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DC, 유럽 진출…전력·냉각·탄소감축 한번에 작성일 12-0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일랜드 기업 '럼클룬에너지' 국내 4개 기업과 컨소시엄<br>데이터빈·아이에이클라우드<br>IDB·카본사우루스 등 4개社<br>MDC 실증사업 추진 MOU<br>글로벌 빅테크 허브 아일랜드<br>AI연산 증가로 전력부담 한계<br>韓과 협력해 모듈러 전환 속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rYUevOcS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278739fe9434bdb5efd26e2b69888c730f2191825f6ece9d9dc7353c6239a2" dmcf-pid="GmGudTIkh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mk/20251208161215386jfsg.jpg" data-org-width="1000" dmcf-mid="Wbu8k3XS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mk/20251208161215386jfs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d6cd4ea5fef8f9ea85914d007b329191c365eee1768a396031bc55d9bc29443" dmcf-pid="HsH7JyCECs" dmcf-ptype="general">한국 기업들이 개발한 모듈러데이터센터(MDC)가 유럽 데이터센터 허브인 아일랜드에 본격 진출한다. 아일랜드 재생에너지 기업 럼클룬에너지와 한국 기업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1㎿ 규모의 MDC 실증(PoC)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망 부담과 냉각 효율 한계에 직면한 아일랜드가 새로운 데이터센터 모델을 찾는 가운데, 한국형 MDC가 전력·냉각·탄소 감축 요건을 충족할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0b043c590d33b1e6a94369f756df050fa6386d0be84b16f943931fd93fa8fc7c" dmcf-pid="XOXziWhDvm" dmcf-ptype="general">지난달 12일 한국 컨소시엄과 럼클룬에너지는 아일랜드 럼클룬에너지 본사에서 MDC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PoC에는 데이터빈, 아이에이클라우드, IDB, 카본사우루스 등 한국 4개 기업이 참여하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해외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이들은 전력·냉각·운영·탄소 관리가 하나로 연결된 '친환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구성한다.</p> <p contents-hash="f3cb720525e9933d8042f46fa4a83fb6a18daffeccb4b962f0e3bfe4d68c2f1c" dmcf-pid="ZIZqnYlwWr" dmcf-ptype="general">아일랜드는 글로벌 빅테크가 집결한 유럽 최대 데이터센터 허브지만, AI 연산 증가로 전력망 부담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2023년 전체 전력 사용량의 21%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수도권 가구 전력 소비율(18%)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신규 데이터센터 허가에 재생에너지 연계, 고효율 냉각, 탄소 저감 기술을 의무화하며 기존 공랭 중심 데이터센터 방식의 확장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0b2b367aa04e49c0e63b965237855cf733169dd49c200e709860ae014124a3b" dmcf-pid="5C5BLGSrSw" dmcf-ptype="general">이 같은 배경 속에서 럼클룬에너지는 웨스트미스 지역에 조성 중인 250㎿ 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50㎿ 구간을 모듈러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한국 컨소시엄과 손잡고 1㎿ 규모 MDC 실증을 내년 착수한다. 한국 기술이 아일랜드 특유의 기후·전력망·재생전력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직접 검증하는 과정이다.</p> <p contents-hash="580c5da776c9b6ca881fcbde920565f884aca85b01301a8b999e8c6c23497432" dmcf-pid="1h1boHvmSD" dmcf-ptype="general">한국형 MDC는 단순한 이동형 서버 박스가 아니라 하나의 데이터센터를 축소한 형태다. 40피트 컨테이너 한 기에 고밀도 AI 서버, 침지(액침) 냉각 장치, 전력·환경 제어 시스템, 운영 자동화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필요한 지역에 즉시 배치할 수 있는 빠른 구축 속도가 장점이다. 아일랜드가 요구하는 전력 효율 및 탄소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 패키지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p> <p contents-hash="feb61ce5ddfb121518107b36b7fc587382aa61251f0ad6807dfee5a3eaa5da8f" dmcf-pid="tltKgXTsvE" dmcf-ptype="general">각 기업의 기술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데이터빈의 침지 냉각 솔루션 '스마트박스(SmartBox)'는 서버를 비전도성 냉각유에 담가 열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공랭 대비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인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를 기반으로 PUE(전력효율지표) 1.1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한다.</p> <p contents-hash="39a4b7e4730c0baa1e13657c7521ce5c57557598a547c438718eae9b7461b192" dmcf-pid="FekSzNiPCk" dmcf-ptype="general">아이에이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전환(AX)용 클라우드 솔루션 및 통합 운영 플랫폼을 담당하며, 아이디비는 센서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인공지능 운영 자동화(AIOps) 기술을 제공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한다. 카본사우루스는 실시간 전력·탄소 데이터를 분석해 ESG 기준에 맞춘 탄소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냉각-운영-전력-탄소 관리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구조다.</p> <p contents-hash="e88c3053e25bc85666f5901d66200344e97a7290fd31fd1e8ef43ca8d090fc7c" dmcf-pid="3dEvqjnQCc" dmcf-ptype="general">한국 컨소시엄과 럼클룬에너지는 친환경 데이터센터·지능형에너지관리시스템(IEMS) 공동 연구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리머릭대는 폐열 회수, 분산전원,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력 흐름 분석을 통해 MDC의 에너지 효율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아일랜드 산업 지원 기관 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 공동 연구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contents-hash="32a3715188e12b246daec5d0ea7af657b545dbeda8015b7f71ab958b6e731ce6" dmcf-pid="0JDTBALxlA" dmcf-ptype="general">한국은 내년부터 EU 연구 프레임워크 '허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이 된다. 이에 따라 한국 컨소시엄은 2026년 마감되는 '허라이즌 유럽 이노베이션 액션(Horizon Europe Innovation Action)' 과제 제안을 준비 중이며, 실증 단계를 넘어 '유럽형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표준'을 공동 개발하는 단계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p> <p contents-hash="c04fcb224b6dbd88b0d8b3ff117f23c5cc9bd51d6c8858c970e94cfaaf9c0a8a" dmcf-pid="piwybcoMTj" dmcf-ptype="general">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 관계자는 "고성능 AI 서버는 기존 대비 전력 부하가 최대 10~20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며 "풍력·태양광 중심 전력망을 운영하는 아일랜드에서 한국형 MDC가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812682af26e63ef715924a96a6a8e50439bd30f60d145f4b7cfeba8a880d8b" dmcf-pid="UnrWKkgRCN" dmcf-ptype="general">실증 사업 총괄을 맡은 아이에이클라우드의 신윤수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 효율·냉각 성능·운영 안정성을 유럽 환경에서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실증 결과는 50㎿ 본사업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자, 한국 기술이 유럽 AI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ca912836c1976d347a271c006dcd79ad819a5b61a52b28bce10b3b54efe5da7" dmcf-pid="uLmY9Eaeha" dmcf-ptype="general">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538억달러(약 79조원)에서 2033년 1301억달러(약 191조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p> <p contents-hash="f8153ab227748c33f9020f6d84de623a14378d008e66b6facc358027b77cbf0c" dmcf-pid="7osG2DNdhg" dmcf-ptype="general">[김대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서 개발한 그린 데이터센터, 유럽 역수출 기대" 12-08 다음 아이폰16,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갤럭시A 시리즈 굳건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