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이승진, PBA 도전 7년 만에 첫 우승 작성일 09-09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8일 'PBA 챔피언십' 결승서 최성원 4대 1로 꺾는 이변 연출<br>대구에선 '당구계의 이승엽'이라 불릴 만큼 유명한 재야 고수</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5/09/09/0000969114_001_20250909154214469.jpg" alt="" /><em class="img_desc">8일 열린 프로당구(PBA) 4차 대회 '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진. 프로당구협회 제공</em></span></div><br><br>대구 출신의 '재야의 고수' 이승진(55)이 프로당구(PBA) 도전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br><br>이승진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br><br>이승진은 PBA 출범 원년인 2019-20시즌부터 대회에 참가했지만, 지금껏 최고 성적이 3위였다. 그러나 이번에 팀 소속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통산 49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br><br>또한 이승진은 이번 시즌 네 번째 투어 대회 만에 첫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세 차례 대회에선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등 외국인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했다.<br><br>PBA 출범 후 총상금이 5천400만원에 불과했던 이승진은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 1억원을 벌어들였다.<br><br>대구가 고향인 이승진은 고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당구를 처음 접했다. 이후 꾸준히 당구 실력을 쌓다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당구가 정식종목이 된 뒤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당시 28세 나이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침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기도 했다.<br><br>그는 2016년 국토중앙배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선 심심찮게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로 전향 후에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대구에선 당구 실력으로 따라올 선수가 없어 '당구계의 이승엽'이라 불릴 만큼 지역에선 고수 중에 고수로 통한다.<br><br>이승진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PBA 7년째인데 나한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그냥 즐겁게 당구치고 싶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기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게임·MBTI와 비슷한데…AI는 어떻게 인재 평가하나 09-09 다음 '남극대륙 단독 횡단' 김영미 대장,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