcf-ptype="general">정옥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부장은 "천리안 1호도 잔여 연료를 배출하고 과열 위험이 있는 배터리도 방전시키며 에너지 저장부를 비활성화시키게 된다"며 "그러고 나면 더 이상 위성의 사용 가치가 없는 만큼 위성 전원을 마지막으로 끄면 무덤 궤도에서 계속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1550970909d6957fb7bd638ae6bfc3867d33612c3a204bcb4a877ca4d14542d" dmcf-pid="Z6UsjNiP11" dmcf-ptype="general">국내 정지궤도 위성의 폐기 사례는 무궁화 1, 2, 3호가 있지만 이들 위성은 해외에서 개발한 위성인 만큼 폐기도 해외에서 맡았다.</p> <p contents-hash="792e712afb7494409b761e6179c27d4e6230535aea8f3c90e9953638af7e0e96" dmcf-pid="5PuOAjnQH5" dmcf-ptype="general">국내 위성이 국내 연구진 주도로 폐기 절차까지 밟게 되는 것은 이번 천리안 위성 1호가 최초다.</p> <p contents-hash="a2e7a6313c4ad20e090985572f16a88c83fe30fe373ded4f39dc6a6bca2e4891" dmcf-pid="1Q7IcALxZZ"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국제 규범 기준에 맞춰 위성 폐기 절차를 밟아 내년 7월 최종 운영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594185abd0f8ff11c35ad6f3b6e5d50bcf1a4bf2b24793251a86b00348836584" dmcf-pid="tZOx9Ku5XX" dmcf-ptype="general">최근 위성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우주쓰레기 문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해외에서도 폐기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추세다.</p> <p contents-hash="88aee739334616205e96f8f56b7aa8e5cebf1a9387bbb93779549e7c48b30e11" dmcf-pid="F5IM2971XH" dmcf-ptype="general">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2년 디시 네트워크가 '에코스타 7' 위성을 무덤 궤도로 이동시키던 중 연료가 예상보다 적다는 이유로 122㎞만 이동시킨 채 위성을 퇴역시키자 최초로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dbdd1fb4b50a3d9f015bba56df2014509dc0e3c32de58f05dafcf6909c4bd4d" dmcf-pid="31CRV2zt1G"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ad4c38e718c3b208eddcedb4c19b3ef5c2aeb143b278b6b5d4e5b302c8d86b01" dmcf-pid="pFld4fB3ZW"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 세계 2강 도약하자"…K-반도체 육성 전략 수립 12-10 다음 모스크바 축구팀 셔츠 입어 논란 된 포타포바, 결국 러시아 국적 버렸다…'러시아 출신 선수들, 귀화 흐름 확대 중'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