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이미 강대국들이 선점했다”…기술력 떨어지는 나라들의 생존법은

작성일 09-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버린AI를 향한 여정’세션 <br>마틴 콘 코히어 전 사장<br>박성현 리벨리온 대표<br>캐나다·한국 국가대표 스타트업 만나<br>AI주권 지키는 지름길은<br>해외 전문기업들과 협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aTUCv7vC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c9094fdc2c945b91addaf8df2245f93974c07b8be6fe2bfad9702f8650b83c" dmcf-pid="9NyuhTzT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지식포럼 ‘소버린 AI를 향한 여정’ 세션에서 마틴 콘 전 코히어 사장(가운데)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대순 광운대 경영대학원 교수, 콘 전 사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이충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221502120yjnm.jpg" data-org-width="700" dmcf-mid="bYwGADXD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221502120yjn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지식포럼 ‘소버린 AI를 향한 여정’ 세션에서 마틴 콘 전 코히어 사장(가운데)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대순 광운대 경영대학원 교수, 콘 전 사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이충우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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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3bd2f689f6f034825334a4610028c38236948914b41b61e98302fe492f087901" dmcf-pid="2jW7lyqyvK" dmcf-ptype="general">
           “지금까지는 핵무기가 국가 경쟁력과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말해 왔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도 국가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다. 모델·데이터·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인프라스트럭처를 선점한 강대국이 이를 무기 삼아 기술력이 약한 국가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div>
          <p contents-hash="03cb3347a66e9a7aff5876921cd95b16267398f6907b48db9e7eb1f10a8fcd1d" dmcf-pid="VAYzSWBWTb" dmcf-ptype="general">9일 제26회 세계지식포럼 ‘소버린 AI를 향한 여정’ 세션에 참석한 AI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비례해 ‘소버린 AI(AI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e1a59d46516c5c1b8bd2c6ec3ce95dab83c6d15afdbe9e424ea3db1e75832e2" dmcf-pid="fcGqvYbYlB" dmcf-ptype="general">소버린 AI는 국가가 데이터, 컴퓨터와 관련된 인프라시설, 기술 등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자국에서 통제하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해당 국가나 기관이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AI를 개발·통제·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안보, 경제적 자립,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f384cb1c715f0ec68f9130eae02b877047d875b8b565d62b95ba80b12dbbc3b" dmcf-pid="4kHBTGKGlq" dmcf-ptype="general">캐나다 대표 AI기업인 코히어 사장·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마틴 콘 고문은 “소버린 AI는 단순히 해당 국가의 국경에서만 주권을 갖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데이터 환경에서 주권을 갖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운영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가기밀 같은 민감한 정보(데이터)를 다른 국가의 서버나 클라우드 등에 저장하지 않고, 해당 국가에서 안전하게 보관·관리해야 진정한 소버린 AI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e08eb13b8159f43250f615db5ef13c54727746cc7b7d22c35ad43c696bb2c43a" dmcf-pid="8EXbyH9HWz" dmcf-ptype="general">코히어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도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 CNS와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3af74db39c5747cb3c9e2188d0e6551cb5b983b3d4fc76cb89286b62bf12cab" dmcf-pid="6XVLB2g2T7" dmcf-ptype="general">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의 잠재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AI가 챗봇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도 AI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벨리온은 토종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이다.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해외 유명 벤처캐피털(VC)과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AI 대표 선수로 꼽힌다.</p>
          <p contents-hash="7f138b64a5a24425f92cb4203908c2db14e89d41008078e32d4b37a4eb6d7e64" dmcf-pid="PZfobVaVyu"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한국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은 해외 기술과의 협력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한국이 모든 AI 기술을 개발할 수 없는 데다 최첨단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 자본, AI 기술이 뛰어난 해외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야 한다”며 “특정 국가·기업에만 의존하면 AI 기술이 해당 국가·기업에 종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여러 부문을 나눠 여러 기업 등과 협업해야 안전한 AI 주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147a6964adeba8784b939d6f0807ccb0cb11b2be05d5254f592ba18e36561df" dmcf-pid="Q54gKfNfhU" dmcf-ptype="general">마틴 전 사장은 “수많은 사람이 여러 장소에서 수시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국 모든 도시, 대부분의 한국인이 AI 서비스를 와이파이처럼 사용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한국이 재빠르게 AI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은행이 해외 은행, 이를테면 케냐에 있는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똑같이 제공하고, 같은 역할을 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AI 기술도 마찬가지”라며 “한국에 적합한 AI 기술을 해외 AI 기업들과 협업해 한국에 맞게 맞춤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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