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최강자’ 양하은 “백핸드로 세계를, 포핸드로 승리를” [화제의 선수] 작성일 12-08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제대회인 이탈리아 WTT 피더 ‘2관왕’…포핸드 임팩트 훈련 결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12/08/0000090017_002_20251208145717443.jpg" alt="" /><em class="img_desc">양하은 선수. 화성도시공사 탁구단 제공</em></span> <br>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이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T 피더 대회에서 단식과 혼합복식 2관왕을 차지하며 올 한 해 마지막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br> <br> 국내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보였지만, 국제대회에서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던 양하은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였다. <br> <br> 그는 “국제 무대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마음 한켠을 깨끗이 지워준 승리”라고 말했다. <br> <br> 결승에서 아카에 가호(일본)를 상대로 펼친 5세트 접전은 이번 우승의 백미였다. <br> <br> 양하은은 “8월 대회 가호에게 8강전에서 졌던 경험을 토대로 전략을 준비했지만, 경기 중 상황은 계속 달라졌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고, 차분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br> <br>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백핸드와 상대에 맞춘 전략적 적응 능력을 꼽았다. “상대가 불편하게 느끼도록 변화를 주면서 제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강점”이라며 반대로 힘으로 맞붙는 과감한 공격 상대에게는 공격적 플레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r> <br> 포핸드 임팩트 집중 훈련과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탁구단 감독과 지속적인 보완 작업이 우승으로 이어진 결정적 요인이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12/08/0000090017_001_20251208145717411.jpg" alt="" /><em class="img_desc">WTT 피더 파르마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거둔 양하은. 화성도시공사 탁구단 제공</em></span> <br> 올해 국내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8월 열린 대통령기 3관왕과 단체전 우승을 꼽았다. “팀의 도움과 적응 과정 덕분에 이룬 결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큰 두나무 프로리그 우승도 성취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br> <br> 내년 목표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라며 “국제대회 랭킹 50위 진입과 국내 선발전을 통한 국제무대 경쟁력 확보,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 경기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br> <br>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하고 있는 양하은은 내년에도 자신만의 공격적·전략적 플레이로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각인시킬 준비를 마쳤다. <br> <br> ‘스승’ 김형석 감독은 “연말이라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였지만, (양)하은이가 이를 잘 버텨줬다”며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백핸드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포핸드에 기복이 있어 임팩트가 살아나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관련자료 이전 [TF경륜] '부전자전', 2세 선수들의 도전 '주목'..."미래를 밝힌다!" 12-08 다음 채시라, 영화 ‘피렌체’ 시사회 참석…예지원 응원하며 훈훈한 우정 과시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