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대, 인류가 화성 갈 때 주의할 것은···첫째, 지구 미생물을 남기지 말 것! 작성일 12-10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 이공계 최고 권위 학술 단체 NASEM <br>화성 탐사 전략 담은 심층 보고서 발표<br>로봇 협업 포함한 유인 연구 필요성 제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AejF69US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8c3afa87e8fae0b83d88373fd566beeebea864556923e0733366e84434bd95" dmcf-pid="2cdA3P2uS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성 표면에서 채취한 돌을 들고 있는 우주비행사 상상도. 우주복 헬멧 햇빛 가리개에 동료 우주비행사, 차량 등이 비친다. NAES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khan/20251210134827477wvuc.png" data-org-width="1200" dmcf-mid="Vse1kGSr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khan/20251210134827477wvu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성 표면에서 채취한 돌을 들고 있는 우주비행사 상상도. 우주복 헬멧 햇빛 가리개에 동료 우주비행사, 차량 등이 비친다. NAESM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be97437174caa1bf6b8cad848cddcf13d1d8f9adc3daf9eb95e58c4a54abc1" dmcf-pid="V6z8I3XSTG" dmcf-ptype="general">2030년대로 예상되는 화성 유인 탐사 때 우주비행사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담은 심층 보고서가 미국 최고 권위 학술 단체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생명체 흔적 확인’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화성 환경이 인간의 탐사 때문에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596588b7afcc4430af8735388adf5163511500ff17309cd74d3979222c65b64" dmcf-pid="fPq6C0ZvlY" dmcf-ptype="general">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과학·공학·의학 한림원(NASEM)은 ‘인간 화성 탐사에 대한 과학적인 전략’이라는 이름의 총 240쪽 분량 심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2030년대 화성에 갈 우주비행사의 활동 목표와 파견 방식 등이 담겼다.</p> <p contents-hash="dd0343732581932ab25d48e6411e719c868386ce7b24d53432eb6f8329605c50" dmcf-pid="4QBPhp5TWW" dmcf-ptype="general">보고서를 만든 NASEM은 미국 이공계 최고 권위의 학술 단체다.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6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미국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다.</p> <p contents-hash="0cc48b4cb854d535e5bf32566d755499cd05b135210e638b78c6652816f2671b" dmcf-pid="8xbQlU1ySy"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화성에 갈 우주비행사의 최우선 목표를 생명체 징후 탐색으로 명시했다. 유기물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물 순환 이해, 지질·지형 파악, 방사선의 생명체 영향 분석, 먼지 폭풍 원인 규명 등 총 11가지 임무를 유인 탐사 목적으로 제시했다. 모두 화성에 미래 인류가 영구 거주할 수 있는지 판단할 핵심 요소다.</p> <p contents-hash="e0ca72fc82d26c849640caac07cf3a2a4e73032da1eae4fc19b3606461433d2b" dmcf-pid="6MKxSutWyT"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단계적으로 화성에 보내자고 제안했다. 유인 탐사 초기에는 우주비행사가 화성 표면에 약 30일 머무르다가 지구로 돌아오도록 한다. 이런 탐사에 자신감이 붙으면 식량 등을 실은 무인 우주선을 화성에 일단 보낸 뒤 우주비행사를 후속 우주선에 태워 파견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꾼다. 이러면 우주비행사를 약 300일간 화성에 체류시킬 수 있다. 우주비행사가 이렇게 길게 머무는 일이 반복되면 임무를 수행할 시간 여유도 늘어난다.</p> <p contents-hash="b18bd0acaeb22c9a75a38b8418eae2e50fb3a7e8331c73bfa1e571d28a49d879" dmcf-pid="PR9Mv7FYSv"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화성에 꼭 사람을 보내야 하는 이유도 적시했다. 기술 수준 때문이다. 무인 탐사 차량이나 휴머노이드는 구덩이에 빠졌을 때 혼자 빠져 나오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우주비행사가 곁에 있으면 이 정도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실험실 운영 같은 고난도 활동 역시 인간이 기계보다는 잘 한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화성에서 우주비행사가 로봇을 지휘해 한 팀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했다. 반복적이며 위험한 일은 로봇이, 창의적이며 복합적인 일은 우주비행사가 맡자는 얘기다.</p> <p contents-hash="8a51a310ed5f51a35150c0b3db379b66eeef1cf19b5957931da75555ce5fc13e" dmcf-pid="Qe2RTz3GvS"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유인 탐사 과정에서 화성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핵심은 미생물이다. 화성에 가는 우주비행사 신체에는 필연적으로 지구 미생물이 묻어 있다. 생활하며 배설물도 배출된다.</p> <p contents-hash="dfa5aeaf789667b3165add89b168771aa1bbd2bace567b4262a9841b7525acb1" dmcf-pid="xdVeyq0Hyl" dmcf-ptype="general">이는 지구 미생물이 화성 현지 미생물을 공격할 가능성을 만든다. ‘생명 찾기’라는 화성 유인 탐사의 근본 목적이 훼손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각종 탐사 장비와 우주복, 거주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26d4a38485961808ae1d53028524b65d2fa000d3524f53623f97b642ff38bc8" dmcf-pid="yrow7e6bCh"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인간이 화성에 가는 것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다”며 “과학적 발견과 인간의 지구 밖 천체 거주라는 목표를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753126b61e8597d74eab9b0160debac58034d4ce1eaee1e0792bf93ac0a0cf6" dmcf-pid="WmgrzdPKyC"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혼' 최고기, 전처 유깻잎 만나고 온 딸과 저녁..여자친구 요리에 흐뭇 "최고" 12-10 다음 에릭슨, AI-RAN 기반 '업링크 시대' 제시..."SA는 6G로 필수 경로"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