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 부검 결과…전처 "정확한 사인은 뇌출혈"

작성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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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patch=유하늘기자] 유튜버 윰댕이 전 남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을 추모했다. 사실과 다른 오해도 바로잡았다.
 윰댕은 10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대도서관님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시고 마음 아파하셨을 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조문객들에게 인사했다. "장례를 함께하며 조문해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정성과 위로 덕분에 가족들이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인에 대한 일부 오해를 바로잡았다. "저와 대도서관, 제 아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검 결과, 정확한 사인은 뇌출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고 얘기했다"면서도 "2년 전 건강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기에 MRA를 찍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의 유전 질환 의혹에 대해서도 정정했다. "대도서관의 아버지는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였다"며 "그와 가족들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혼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초혼, 저는 재혼으로 아들이 한 명 있다. 이혼할 때 재산분할은 없었다"며 "아들은 고인의 친양자가 아니다. 상속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윰댕은 고인의 장례에서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대도서관의) 여동생 부탁이었다. 돈 때문에 상주 했다는 얘기는 마음이 아프다"며 "그렇게 삭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윰댕은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을 수 없다. 고인은 사랑하는 가족, 좋은 지인들, 팬분들과 행복하게 지내다 떠나셨다"며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자"고 썼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도서관의 발인은 지난 9일 오전 8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상주로는 전처 윰댕과 고인의 여동생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도서관은 국내 1세대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구독자는 약 146만 명이다. 게임,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다.
 &lt;사진출처=SNS&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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