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정인지 "도경수, 정말 멋진 남자…말없이 섬세한 배려" [MD인터뷰①] 작성일 12-08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TTptP2uw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d42ed62890939e05032b0029deecaa6535774f92a3ea6809507a6f491d07fd" dmcf-pid="yQQjovOcs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mydaily/20251208173115819bztw.jpg" data-org-width="640" dmcf-mid="QTZb7JQ9O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mydaily/20251208173115819bzt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14f7c10d973956ba4f2b30a82397b7d763e9d7e618ee871a40052023b0f151c" dmcf-pid="WEEyl7FYrn"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정인지가 함께 호흡을 맞춘 도경수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p> <p contents-hash="99a4fa1d86485e1806e16f7f3b048f489af121acbeeaad915bba881e91300380" dmcf-pid="YDDWSz3Gwi" dmcf-ptype="general">정인지는 8일 서울 마포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일 최종회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p> <p contents-hash="066858df9323f0f12cc6d7620e68ed9d0fa6deac4324b96a2b18b206f9b4f573" dmcf-pid="GwwYvq0HwJ" dmcf-ptype="general">'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의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았고, '국민사형투표' 박신우 감독과 영화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이 연출했다.</p> <p contents-hash="344abb29a5471d3493a7d776b17f0933a97d44da7181eca37131ace374c1b2b8" dmcf-pid="HrrGTBpXId" dmcf-ptype="general">정인지는 극 중 요한의 최측근 유모를 연기한다. 유모는 숨겨진 비밀 아래 요한을 향한 광기 어린 충성을 드러낸다. 요한이 수은을 부어 시력을 빼앗았음에도 비틀린 애착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정인지는 이에 맞춰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하얀 특수렌즈를 착용한 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cd8d112d9edb44ec5504f026d5c6b7c92fc3585ebae4188f3421bde1874e3773" dmcf-pid="XmmHybUZDe" dmcf-ptype="general">이날 정인지는 도경수에 대해 "정말 멋진 남자라고 생각했다.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챙기는 부분이 굉장히 고마웠다"며 "그 렌즈를 장시간 끼고 있으면 눈이 이물질이라고 판단하는지 굉장히 시리다. 또 사람이 잘 보이지 않으면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편두통도 계속 있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런 점을 살피고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c1f76f81112378b4a050d37788f4e0595b03709b25148582f50bd7efe71fb5f" dmcf-pid="ZssXWKu5mR" dmcf-ptype="general">그는 "상황을 보고 '지금은 렌즈를 빼도 될 것 같다'고 먼저 말해주기도 했다. 촬영이 바쁘면 스태프들이 놓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계속 체크해 줬다"며 "'괜찮으시냐'고 묻거나 '여기 이런 게 있다' 알려주는 식이 아니었다. 내가 어디에 앉으면 알아서 의자를 살짝 치워준다든지,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음료를 가져다준다든지 하는 아주 섬세한 부분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배려가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p> <p contents-hash="35c42bdf82bcbaae492a0ce720998f2168e3c426e491c3285b7982009fce8257" dmcf-pid="5OOZY971wM" dmcf-ptype="general">이어 "그런 흐름이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연결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한과 유모의 애틋함이 느껴지는 부분은 사실 배우 본체가 가지고 있는 섬세함이 있기 때문에 우러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촬영이 너무 수월하고 편했다"고 남다른 호흡도 자랑했다.</p> <p contents-hash="368aaec6f7d3bd7bf80a2eb453b5ddfe661daa558fef725511ef99dd79419d95" dmcf-pid="1II5G2ztwx" dmcf-ptype="general">특수렌즈를 착용한 탓에 정인지는 현장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야외촬영에서는 비교적 괜찮았지만, 실내나 야간 촬영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스태프들도 검은 옷을 입은 데다, 장비나 소품도 대부분 어두웠다. 더욱이 렌즈 특성상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착용해야 했고, 이후에는 스태프의 손을 잡고 이동했다. 하지만 정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동작이 나오기도 했다.</p> <p contents-hash="01168bb77381b548075d0b40a91dbc3b22bb11c02674a265269d9158c39ac10f" dmcf-pid="tryUFQV7sQ"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그는 "요한이 보필해 주거나 팔짱을 끼는 장면에서, 혹은 동선상 앞에 있는 물건을 도경수 씨가 아주 자연스럽게 배려해 줬다"며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상대 배우가 배려해 나온 부분들이 있었다. 나 혼자서는 거기까지 계산할 수 없었다. 팔짱을 낀 상태에서 손을 잡아준다던가 하는 미세한 부분, 거기서 나오는 내 반응이 계산하지 못했던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3faf2bf67731b6f2c4f91d17dfd79a8871c2c003f2a1d9d05b037f0953857a2" dmcf-pid="FmWu3xfzrP" dmcf-ptype="general">유모와 요한의 숨겨진 비밀은 극 중 놀라운 반전이다. 그렇기에 낮은 목소리로 조근조근 말하다가도 어느 순간 터뜨리는 광기 어린 웃음 등 두 사람이 보이는 비슷한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인지는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그렇게 나온 걸 보고 우리도 놀랐다"며 "나긋나긋한 톤은, 앞이 보이지 않으면 청각에 의존하게 되지 않나. 서로 이야기한 건 아닌데 그런 부분이 맞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4c906e1654413e589a2261139cc9cdd5661492d1b304219375d8a33c60956ef" dmcf-pid="3sY70M4qs6"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감독님과 캐릭터 이야기를 나눌 때 손의 감각이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촬영현장에 그걸 살릴 수 있는 게 많이 없을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청각으로 갔는데, 그 방향이 도경수 씨가 잡았던 캐릭터와 맞아떨어진 장면들이 있었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나도 놀랐다"고 덧붙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승현 혼신의 상황극 연기에 ♥장정윤 "드라마에 좀 써주세요" [RE:뷰] 12-08 다음 [단독] '산이 소속사' 나온 레타, 최초 심경 고백 "지옥 같은 1년" (인터뷰①)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