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S오픈 결승 관람, 야유 쏟아낸 팬들 “입장 지연에 분노” 작성일 09-08 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9/08/0003394903_001_20250908112611463.jpg" alt="" /><em class="img_desc">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자에 서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em></span><br><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 참석했다가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br><br>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미 비밀경호국이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가방 검사를 강화하면서 관중들의 입장이 지연돼 경기는 예정된 오후 2시보다 48분 늦게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티켓 구매자가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입장을 하지 못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시작 45분 전 관람석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별도의 안내 방송이 없었고 잠깐의 등장이라 이를 포착하지 못한 관객도 많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9/08/0003394903_002_20250908112611506.jpg" alt="" /><em class="img_desc">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자를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국가 연주 직전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비치자 야유가 커졌고, 그가 거수경례 뒤 미소를 짓자 더욱 거세졌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손짓하며 발코니석에서 경기를 관람했으나 주요 장면에서도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 1세트 종료 후 다시 전광판에 잡히자 더 큰 야유와 휘파람이 쏟아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먹을 들어 응수했다고 AP는 전했다.<br><br>주최 측은 보안 검색 절차 때문에 입장이 늦어질 것을 고려해 경기를 30분 늦춰 시작했으나 수천 명의 관중은 경기 시작 후에도 줄을 서 있었다. 상단 좌석은 한 시간 가까이 비어 있었다. 미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 보호를 위한 포괄적 조치가 필요했고 그로 인해 입장 지연이 발생했을 수 있다”며 관중들의 이해를 구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초청으로 결승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위스산 제품에 대해 39%라는 고율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미국테니스협회는 경기 전 “방송사들에 정치적 잡음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인사 장면을 내보내면서 관중 소리를 묵음 처리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도 야유와 환호를 동시에 받은 바 있다. 백악관 복귀 이후 여러 스포츠 행사에 참석해온 그는 올해에만 슈퍼볼, 데이토나 500, UFC 경기, NCAA 레슬링 챔피언십, FIFA 클럽월드컵 결승 등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련자료 이전 탁구 유망주 허예림, WTT 유스 대회 2관왕 09-08 다음 서울올림픽의 감동, ‘스포츠 가치데이’로 잇는다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