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제일런 카터, 침 뱉기 퇴장에 ‘주급 전액 몰수’ 징계 작성일 09-10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0/0001066246_001_20250910081813635.jpg" alt="" /><em class="img_desc">필라델피아 이글스 수비수 제일런 카터. AP</em></span><br><br>미국프로풋볼(NFL)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퇴장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 수비수 제일런 카터가 결국 주급 전액을 잃게 됐다.<br><br>NF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카터에게 주급과 동일한 금액인 5만7222달러(약 7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실상 1주일 치 급여가 몰수된 셈이다. 개막전 시작 6초 만에 퇴장당한 카터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사무국은 이를 사실상 ‘1경기 출장정지’로 간주해 추가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br><br>이에 따라 카터는 오는 주말 열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슈퍼볼 리매치’에는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이글스 구단 차원의 자체 징계가 뒤따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닉 시리아니 감독은 “선수와의 대화는 공개하지 않겠다. 징계든 개인적 대화든 모두 팀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언급을 아꼈다.<br><br>이번 NFL의 결정은 향후 명확한 선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으로 경기 중 상대에게 침을 뱉는 행위는 ‘주급 몰수+1경기 출장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NFL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맨십 강화’를 주요 기조로 내세운 바 있다.<br><br>카터는 지난 5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킥오프 직후 상대 쿼터백 닥 프레스콧을 향해 침을 뱉어 퇴장당했다. 댈러스 선수들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 침을 뱉으며 도발한 상황을 자신을 겨냥한 행위로 오해해 보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카터는 “실수였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며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한국인 구금까지 되는데…구글, '공짜' 지도 요구 논란 09-10 다음 ‘랭킹 17위’ 신유빈, 아쉬운 단식 약세···일본 오도에 역전패 WTT 챔피언스 1회전 탈락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