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 컨디션이었는데"...'26초 TKO→끔찍 부상' 판토자 입 열었다 "다시 챔피언 벨트 가져올 것" 작성일 12-08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8/0005443914_001_20251208141614045.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8/0005443914_002_20251208141614070.jpe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알렉산드라 판토자(35)가 26초 만에 나온 허망한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가 끔찍한 부상을 딛고 빠르게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br><br>판토자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조슈아 반과 UFC 323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시작 26초 만에 어깨 부상으로 TKO 패배했다.<br><br>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판토자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반을 압박했다. 하지만 그는 반의 킥을 잡아낸 뒤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팔로 땅을 잘못 짚었고, 팔꿈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br><br>판토자는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심판은 그대로 반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얀마 출신 반은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으며 UFC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남성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존 존스 이후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8/0005443914_003_20251208141614077.jpg" alt="" /></span><br><br>역대급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불렸지만, 끔찍한 부상으로 쓰러진 판토자.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판토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난 더 힘든 일도 겪어봤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 꼭 그러겠다. 모두가 보내준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라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br><br>영상 메시지도 공개했다. 판토자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늘 UFC에 갔을 때 내 인생에서 최고의 몸 상태라고 생각했다. 옥타곤 반대편에 있는 반을 보고 1라운드에서 끝낼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내 인생 최고의 캠프와 체중 감량, 모든 게 최고였다"라며 아쉬워했다.<br><br>이어 그는 "하지만 반이 그냥 와서 이 벨트를 따냈다. 아내와 이 일에 대해 얘기했다. 오늘은 나뿐만 아니라 반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벨트를 차지하는 게 그의 운명이었다. 그는 내 부상으로 이 벨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br><br>끝으로 판토자는 "난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 난 평생을 매우 열심히 살았고, 다시 그럴 것"이라며 "그 누구에게도 욕을 하려는 게 아니다. 열심히 훈련에서 다시 집으로 벨트를 가져오고 싶을 뿐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내일 집으로 돌아가 다시 꿈을 좇기 시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8/0005443914_004_20251208141614084.jpe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8/0005443914_005_20251208141614091.jpg" alt="" /></span><br><br>한편 판토자가 다친 부위는 결과적으로 팔꿈치가 맞았다. 그는 팔꿈치가 부러진 것처럼 보였지만, 초기 진단 결과는 어깨 탈구였다. 경기 후 UFC 측은 판토자가 왼쪽 어깨가 탈구된 뒤 자연 복구됐다고 발표했다.<br><br>'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자신 역시 판토자가 팔꿈치를 다쳤다고 생각했지만, 의료진이 어깨 부상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판토자가 곧 복귀하진 않을 것 같다. 그가 돌아오기 전에 타이틀 방어가 있을 것 같다. 그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br><br>그러나 UFC 측의 진단이 틀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MMA 유명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토자 선수는 (우리 모두가 처음 예상했듯이) 팔꿈치를 다쳤을 뿐 어깨는 다치지 않았다고 소속사 측에서 밝혔다. 경기 후 왜 어깨 부상이라고 계속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소속사 측은 어깨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탈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br><br>물론 부상 부위와 별개로 판토자의 단기간 내 복귀가 힘들 것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UFC 측은 그가 회복에 집중하는 동안 반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길 바라고 있다. 이미 반의 1차 방어전 상대도 정해진 분위기다. 일본의 타이라 타츠로가 브랜든 모레노에게 첫 TKO 패배를 안기며 탑 컨텐더가 됐고, 화이트 회장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일본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MA 크레이지, 판토자, 해피 펀치 소셜 미디어.<br><br> 관련자료 이전 韓 여자 바둑 1위 김은지, 최초 세계 女 챔피언까지 '-1승' 12-08 다음 백호, 오는 29일 육군 현역 복무 시작…“공식 행사 無” [공식]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