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신네르, 남자 테니스 '빅2' 시대 열었다…"3~4년 압도할 것" 작성일 09-08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최근 2년간 메이저대회 우승 양분<br>조코비치 등 '빅2' 아성 깰 도전자 등장 관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8/0008472521_001_20250908112515774.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오른쪽)와 신네르. 둘은 올 시즌 4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양분했다.ⓒ 로이터=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의 '2강 체제'로 재편됐다. 둘은 최근 2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을 양분하며 과거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버금가는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br><br>8일(한국시간) 막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는 알카라스였다. 그는 결승에서 신네르를 3-1(6-2 3-6 6-1 6-4)로 누르고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정상을 탈환했다.<br><br>이로써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올해 열린 4번의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우승을 사이좋게 2번씩 나눠 가졌다.<br><br>시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고,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25회)에 도전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두 선수에 가로막혀 무관에 그쳤다.<br><br>지난해부터 2년 연속 메이저대회는 시네르와 알카라스가 번갈아 가며 정상에 섰다.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만든 '빅3'의 시대가 저물고 완벽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빅2'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br><br>올해 두 선수는 3회 연속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진기록도 썼다. 3회 연속 메이저 결승 동일 대진은 지난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 2012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4회 연속 결승에서 대결한 조코비치와 나달 이후 13년 만이다.<br><br>ESPN은 "올해는 2002년 이후 빅3(조코비치·페더러·나달) 중 그 누구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첫 시즌이었다"면서 "새로운 지배의 시대가 도래했고, 그 바통이 이미 넘겨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새로운 '빅2'라는 장애물은 투어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에게 닥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br><br>US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에 패한 조코비치는 "앞으로 5전 3선승제의 그랜드슬램에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를 극복하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br><br>전 US오픈 8강 진출자이자 방송인 패트릭 매켄로는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앞으로 3~4년 동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당분간 두 선수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8/0008472521_002_20250908112515974.jp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em></span><br><br>관건은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도전자의 등장 여부다.<br><br>첫손에 꼽히는 선수는 단연 조코비치다. 올해 두 선수에 밀려 무관에 그쳤지만 조코비치는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힌 상태다. 메이저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건 여전히 조코비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br><br>커리어 하이 랭킹을 찍은 벤 셸턴(6위·미국)과 브라질의 10대 선수 주앙 폰세카(44위)도 미래의 도전자로 손꼽힌다.<br><br>ESPN은 "앤디 머레이,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시대에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냈듯, 현재 테니스 생태계에는 다른 선수를 위한 자리도 있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신네르 꺾고 US오픈 우승… 알카라스 “이제 내가 원톱” 09-08 다음 세계3쿠션월드컵 본선 티켓 잡아라.. 광주서 국내 예선 돌입 '22명 합류'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