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MLB·NHL 구단주였던 '스포츠 재벌' 힉스 별세...텍사스 시절 박찬호 영입 작성일 12-08 0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2/08/0003488243_001_20251208155212436.jpg" alt="" /><em class="img_desc">79세로 별세한 스포츠 재벌 톰 힉스.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그리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에서 유명 프로스포츠 구단을 소유했던 세계적인 스포츠 재벌 톰 힉스가 별세했다. 향년 79세. <br> <br> AP통신은 "힉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8일 전했다. 힉스는 1995년 NHL 댈러스 스타스를 인수해 2011년까지 운영했다. 1999년 스탠리컵(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br> <br> 1999년부터 2010년까지는 MLB 구단을 이끌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소유하며 또 한 번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이 기간 힉스는 세 차례 지구 1위와 한 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당시 힉스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구단주로 유명했다. 2001년 자유계약선수(FA)였던 당대 최고 스타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당시 최고액인 2억5200만 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어 큰 화제를 모았다. 힉스가 로드리게스에게 지급하기로 한 연봉은 텍사스 구단 인수 대금보다도 200만 달러가 많았다. <br> <br> 2002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박찬호를 5년 6500만 달러에 영입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로 떠올랐다. 당시 힉스 전 구단주는 박찬호의 영입에 "우리는 마침내 에이스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됐다"고 해 주목 받았다. 박찬호는 텍사스 이적 후 부상 등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힉스는 팀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구단주로 떠오른 결정적 계기가 됐다. <br> <br> 힉스는 유럽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았다. 2007년에는 EPL 전통의 명문인 리버풀의 지분 50%도 인수했다. 다만 리버풀을 운영하면서는 공동 투자가로 함께 했던 조지 질레트와 의견 충돌을 보였고, 혼선을 겪다 2010년에 매각했다. 힉스에 대해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인 제리 존스는 "힉스는 '스포츠 챔피언'이었다"고 회고했다. 존스는 또 "힉스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그가 스탠리컵을 댈러스에 가져온 일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br> <br> 관련자료 이전 LGU+, 초유의 통화정보 유출에 거액 보상 불가피 12-08 다음 대한당구연맹, 2030 AG 대비 카타르와 합동훈련 및 교류전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