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자 꿈 키우게 됐어요“…동아사이언스 지구사랑탐사대, 2025 시민과학 페스티벌 작성일 12-08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XuJUoe4d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2588a4f5acb178d303450f7879f08dc07e0ab1e0058140ec0bbf1534590602" dmcf-pid="VZ7iugd8n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지구사랑탐사대 시민과학 페스티벌 현장. 7944 Fil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dongascience/20251208140144262txxw.jpg" data-org-width="680" dmcf-mid="BresxhrNM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dongascience/20251208140144262txx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지구사랑탐사대 시민과학 페스티벌 현장. 7944 Film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bdd47c8bdc0bfb4ba92e8e301c1c6f22ea05ce8ff401c932226a1fac8929a7" dmcf-pid="fz8E4mcnLX" dmcf-ptype="general">‘2025 지구사랑탐사대 시민과학 페스티벌’이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 생태과학자들과 시민과학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d35893381efc1f36e4aea0d6ec35300af63e60608f92235817bef1aa2310b13a" dmcf-pid="4q6D8skLnH" dmcf-ptype="general"> 지구사랑탐사대(지사탐)는 동아사이언스의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와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시민과학 프로젝트다. 시민과학은 전문 과학자가 아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해 데이터를 모으는 활동이다.</p> <p contents-hash="09fdd8276312f7e4f9cebd8b59cf0dd8be9aec20c480af05c6b5968dbe4abaac" dmcf-pid="8BPw6OEoJG" dmcf-ptype="general"> 이날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활동한 지사탐 13기 대원들의 탐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13기에는 총 1134팀, 3500명의 대원이 참여해 매미와 나비, 박쥐, 민물고기 등 16종의 생물을 탐사하고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장이권 교수팀을 비롯한 연구자들에게 학술 자료로 활용됐다.</p> <p contents-hash="e289c7a9e42cd5b2f55ac191be14de543186dfb8ed646afbde3ca496c5e98c9c" dmcf-pid="6bQrPIDgLY" dmcf-ptype="general"> 2025년에는 ‘청계천 어류탐사대’,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삼양라운드힐 가을 캠프’ ‘하코다테 과학기자단 캠프’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탐사 활동이 진행됐다.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함께 환경과 안전, 보건 분야 연구자들이 시민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시민과학풀씨’ 프로젝트도 4기를 맞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802894531193a5fdc7b0519cf0b64421b57232541d8f7cc838deb0423f2eb3" dmcf-pid="PKxmQCwaM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dongascience/20251208140145526puor.jpg" data-org-width="680" dmcf-mid="bewtDp5Ti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dongascience/20251208140145526puo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62d0b2a20850d17da3bf0d219bd9853da3b1342c68f7f91758051ac79468ae" dmcf-pid="Q9MsxhrNiy" dmcf-ptype="general">행사는 장이권 교수의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장이권 교수는 한 해 동안 진행된 현장 교육을 소개하며 “올해는 지사탐이 발견한 신종 노랑배청개구리부터 지리산 반달가슴곰까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생물을 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탐사하는 것보단 전문가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현장 교육에 참여하면 살아 있다는 감각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6e558de083b8b31c17e161a563646b6726b88a83d6d8c4182a9de304803ee87" dmcf-pid="x2ROMlmjiT" dmcf-ptype="general"> 이어 2025년 지사탐과 함께한 7개 연구팀이 연구원이 된 계기와 진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식물분류학을 연구하는 정민경 성신여대 바이오생명공학과 연구원은 “어릴 때 살던 동네 환경이 개발로 파괴되는 걸 보며 식물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식물학자를 꿈꾼다면 집 주변 식물의 이름을 알아보고 인간의 노력으로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f1535fd76233a9af51194cd470e1e9b7447441bfd44f3a305cab2dde9ef86b44" dmcf-pid="yOY2W8KpMv" dmcf-ptype="general"> 학창시절 지사탐 활동에 참여하며 파충류 연구원의 꿈을 키운 이원재 경북대 생물학과 연구원은 “힘들더라도 현장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고 전문가에게 질문하며 생물 탐사에 깊이 빠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388117d63079e9f880c9ed7025f087e6707df6c8752be81f0e0a440dcb90214" dmcf-pid="WIGVY69UJS" dmcf-ptype="general"> 지사탐 13기 대원들도 탐사 소감을 발표했다. 