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1만광년 밖서 동반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백색왜성 발견" 작성일 09-1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제 연구팀 "백색왜성이 동반별 빠르게 흡수…초신성 폭발로 최후 맞을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FX1Rolo5z"> <p contents-hash="8bec43e527fc533877969a888ee2f706b0c7530d0531d40ec113bf0ef08b2ab6" dmcf-pid="P3ZtegSgZ7"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지구에서 1만광년 떨어져 있는 쌍성계인 화살자리 V 변광성(V Sge)에서 백색왜성(white dwarf)이 가장 가까운 동반별을 전례 없는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fb882c82bf2f05ea53bd9a6a6a571be573c7490db0f456b2009ba72749844e" dmcf-pid="Q05Fdava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색왜성이 동반별을 집어삼키는 '화살자리 V 변광성' 상상도 지구에서 1만광년 떨어져 있는 쌍성계인 화살자리 V 변광성(V Sge)에서 백색왜성(white dwarf)이 자신보다 큰 동반별의 물질을 빠른 속도로 빨아들이며 밝게 빛나고 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yonhap/20250910091753184yyuy.jpg" data-org-width="700" dmcf-mid="8013JNTN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yonhap/20250910091753184yy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백색왜성이 동반별을 집어삼키는 '화살자리 V 변광성' 상상도 지구에서 1만광년 떨어져 있는 쌍성계인 화살자리 V 변광성(V Sge)에서 백색왜성(white dwarf)이 자신보다 큰 동반별의 물질을 빠른 속도로 빨아들이며 밝게 빛나고 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8e29c4670050043ccb5ecabd795c63b5e15cf07b90ae0877937dbb7cab15fb" dmcf-pid="x2qKcsts5U" dmcf-ptype="general">핀란드 투르쿠대 파시 하칼라 박사가 이끄는 영국 사우샘프턴대, 스페인 라 라구나대 공동 연구팀은 10일 영국왕립천문학회 월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서 칠레 유럽남방천문대(ESO) 초거대망원경(VLT) 관측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08d3a6d1d6f70dbc2daa10cc555a8555a86473c54c050f7d5cba13e3b6c7477" dmcf-pid="yODmu9o9Xp" dmcf-ptype="general">하칼라 박사는 "이 백색왜성은 동반별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질을 다 소비하지 못해 주변에 밝게 빛나는 큰 우주 고리를 만든다"며 "이 불운한 쌍성계가 극도로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것은 폭발 같은 종말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746e2803233cb2a447e373da40e220d2580974fbadc066999cf3b1fc77f89c9" dmcf-pid="WIws72g2Y0" dmcf-ptype="general">지구에서 1만 광년 이내에 있는 화살자리 V 변광성은 1902년 처음 발견된 이후 천문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미스터리에 휩싸여 있는 쌍성계다. </p> <p contents-hash="ef58e75edc0c5b77ec26a50daed525196f0ca44c01b4cb2235864594e255a5a5" dmcf-pid="YCrOzVaVH3" dmcf-ptype="general">태양 질량의 0.9배 정도인 초고밀도의 밝고 뜨거운 백색왜성이 질량이 태양의 3.3배로 자신보다 훨씬 큰 동반별의 물질을 빨아들이고 있으며, 두 별은 서로를 중심으로 12.3시간마다 회전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2738754b8f410863c430c5c65922fc0fffabbb1aab7471a05d98ec0b8616034" dmcf-pid="GhmIqfNfXF" dmcf-ptype="general">특히 백색왜성이 동반별의 물질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점점 밝아지고 있으며, 밝기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데 89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38ab8dd5d2411d0d58a6ac788817a7fc6edc83dc3d8487e050fa16d240e03f10" dmcf-pid="HlsCB4j4Y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ESO 초거대망원경(VLT)에 장착된 X-Shooter 분광기로 2023년 약 3개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화살자리 V 변광성을 관측했다. </p> <p contents-hash="2f47469449d584d705d8b3b9e871feddc37c489e3ce5433a600d40963858028b" dmcf-pid="XSOhb8A8t1" dmcf-ptype="general">X-Shooter 분광기는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적외선까지 넓은 파장 범위를 동시에 매우 높은 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69aebc6e3c95eb40650713f49608765280427708f162d7ed9b74795592cb74dd" dmcf-pid="ZvIlK6c6Y5" dmcf-ptype="general">스펙트럼 분석 결과 백색왜성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동반별의 물질을 빨아들이고 있으며, 백색왜성이 이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막대한 에너지로 인해 두 별 주위에는 거대한 가스 고리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584921f308858b61de1f6aac00d5ba86961e4aebe54d33665b2326636f834d2a" dmcf-pid="5TCS9PkPYZ" dmcf-ptype="general">백색왜성이 물질을 빨아들이는 속도는 이론적 한계에 근접한 수준으로, 지구 하나를 4개월 정도 만에 빨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추정된다. </p> <p contents-hash="8feb1730ed4788eb227d4840817c1dab68c52e6d33c72bf3ec8b0ec19975aaf4" dmcf-pid="1yhv2QEQHX" dmcf-ptype="general">공동 저자인 영국 사우샘프턴대 필 찰스 교수는 화살자리 V 변광성에 대한 100년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렸다며 "이 백색왜성이 극단적으로 밝게 빛나는 것은 동반별에서 흡수한 물질을 연료 삼아 지옥불 같은 빛을 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a696f2e12f74b2895d421e728b7c32cb544a7d536c66ce503dfbe619d1a2a1b0" dmcf-pid="tWlTVxDxGH" dmcf-ptype="general">하칼라 박사는 또 이 연구에서 발견된 두 별 주위를 감싸는 가스 고리 구조에 대해 "이 예상치 못한 고리는 별의 만찬에서 튀어나온 부스러기로 만들어졌다"며 "이는 우리가 별의 생애와 죽음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꿀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3cd6fc819b19268c5389588cc5940551eb6a95ba48a1dde3f362ba7fda367d5" dmcf-pid="FgJLYt8t1G" dmcf-ptype="general">공동 저자인 스페인 라 라구나대 파블로 로드리게스 힐 박사는 "백색왜성에 축적되는 물질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맨눈에도 보이는 신성(nova)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점점 가까워지다 충돌하면 대낮에도 보일 만큼 강력한 초신성(supernova) 폭발을 일으켜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ba2b5eff1df73851f6d4cc12dac79965817fbd0ee7e7337efc4393a0149f1eb" dmcf-pid="3aioGF6FHY" dmcf-ptype="general">◆ 출처 :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Pasi Hakala et al., 'V Sge: Supersoft Source or Exotic Hot Binary? I. An X-Shooter campaign in the high state', http://dx.doi.org/10.48550/arXiv.2507.22637</p> <p contents-hash="2373bb847f3c65714188e8723b723c002762e0bf8102a5d4bc401efd72f658c1" dmcf-pid="0NngH3P3YW"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UAoNZpxpZT"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민, 고소장 공개 "합의는 없다…무조건 형사고소" 09-10 다음 KT SAT-대동, 위성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 맞손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