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점 [더게이트 시승기] 작성일 12-10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2L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269마력 발휘<br>- 북미형 대형 SUV로 직진 가속성능 탁월, 고속 안정성도 눈에 띄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0/0000075145_001_20251210135411632.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아틀라스</em></span><br><br>[더게이트]<br><br>과거 중형 이상급 세단이 전부였던 패밀리 자동차 종류가 점차 분화되고 있다. 기아 카니발이 장악한 밴의 영역이 있다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처럼 SUV 부문도 생겼다. 이 가운데 SUV는 판매량과 함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가 일색이었던 수입차 영역의 SUV 부문에서 폭스바겐이 아틀라스라 떠오르고 있다. 핵심은 디젤 엔진으로 힘과 효율을 앞세우던 과거와는 달리 2.0 TSi 가솔린 엔진으로 정숙성까지 챙긴 것.<br><br>폭스바겐 아틀라스를 경기도 내외곽을 누비며 시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0/0000075145_002_20251210135411650.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아틀라스</em></span><br><br>시승차로 나선 모델의 정식명칭은 폭스바겐 아틀라스 2.0 TSi 4모션. 7인승으로 전장 5095mm에 축거 2980mm인 대형 SUV다. 폭스바겐이 독일에서 들여왔던 동급 투아렉과 비교하면 미국에서 들여온 북미성향 모델이다. 흔히 북미성향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유연한 하체를 기반으로 넓고 편안한 크루징이 가능한 대형차급 자동차를 일컫는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그 전형이다.<br><br>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디자인부터 기존 유럽형 모델과는 다소 다르다. 유럽형 폭스바겐이 날렵하고 매끈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풍겼다면 아틀라스는 굵고 진한 이미지로 덩치가 크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대형 SUV답게 덩치가 크고 높으며 전후 램프가 '덩어리'형태로 큼지막하게 자리잡았다. 휠은 21인치까지 키워 멀리서도 존재감이 도드라진다.<br><br>실내 역시 기교를 부리며 멋을 냈다기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형태로 보이는 것이 그대로 동작의 형태가 되도록 만들었다. 시트는 2+3+2 형태도 3열 공간도 꽤 앉을 만하도록 널찍했다. 아울러 해치도어를 열면 트렁크 공간도 큼지막하게 불어넣었다.<br><br>엔진은 2L 가솔린 터보엔진(코드명 EA888)으로 배기량 1,984cc에 최고출력 269마력을 발휘한다. 8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대토크 37.7kg.m을 공차중량 2105kg이 짓누르는 네바퀴에 흘려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쓰는 MQB 플랫폼은 이미 검증을 마친 공용 플랫폼으로도 유명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0/0000075145_003_20251210135411663.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아틀라스</em></span><br><br>차체가 높고 시트가 평평해 시야가 크게 확보되어 있고, 시트 가죽의 촉감도 사뭇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버튼 눌리는 감촉이나 구성도 누구나 한번만 경험해보면 익숙해지기 쉽도록 배치했다. 가솔린 엔진은 시동을 걸면 거의 진동 소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숙했으며, 저속이든 고속이든 토크 배분을 어느 한 영역에 집중시키지 않아 부드러운 가감속이 가능했다. 다만 디젤엔진의 풍부한 토크 감각을 대신한 터라 터보차저로 과급한 가솔린 엔진으로 버티는 터라 격한 주행보다는 차분한 운전자에게 더 적합해 보인다.<br><br><strong>다만 통상의 미국식 SUV들 쭉 뻗은 직진 주로에서는 주행감각이 탁월한 데 반해 회전구간이 이어지면 핸들링이 마음껏 되지 않는데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반복되는 회전구간에서도 핸들링 감각이 살아있었다. </strong>제동력은 덩치가 큰 탓인지 피드백이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느긋하게 다스리기엔 부족하지 않았다. 차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폭스바겐 아틀라스에는 편의장비가 화려했다.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창문 선 쉐이드(햇빛 가리개), 파노라믹 선루프(천장 유리창)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리터(L)로 3열을 접으면 1572L, 2열까지 접으면 273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주행보조기능과 IQ 라이트까지 패밀리 SUV로 손색이 없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0/0000075145_004_20251210135411673.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아틀라스</em></span><br><br>전체적으로 폭스바겐으로도 여전히 수입차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지만 좋은 가격에 부드럽고 널찍한 북미형 SUV라는 표현은 충분히 가능했다. 어느 한 구석에서도 실망시키지 않으면서도 충실한 SUV로 폭스바겐 아틀라스를 생각한다면 후회할 만한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알카라스,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스포츠맨십상 수상 12-10 다음 김남일, 결혼 18년 만에 일냈네...강남 한복판서 햄버거 사업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