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박진영과 손절설 억울할 만 “다 퍼주는 연애 딱 1번뿐” (살롱드립2)[어제TV]

작성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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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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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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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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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선미가 박진영과의 손절을 해명했다. 
 9월 9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데뷔 19년 차임에도 불구 한결같이 밝은 비결을 묻자 "저도 20대 초중반에 찌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연예인 병이 있었다. 20대 초반이어도 데뷔 5, 6년 차니까 '나 선배고, 나 오래했고, 나 원더걸스 선미야' 이런 게 있었다. 지나고 보니까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생각을 했나 싶더라. 사실 그때는 마음이 힘들어서 찌들었던 거다. 근데 그 순간을 한번 이겨내고 나니까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선미는 "저도 웃겨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의외의 예능 강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때부터 '웃겨야 해'라고 늘 생각했지만 한 번도 웃겨본 적이 없다. 연습생 때 예능 훈련을 받지 않나. 근데 진짜 아쉬운 게 저희 다음 세대부터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진영 PD님이 항상 '어느 방송을 나가도 대답하기 전에 3초 생각하고 대답해'라고 하셨다. 근데 사실 방송에서 3초 정적이면 그건 방송 사고다. 예를 들어 '스타킹'에서 질문을 받으면 3초 동안 정적이다. 그사이 노사연 선배님이 치고 들어오시는데 제가 어떻게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JYP 출신의 예능돌도 많지 않냐"며 2AM 조권, 엔믹스 해원을 언급했다. 선미는 "3초 지침이 아직도 존재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긴 하다"면서 "회사마다 분위기가 있다. JYP는 원래 노잼 군단인데 조권 오빠나 해원 씨는 돌연변이인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선미는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올해 34살인데 연애 경험이 다섯 번도 안 된다. 제가 좋아하면 제가 먼저 고백해야 한다. 좋은 티를 숨기지 않는다. 원래 연락을 잘하는 타입이 아닌데 저랑 계속 연락 유지가 되면 그냥 내 마음을 다 내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엄청난 연애를 하고, 엄청난 이별을 하면 엄청난 앨범이 나온다고 하더라. 근데 박진영 PD님이 '너 또 그런 사람 만났어?' 하면서 가만 안 두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선미 연애를 향한 박진영의 걱정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바. 박진영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미는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떠나시고 장녀로서 동생 둘을 돌봤다. 그 감정이 남자 쪽으로 향하는 걸 본 적 있다. 그때 제가 선미를 안 보겠다고 했다. 그 남자를 제가 아는데 끌리는 이유가 모성애였다. 답답해서 잠시 멀어졌다. 이제는 안 그래서 걱정 안 한다"면서 손절을 고백했다.
 "너무 해명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인 선미는 "그거 딱 한 번이다. 제가 했던 제일 첫 번째 연애였고 그 한 사람으로 끝이다. 그 이후에는 정말 너무 바르고, 건강한 사람만 만났다. 정말 딱 한 번인데 그게 또 쇼츠로 돌더라. 저를 걱정하는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셨다. 근데 첫 연애는 그럴 수 있지 않나. 그 후로는 안 그랬다"고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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