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등급, 1초만에 AI가 매겨줘…"中·日보다 뛰어난 품질, 데이터로 증명" 작성일 12-08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 윤영승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br>마른 김 샘플 5만장 넘게 학습<br>불순물·크기·색·수분 등 분석<br>기존보다 검사속도 15배 빨라<br>"수산물 유통구조 혁신 시작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A7g9Eaeh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66e5410078c42e8b1e11412d7d49b71a9dccc64f9c06bd8b828c6a31a9ebfc" dmcf-pid="Fbs7S2ztl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영승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이 '인공지능(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mk/20251208162403033cdrz.jpg" data-org-width="1000" dmcf-mid="1s5MpLRf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mk/20251208162403033cdr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영승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이 '인공지능(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d5fc96302d2d67e600eeac255086491c7ac23adbea3090781a76a82ed34dba1" dmcf-pid="3KOzvVqFWY" dmcf-ptype="general">"우리 김은 일본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중국보다 위생 기준이 엄격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과학적 시스템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 우수함을 데이터로 입증해야 할 때입니다."</p> <p contents-hash="938f2cd2c593e794cdf57f22a4d4a7f011f3fd22172cfd5cab160f24e3398715" dmcf-pid="09IqTfB3TW" dmcf-ptype="general">윤영승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이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을 소개하며 K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cfc34efdf1618f45437ab3734ce3b2f0b7e564cf1cc329a6a6badea6a0fe313" dmcf-pid="p2CBy4b0ly" dmcf-ptype="general">전남 목포에 위치한 이 센터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김 산업 제1호 전문기관이다. 올해부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마른김의 품질을 7단계로 세분화하고, 실시간으로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기존의 육안 평가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등급 판정 체계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p> <p contents-hash="2d671c8fbc962eaad7ecfc391cdfce80aa89f3f033779d2043f2f730aa4ec4dc" dmcf-pid="UVhbW8KphT" dmcf-ptype="general">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추진하는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국가 전략 과제다. 정책 지원은 해양수산부가, 기술 개발은 티맥스티베로가 프리쉐·웨이브다인과 함께 맡았으며, 센터는 실증과 성능 검증을 통해 기술 현장 적용을 이끌고 있다.</p> <p contents-hash="cab8fcf020e9b422ed1a804735c69ca98e21401431011e91aa3097fbeed5b889" dmcf-pid="uflKY69Uvv" dmcf-ptype="general">핵심은 단백질, 수분, 색도, 구멍기, 불순물, 크기, 중량 등 7가지 품질 요소를 AI가 1~2초 만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90%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한 이 기술은 대량 생산 및 수출 현장에서도 곧바로 활용 가능하다. 윤 센터장은 "지금까지는 품질이 좋아도 정당한 가격을 받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은 기준으로 김의 가치를 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fea0a22015acab2b0b787ee89cc096e65584281bd17b917dc0de7fc827ecc1f" dmcf-pid="74S9GP2uTS" dmcf-ptype="general">센터는 2022년부터 김의 성분, 색도, 미네랄 함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등급 판별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왔다. 티맥스티베로가 개발한 이번 솔루션은 근적외선(NIR), 색도 센서 등 여러 개의 고정밀 센서를 활용해 김 표면을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스캔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AI에 입력해 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5만장 이상의 김 샘플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정확도 90%를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95% 수준까지 개선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3a226c465c04f1230892ef2ac1bf1f44eada9b0ac58ef011370d2312f7082cc6" dmcf-pid="z8v2HQV7Wl" dmcf-ptype="general">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내년 '국제 마른김 등급제 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구상 중인 '국제 마른김 거래소'에서 품질 검증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도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4d264d12ff142bbd3edbf0195fe72a6dcf2c689672d31f5f3b9baff10912c1ea" dmcf-pid="qZLYAtGhlh" dmcf-ptype="general">윤 센터장은 이 기술이 향후 굴, 다시마, 미역 등 다른 수산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데이터는 수출 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고, 한국산 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며 "수산식품 유통 구조 자체를 투명하게 바꾸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418b58e0cc6f3f68cca6f2e0145101b81507dbb04c49dbb2df01024c22b7202" dmcf-pid="B5oGcFHlCC" dmcf-ptype="general">센터는 현재 김 가공 현장에 AI 시스템을 실증 적용해 연간 수십만 장 규모의 품질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이 작업은 항온·항습 환경에서 이뤄지며, 김 한 장의 품질을 1~2초 만에 판별할 수 있다. 기존의 파괴식 검사 방식보다 최대 15배 이상 빠른 속도다.</p> <p contents-hash="442b269c2ee7c87c6d094040553439f8f132d5e8a587701660a119daea4db7bc" dmcf-pid="b1gHk3XSTI" dmcf-ptype="general">윤 센터장은 "AI 기술은 계속 진화해야 한다"며 "품질 표준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 위해선 보다 많은 연구개발(R&D) 투자와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센터는 NIPA, 해양수산부, 김산업연합회 등과 함께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AI 기반 등급제를 국가 품질 표준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 센터장은 "목포가 김 생산 중심지를 넘어 글로벌 품질 기준을 제시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4794598f4581bd7284ac125b75047fd61f4c64bcb5fef97c0081b321b43da8dd" dmcf-pid="KtaXE0ZvyO" dmcf-ptype="general">[안선제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X' 정체 공개→삼자대면까지…9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질주 ('환승연애4') 12-08 다음 아이와 교감 같았던 AI와 협업…예술가의 역할은 '질문'하는 것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