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체력 끌어올려 잠재력 UP” 확 달라진 학원스포츠 작성일 09-09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학사일정 엄수·훈련시간 제한<br>팀 훈련 줄며 개인 체력 관리<br><br>국대 출신 배성민 트레이너<br>“체형·체질따라 맞춤형 훈련”</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09/0002735176_002_20250909112710579.jpg" alt="" /></span></td></tr><tr><td>배성민 트레이너가 초등학교 6학년 여자축구 선수의 달리기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br> 배성민 트레이너 제공</td></tr></table><br><br>의정부=이준호 선임기자<br><br>학원스포츠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엔 감독, 코치의 지도 아래 팀훈련에 전념했다. 조직력과 기술은 물론 체력까지 단체로 배우고 익혔다. 해당 종목 선수 출신인 감독, 코치의 노하우를 물려받을 수 있지만 체력훈련 등은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학교 수업 시간·학사 일정 엄수 및 훈련 시간 제한 방침, 그리고 학교의 운동부 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팀훈련 시간이 크게 줄었다. 대안으로 떠오른 게 개인훈련.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기술 및 체력 개인지도를 실시하는 곳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500여 개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br><br>특히 초·중·고교 성장기 학생선수의 경우 기초체력이 중요하며 전문 트레이너의 조련을 거쳐 프로선수, 스타를 꿈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의정부 소재 런앤피지컬에서 만난 배성민(42) 트레이너는 “학생선수는 체격조건이나 기술이 좋더라도 기초체력이 떨어지면 발전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반대로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면 잠재력은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br><br>배 트레이너는 육상 중장거리 국가대표 출신이며 1500m가 주종목이었다. 그는 특기를 살려 스피드와 지구력을 함께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 트레이너의 조련을 받은 황정구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청원고 야구부 유망주 이산도 배 트레이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 트레이너는 “가장 먼저 팀훈련으로 쌓인 몸의 피로를 푼 다음 자세 교정, 상·하체의 밸런스, 그리고 근력을 강화한다”면서 “단체훈련과 달리 개인의 체형, 체질 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기에 변화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개인훈련을 실시하는 학생 대부분은 축구, 야구 선수다. 배 트레이너는 “학생선수는 성장기이기에 강도 높은 훈련은 부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충분한 회복이 보장돼야 훈련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팀훈련은 단체로 소화하고, 단체훈련은 여전히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훈련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에게 집중하고, 내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전문 트레이너의 체계적인 몸 관리 프로그램으로 전반적인 운동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br><br>배 트레이너는 “축구부 내에서 달리기 꼴찌를 하다 1등이 되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면서 “신체 각 부분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운동선수로서의 자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고 설명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통령배 복싱 대회 나선 중학생 의식 불명…“병원 이동 30분 소요” 어머니 주장 09-09 다음 김하성, MLB 진출 후 첫 4번 타자로 중전 안타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