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정용 그린 과산화수소, "전기 없이 생산 성공…효율·경제성 모두 잡아" 작성일 09-1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UNIST·KAIST·스탠퍼드대, 값싼 글리세롤로 생산…이산화탄소 배출도 없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8NNJNTNoq"> <p contents-hash="e0f4e5feeae343ba66381b1292268e04cff2d124a108c61f23519f83d7540d05" dmcf-pid="ycyyIyqygz"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반도체 세정 등에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외부 전기나 태양광에너지 없이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저비용 부산물을 쓰는데다, 이산화탄소도 배출되지 않아 경제성과 친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p> <p contents-hash="1f521390fefb2f42a1d80d073a0aba49ab55e9085a38bc8215c6556fa68501fb" dmcf-pid="WkWWCWBWa7" dmcf-ptype="general">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욱 교수팀이 KAIST 서동화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토머스 하라미요 교수팀과 함께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이용해 전기나 태양광 에너지 없이도 그린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p> <p contents-hash="99915d0b02c07d39961e62b88148ca8c7109b774c29f47f3cda615aae04560b3" dmcf-pid="YEYYhYbYNu" dmcf-ptype="general">전력 없이 작동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고부가 가치 글리세르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5fa1f1c9eb74bd74739b9629e6f82ed827e64c0ff5ef12f03f8b93ac56c04c" dmcf-pid="GDGGlGKG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린 과산화수소 생산 공정을 개발한 UNIST 연구진. 맨 아랫줄 왼쪽이 장지욱 교수, 가운데가 황선우 연구원(제1저자).(사진=UN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ZDNetKorea/20250910090849059tarp.jpg" data-org-width="640" dmcf-mid="6xW1W141k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ZDNetKorea/20250910090849059ta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린 과산화수소 생산 공정을 개발한 UNIST 연구진. 맨 아랫줄 왼쪽이 장지욱 교수, 가운데가 황선우 연구원(제1저자).(사진=UN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9ac51c18e80ba4d7fbc9d3f00819133f9f97aa9f97796e7949e7b04ef0c617" dmcf-pid="HwHHSH9Hcp" dmcf-ptype="general">소독제로 알려진 과산화수소는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이 펄프표백, 반도체 세정과 같은 공정에서 소비되는 산업 원료다. 연료전지 산화제나 에너지 저장체로 활용되며,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p> <p contents-hash="620dfcd402c4ecc69901be5ee71fce66d2da7718121e88cd66b6809ac79c3a21" dmcf-pid="XrXXvX2Xj0" dmcf-ptype="general">그러나 고가의 수소와 유기 용제, 대량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안트라퀴논 공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유기 오염물과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단점이 있다.</p> <p contents-hash="235ecb35feaad67fa0ae752b054743c206ff3b1af53a9e1b88eacab7492c73f4" dmcf-pid="ZmZZTZVZo3" dmcf-ptype="general">장지욱 교수는 "오염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기, 태양광 같은 외부에너지조차 쓰지 않고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며 "글리세롤 화학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8376601653be6fe6394a01e434374f673e65559c11fac7c05edc577ea165f14" dmcf-pid="5s55y5f5aF" dmcf-ptype="general">양극에서 글리세롤이 산화돼 글리세르산으로 바뀌면서 전자를 내놓고, 이 전자가 음극으로 이동해 산소를 환원시켜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만든다.</p> <p contents-hash="99fe3eccddd8484c15e9a587e4411bdd1232d83f4b52d85bd71147900f3ac4f6" dmcf-pid="1O11W141At" dmcf-ptype="general">또 이 과정에서 전기가 생산된다. 건전지에서 아연이 산화되고 이산화망간이 환원되면서 전기가 나오는 것과 흡사한 원리지만, 아연과 이산화망간이 소모되는 건전지와 달리, 이 시스템은 과산화수소와 글리세르산을 생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cd50b1d3f6730b48d2fb507c11fdf6725295207323af3baac8058f05a60a528" dmcf-pid="tIttYt8tN1"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시스템 양극에 비스무트가 코팅된 백금 촉매를, 음극에는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글리세롤 산화와 산소 환원 반응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대 전위차에서 일어나도록 설계했다. 