흰별나비팀 김규빈 대원은 “1년 동안 하늘공원을 꾸준히 탐사하며 새로 자라는 식물과 계절별 곤충의 변화를 관찰했다”며 “현장 교육에서는 전문가로부터 곤충에 관한 기초 지식부터 탐사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유용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57ea2806dbdead382c5312c7f9d7b5e9155c699cb0f8e0a8d6bec7e35f700f8" dmcf-pid="YCHfGP2uil" dmcf-ptype="general">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 참가한 BiologistJ팀 이호준 대원은 “과학의 발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이지만, 식물 탐사를 통해 정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지사탐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기후 위기 해결을 이야기하는 생태학자를 꿈꾸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f065866d1824ef1a24d1d8b4afbd6d65e4b8c44a5ffe82fe95c67fbb177a16" dmcf-pid="GejGN5WIJ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체험 부스에서 사진 찍는 지사탐 대원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dongascience/20251208140146770anqu.jpg" data-org-width="680" dmcf-mid="9veIRSsAd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dongascience/20251208140146770anq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체험 부스에서 사진 찍는 지사탐 대원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2a51f412f8d83f607b575050c21f07056f4c4c74d14dc85e6ce5f49eae0a9c" dmcf-pid="HdAHj1YCeC" dmcf-ptype="general">소극장 한쪽에는 삼양라운드힐, 파타고니아코리아 등과 생태학자, 지사탐 13기 대원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국립생태원 홍보대사 ‘숨탄것들’은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멸종위기종 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판매했다. </p> <p contents-hash="6d66304fd5745ec17adb435c636f78b385e1703a40293263eb38a1d8be157d07" dmcf-pid="XJcXAtGhJI" dmcf-ptype="general"> 홍다경 숨탄것들 환경운동가는 “부스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엽서를 통해 멸종위기종의 이름과 사라지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fb1b18d77d1f5bb8c78c0f3217ae7e20a33384359f951d005de956fd99ffd25" dmcf-pid="ZikZcFHlMO" dmcf-ptype="general"> 지사탐 대원들이 촬영한 박쥐와 물총새, 꿀벌 등의 사진을 관람한 후 마음에 드는 사진에 투표하는 ‘자연 발견 사진전’도 열렸다. 사진전에서 1등을 차지한 과학초보팀 허동혁 대원은 “청석굴의 긴가락박쥐와 고씨굴의 관박쥐 사진을 찍었는데 생소한 박쥐 사진에 많은 관심을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aaa91985fc9aea34e4a2e0cffe54184318ee2f75da27dffeeafa8b9c8547f684" dmcf-pid="5nE5k3XSns" dmcf-ptype="general"> 이 외에도 대원들은 매미 그림을 그려 배지 만들기, 노린재의 냄새 맡아보기 등 다양한 부스 체험을 즐겼다. 김가네 팀 김준오 대원은 “전문 사진작가의 곤충 사진전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도시에 살다 보니 뱀이나 새를 보기 어려운데 사진을 통해 자세한 생김새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dc20bdb81d5ea254f0592e502b960dff50496f7f4eb3c2355002673421084b" dmcf-pid="1LD1E0ZvJm" dmcf-ptype="general"> 이날 행사는 13기 수료식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됐다. 전체 1134팀 중 3종 이상의 생물을 탐사한 73팀이 활동 수료증을 받았고, 16종 모두를 탐사한 11팀은 ‘올해의 시민과학자상’을 수상했다. </p> <p contents-hash="e882d9c7a77ba2bd005a3117adedd6663006c5fd8602ae2f1ecd5bd80d361095" dmcf-pid="towtDp5TMr" dmcf-ptype="general"> 수상자 중 한 명인 넓적이를찾아서 김채원 대원은 “올해 물결 나방과 검정주머니나방의 애벌레를 관찰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내년에는 이 애벌레가 성충이 되는 과정까지 꼭 탐사하겠다”고 다짐했다.</p> <p contents-hash="a5d2b8dc099e018bf7f3f9031bcdb8a5cf05bdd8ee77244ada4afebadd6986e4" dmcf-pid="FgrFwU1yiw" dmcf-ptype="general"> 한편 지사탐 14기는 2026년 1월 15일부터 신규 대원을 모집한다.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는 “대원들이 기록한 생물과 환경 데이터는 지구 환경을 지키고 기록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쓰일 예정”이라며 “2026년에도 시민과학자로 활발히 활동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p> <p contents-hash="14a2f5e3af054dd2d957e3bd45100110668d7a28014b7029ec28acf845e7011f" dmcf-pid="3am3rutWLD" dmcf-ptype="general">[전하연 기자 yeon@donga.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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