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제대회 하지마!"→"창씨개명 日 선수, 실력 자체가 없던데?"…스포츠 중·일전쟁 폭발했다 작성일 12-08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37_001_20251208123609554.jpe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스포츠계도 뒤흔들었다.<br><br>국제대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두 국가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br><br>중국인 부모를 뒀으나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탁구 대표 하리모토 도모가즈, 하리모토 미와 남매가 7일 중국에서 끝난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항의하며 가만히 서 있었다.<br><br>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본 선수단이 소개될 때, 중국 아나운서가 도모가즈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동생 미와의 이름을 먼저 불렀다. 도모가즈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이동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미와가 오히려 당황해 오빠를 재촉했지만, 도모가즈는 움직이지 않았다. <br><br>결국 중국 아나운서가 '도모가즈 하리모토'라고 말하자 도모가즈는 굳은 표정으로 이동했다. <br><br>이에 몇몇 일본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한 일본 팬은 "국제 대회에서 잘못된 이름과 엄청난 야유는 청두가 국제 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있는지 ITTF에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37_002_20251208123609592.jpg" alt="" /></span><br><br>여기에 더해 중국 현지 관중들이 도모가즈의 플레이에 야유를 보내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와 단체전 맞대결에서 펠릭스 르브렁과 경기한 도모가즈는 중국 관중들의 야유와 싸웠다. <br><br>하리모토 남매는 중국인 탁구 선수 부모님을 둔 중국계 선수들이다. 장위란 이름을 가진 하리모토 유, 그리고 장링이 1998년 일본으로 건너왔다. 도모가즈는 2003년, 미와는 2008년에 일본 센다이에서 태어났다. <br><br>원래 이름이 장즈허인 도모카즈와 장메이허인 미와는 모두 일본에서 탁구 선수로 성장했다.<br><br>두 선수는 전일본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일본 국적이 필요했고, 아버지와 도모가즈, 미와가 일본으로 귀화했다. 이름도 현재 일본식 이름으로 창씨개명했다. <br><br>중국에서는 이전에 두 선수에게 호의적이었지만, 최근 틀어진 중·일 관계로 인해 적대적으로 바뀌었다. <br><br>지난 10월 부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과 대만, 양안 관계를 건드리는 발언을 중국과의 대화에서 거론하면서 중국은 일본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br><br>이른바 '한일령'을 선언하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을 제한하고 중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연예인들의 활동도 중단시키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37_003_20251208123609625.jpg" alt="" /></span><br><br>이러한 상황이 스포츠계에도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br><br>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도모가즈의 실력이 나쁘다며 실력에 대한 비판을 하고 나섰다. <br><br>중국 매체 '넷이즈'는 "도모가즈가 치우 당(독일)에게 지고 르브렁에게도 0-3으로 완패했다. 린스둥에게도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린스둥전 무패 기록도 깨졌다"라며 "도모가즈가 100% 수준으로 뛰게 하기 위해 일본 코치진이 그를 4게임 정도 쉬게 했음에도 그의 경기력은 무기력했다"고 주장했다. <br><br>일본 매채 '코코카라'는 도모가즈의 상황을 전하며 "도모가즈가 불쌍했다. 그는 엄청난 적대감을 받았고 심지어 프랑스 선수도 그가 불쌍하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br><br>사진=연합뉴스 / SNS 관련자료 이전 "2025년은 인생 최고의 해" 2점차 2위 베르스타펜, 우승 실패에도 '대만족'…베테랑 면모 제대로 보여줬다! [민진홍의 피트스탑] 12-08 다음 "연금은 노후를, 스포츠는 사회를 살린다" 하나금융, 금융·체육 아우른 ESG 실천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