전위차가 클수록 전자가 흐를 수 있는 ‘에너지 낙차’가 커져, 두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p> <p contents-hash="dfb65f69e19bc3896fcf8b9ee3743e3f648f2a92ade5bf9df8959a7394c1e05f" dmcf-pid="FCFFGF6FN5"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이 시스템은 1분당 1cm² 면적에서 약 8.475 μmol(마이크로몰)의 과산화수소를 만들었다. 이는 안트라퀴논 공정의 단위 면적당 생산 속도와 유사한 수준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96f12f8f9df0de1a6ffae3eb411abaad7bda16a918dec6eb40305346c8cbc3" dmcf-pid="3h33H3P3A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기나 태양광에너지 없이 과산화수소와 글리세르산을 생산하는 시스템 개요도.(그림=UN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ZDNetKorea/20250910090850325epqs.jpg" data-org-width="497" dmcf-mid="PkZpZpxpa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ZDNetKorea/20250910090850325ep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기나 태양광에너지 없이 과산화수소와 글리세르산을 생산하는 시스템 개요도.(그림=UN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5cb79b0c5f271392fd84d166cc461fba611ecc183a022e86cda9b4e4ec29f4" dmcf-pid="0l00X0Q0jX" dmcf-ptype="general">또 글리세롤이 글리세르산으로 전환되는 반응은 74%의 높은 반응 선택도 기록했다. 반응 선택도는 반응물에서 부산물이 아닌 목표물이 생성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순도 높은 글리세르산을 생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577aa2ec2486fb4b3d5192a9285ab2d59d91481ef83bb9cb051212cf9facdb0" dmcf-pid="p1VVzVaVkH" dmcf-ptype="general">글리세르산은 제약, 화장품,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로 활용되며, 글리세롤보다 경제적 가치가 약 3천배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p> <p contents-hash="1375bd44c70cd005844104422e9feb99082495d8dd07ada1f3c50cd5f3123355" dmcf-pid="UtffqfNfkG" dmcf-ptype="general">장지욱 교수는 “지금껏 개발된 친환경 생산 기술이 화석연료 기반으로 전기를 여전히 사용하거나 태양광이 필요해 부지확보, 운용 시간 등 경제성 측면에서 제약에 있었다"며 "글리세롤이라는 저비용 바이오디젤 부산물로 과산화수소와 고부가 화합물을 동시에 생산하고, 전기까지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췄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93ff97df64a1a2a8279fdeca6debedd04e4120c1d27a6b60592f2aaef64af69" dmcf-pid="uF44B4j4aY" dmcf-ptype="general">연구는 UNIST 오동락 박사(현 KIST 박사후연구원), UNIST 황선우 연구원, KAIST 김동연 연구원 (현 전북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시 메튜(Jesse Matthews)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p> <p contents-hash="67c464ff53de736dba5ec71f07bdb117f29e8fea11cba71efce63f21c59d46b3" dmcf-pid="7388b8A8NW"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는 화학 합성 연구 국제저널 ‘네이처 신서시스(Nature Synthesis)’ 8월호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2e5c4ad1c3da6b5d562de98a264d08c38bf6ced8b1fd5e28587186547066a735" dmcf-pid="z066K6c6Ay"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Brainlink)과,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BRL), 중견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55b4cd941c83e17a08c4b48b9895578a9da4df65341eebe5e943e24d198a67" dmcf-pid="qpPP9PkP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린 과산화수소 공정 개발 연구진. 왼쪽부터 장지욱 UNIST 교수, 서동화 KAIST 교수, 토머스 하라미요 스탠포드대 교수, 오동락 연구원, 황선우 연구원, 김동연 연구원, 제시 매튜 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ZDNetKorea/20250910090851542hbjk.jpg" data-org-width="635" dmcf-mid="QLWWCWBWa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ZDNetKorea/20250910090851542hbj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린 과산화수소 공정 개발 연구진. 왼쪽부터 장지욱 UNIST 교수, 서동화 KAIST 교수, 토머스 하라미요 스탠포드대 교수, 오동락 연구원, 황선우 연구원, 김동연 연구원, 제시 매튜 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a7f4cba00ac3004a1ae964818ba6f154c330cfc7bdf52893565ef6f7aebb24" dmcf-pid="BUQQ2QEQkv"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강 동안' 장나라, 휴온스엔 건강기능식품 부문 전속 모델 발탁 09-10 다음 자율형 AI 데이터 과학자 AADS...데이터 관리 엔드투엔드 자동화 혁신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