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소액결제 줄피해 … 유령기지국에 당했나

작성일 09-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민관 합동조사단 조사착수<br>광명·부천이어 서울서도 신고<br>새벽 시간대 수십만원씩 결제<br>피해자·손실 금액 '확산일로'<br>가상기지국 통한 해킹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vqfgAWAy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85c6bac221a644e92aae7b8169542119b06a5318ffd03c67edac3c72761143" dmcf-pid="t9aDG5f5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230902270vdbd.jpg" data-org-width="1000" dmcf-mid="5REItpxp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230902270vdb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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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81f81acca2725ec924ff7edfe83eb194f01ba5c47c930e0dc6dad638daf6f80" dmcf-pid="F2NwH141yc" dmcf-ptype="general">KT 이용자를 중심으로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구 등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이어지자 9일 정부가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 원인 규명에 나섰다.</p>
          <p contents-hash="3314fd1142049df9df959228ba6618637f23cbb6c1eff3ee1a4af4aabbdf6811" dmcf-pid="3VjrXt8tyA"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날 오후 7시 16분 KT로부터 침해 사고 신고를 접수했고, 같은 날 밤 서울 우면동 KT 사옥에서 상황을 점검했다.</p>
          <p contents-hash="8034aae186863f3a1ab9da368f8ef42310f6cfd93cadfc9f89461d5199d446b8" dmcf-pid="0fAmZF6Fyj" dmcf-ptype="general">현행 정보통신망법은 통신사가 해킹 등 침해 사실을 알게 되면 24시간 안에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KT는 절차에 따라 KISA에 신고했으며 당국은 곧바로 자료 보전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KT 관계자는 "이상 징후가 발견돼 신고했고 현재 조사 중"이라며 "통신 시스템 자체가 해킹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0d3793cc30d95f09f60248ad0b26dc80a2cdf17bc06a9ce944105e8d4139656" dmcf-pid="p4cs53P3yN" dmcf-ptype="general">조사단은 정부와 KISA 직원, 민간 전문가 등 10여 명으로 꾸려졌다. 조사 범위는 광명·금천 지역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해킹 조직 개입설이나 KT 서버 폐기 의혹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1e092fa15b18b862fa79410a28ff3ebfddba2e75af2932234210bd67c772ccb1" dmcf-pid="U8kO10Q0Sa" dmcf-ptype="general">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무단 소액결제 피해는 광명경찰서가 3800만원, 금천경찰서가 780만원을 접수했으며 9일에는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가 411만원 규모 피해를 추가로 접수했다. 9일까지 신고된 전체 누적 피해액은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결제가 이뤄졌다고 신고했으며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c863562112c7cc40058e5b6534449e828a7f81fa9b8f4c139e94fe52c09fa00a" dmcf-pid="u6EItpxphg" dmcf-ptype="general">피해자들은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 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 부평에서도 KT 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가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27만5000원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24f6f64300d2d2ca6e84bb07b59d58d4a1e2ebf8f7ed9a39dae5c73b02fea598" dmcf-pid="7G2QcwZwWo"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피해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고 양상도 이례적이라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제명 2차관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통해 신속히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 확산을 막겠다"며 "경찰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추가 피해는 차단됐다며 당국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 결제를 막는 조치를 시행했고 이후 새로운 피해는 없다"며 "피해 고객이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KT는 "고객 피해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정부와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7beaa8fe32200c579d54c1c2095d3f0f4d37eac9475e70dec609fb70ca30b4e" dmcf-pid="zHVxkr5rhL" dmcf-ptype="general">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불법 해킹을 위해 만들어진 사설 기지국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보안 업계에 따르면 KT는 광명 일대의 휴대전화 접속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안 업계 관계자는 "통화 이력 조사에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기지국이 발견된 것으로 안다"며 "무단 소액결제는 해커들이 만든 가상의 기지국을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소액결제가 이 같은 가상 기지국을 활용해 이뤄진 것인지 전반적인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8252050881d76ff2ef11696975f77842027bea6d10a4f2aa45c6093ad5e776ab" dmcf-pid="qXfMEm1mSn" dmcf-ptype="general">[김대기 기자 / 김규식 기자]</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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