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복싱 대회 나선 중학생 의식 불명…“병원 이동 30분 소요” 어머니 주장 작성일 09-09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9/09/0003464998_001_20250909112509477.png" alt="" /><em class="img_desc">사진=퍼플렉시티 생성 이미지</em></span><br>제주도에서 열린 대통령배 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교 선수가 쓰러져 의식 불명이다.<br><br>지난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이 선수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생 부모는 응급조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br><br>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지난 3일 제주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참가했다.<br><br>A 군은 상대 선수에게 큰 펀치를 여러 차례 허용했고 경기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A 군은 대회가 열린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가장 가까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다.<br><br>A 군 어머니는 연합뉴스를 통해 “의료진이 수술 중 사망할 가능성도 절반이나 된다고 했는데,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 하지만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원래부터 건강했던 아들이라 반드시 깨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A 군 가족 측은 병원 이송 과정에서 미숙한 대처 탓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한다.<br><br>A 군 어머니는 “복싱 대회는 다치는 선수가 워낙 많은데, 119구급차가 아닌 사설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던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아들은 다친 직후 명확한 뇌 손상 징후를 보였는데, 경기장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구급차가 중간에 길을 잃고 신호를 다 지키고 가서 30분이나 소요됐다”고 했다.<br><br>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서귀포의료원까지는 10㎞가 채 안 되는 거리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평소에는 자동차로 2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고 한다.<br><br>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대회마다 119구급차가 대기하는 건 어려워서 사설 구급차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대처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br><br>대한복싱협회의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는 8일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를 시작했다.<br><br>김희웅 기자 관련자료 이전 금호 SLM, 슈퍼레이스 6라운드 인제 주간 레이스서 시즌 4승 달성 09-09 다음 “기초체력 끌어올려 잠재력 UP” 확 달라진 학원스포츠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