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업그레이드·소극적 AI…아이폰17의 3가지 키워드(종합)

작성일 09-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아이폰 에어’ 정식 라인업 편입…초슬림 경쟁 본격화 발열 관리·48MP 카메라·A19 칩으로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 애플 인텔리전스는 소극적 개선…삼성·구글 대비 늦춰지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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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애플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dailian/20250910053117270bqcd.png" data-org-width="700" dmcf-mid="82khuH9H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dailian/20250910053117270bqcd.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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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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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9일(현지시간) 70분간의 신제품 발표에서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를 정식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스마트폰 경쟁 판도를 흔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에어를 포함해 디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린 아이폰17 시리즈로 명실상부 프리미엄 강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다만 경쟁사들이 앞다퉈 AI를 핵심 기능으로 강조하는 상황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 최적화·기본 기능 보강 수준에 머무는 데 그쳐 혁신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초슬림 라인업, ‘엣지’ 참전 선언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초슬림 모델 ‘아이폰 17 에어’는 이번 발표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기존의 플러스(Plus) 모델이 빠진 자리에 디자인과 두께를 줄여 차별화한 에어(Air) 모델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이미 '갤럭시 엣지' 등으로 초슬림 시장을 공략해온 가운데, 애플까지 공식 라인업에 편입하며 초슬림 트렌드 판을 키웠다. 발표에서 애플은 "손에 쥔 느낌마저 사라질 정도"라며 스마트폰이 우주에서 둥둥 떠다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이폰 17 에어에는 티타늄 프레임과 후면엔 세라믹 실드, 전면엔 2세대 세라믹 실드를 적용해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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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iOS 26은 잠금화면과 홈 화면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애플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dailian/20250910053118658ywzz.png" data-org-width="700" dmcf-mid="6pAIpYbY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dailian/20250910053118658ywzz.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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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S 26은 잠금화면과 홈 화면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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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는 4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촬영 효과와 고화질을 제공한다. 18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 최초 정사각형 센서를 탑재해 넓은 시야각과 향상된 셀피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모델에 애플은 고성능 A19 프로 칩을 탑재했다. A19 프로는 새로운 6코어 CPU를 적용해 일상 작업에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으며,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CPU 성능을 구현했다.
 5코어 GPU는 아키텍처가 업그레이드돼 AAA급 게임을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게이밍을 지원한다. 각 GPU 코어에 뉴럴 가속기(Neural Accelerator)가 내장돼 전 세대 대비 최대 3배의 연산 성능을 제공, 기기 내 생성형 AI 모델 구동에 최적화됐다.
 아이폰 에어는 스페이스 블랙, 클라우드 화이트, 라이트 골드, 스카이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256GB 기본 용량부터 512GB, 1TB 옵션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999 달러다.
 베일 벗은 아이폰17 시리즈, 발열 관리·카메라 혁신
 아이폰17 시리즈는 전작 대비 진화한 변화를 강조했다. 내구성을 3배 높였고, 카메라 성능은 야외 사용성도 개선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새로운 소재와 컬러를 추가했다.
 아이폰 17은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를 도입해 사진·영상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아이폰 최초로 정사각형 센서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최대 1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4K HDR 울트라 손떨림 보정 영상을 지원하며, 전·후면 카메라 동시 녹화 기능인 '듀얼 캡처(Dual Capture)' 기능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 최초로 전 모델이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새로운 퓨전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전작 대비 최대 4배 높은 해상도로 와이드 샷과 매크로 촬영에서 디테일을 구현한다.
 아이폰 17은 곡면 엣지 디자인과 얇아진 베젤을 적용했다. 세라믹 실드 2는 애플이 새롭게 설계한 코팅을 적용해 긁힘 내구성을 3배 높였으며, 반사 방지 기능으로 눈부심을 줄였다. 야외 사용성도 개선돼 최대 3000 니트 야외 밝기와 2배 향상된 야외 대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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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아이폰 17 에어ⓒ애플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dailian/20250910053119934xzld.png" data-org-width="700" dmcf-mid="PZ8ihcYcZ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dailian/20250910053119934xzld.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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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17 에어ⓒ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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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17은 3세대 3나노 공정 기반의 A19 칩을 탑재했다. A19의 효율성과 iOS 26의 전력 관리로 하루 종일 배터리가 지속되며, ProMotion 덕분에 전작 보다 8시간 늘어난 최대 30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새로운 적응형 전력 모드는 사용자의 배터리 패턴을 학습해 전력 사용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USB-C 고속 충전으로 20분 만에 50% 충전도 가능하다.
 발열 관리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애플이 설계한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다. 이 열관리 시스템은 A19 프로 칩의 열을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전달해 기기 전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냉각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표면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열 전도율을 크게 높여 프로세서 성능이 40% 이상 지속으로 향상되도록 돕는다.
 아이폰 17 시리즈 가격은 기본 모델은 799 달러, 에어는 999 달러, 프로는 1099 달러부터다. 전작과 거의 동일한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일환이다.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해 중화권 프리미엄 제품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힌다.
 애플 인텔리전스, 여전한 소극적 행보
 70여 분간의 발표에서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외에도 애플워치 울트라3, 애플워치11 시리즈, 애플워치 SE3, 에어팟 프로 3세대 등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시간이 칩·디자인·카메라 기능 소개에 집중됐고, 기대를 모았던 AI 설명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소개하며 기기 내(on-device) AI 처리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조했다. 요약·글쓰기 보조·이미지 편집 등 개인화 기능도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혁신 사례는 빠져 있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혁신적 AI 경험보다는 점진적 개선에 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삼성·구글 등 경쟁사가 적극적으로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행보와 대비된다. 삼성은 갤럭시 AI 경험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고, 구글은 지난 8월 AI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10을 공개했다.
 반면 폭넓은 질문을 이해하고 앱 내 컨텍스트까지 제공하는 AI 기반 '애플 시리'는 애플의 행보상 내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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