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TO “AI 모델 경쟁 아닌 운영체제처럼 활용해야”

작성일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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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739e726fd7b07854215ba1756c6afb0a2c375c9a602e6bee43d29d54a43a4f" dmcf-pid="UclFg7e7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chosun/20250907145348619iqtc.jpg" data-org-width="4656" dmcf-mid="0v2iZNTN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chosun/20250907145348619iqt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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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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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d2feac8e70257a01e1e643d3f7245524f48a2cf026ad0d17454f77fc0c32b431" dmcf-pid="ukS3azdztn" dmcf-ptype="general">창사 이래 첫 공채에 나선 카카오가 구체적인 ‘AI(인공지능) 네이티브’ 비전을 공개했다. AI 네이티브는 AI를 활용하는 것이 당연하고 익숙한 사람이나 기업 문화를 뜻하는 것으로, AI를 단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AI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f4686a2b619042936c57ce8b4df19b319f0e1987ed966f3318169e94b078ad07" dmcf-pid="7Ev0NqJqGi" dmcf-ptype="general">7일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AI 시대를 살아갈 개발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I의 전면적인 등장 앞에서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방향을 찾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AI 네이티브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a192791d34b88a17b06bba6259273786cd465fac65a7d318339c5ff9b4b3eb3" dmcf-pid="zDTpjBiBHJ" dmcf-ptype="general">정 CTO는 해당 글에서 AI를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운영 체제의 레이어로 봐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인가라고 볼 때) LLM(거대언어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모델 경쟁은 이미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됐다”며 “국가 차원의 총력적 양상을 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신에 “윈도우나 iOS, 안드로이드를 직접 만들지 않고 이를 활용해 독창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듯이 이를 튜닝하고 커스텀 할 수 있는 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장 경쟁이 일어나던 시기의 모습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당시) 모두가 네트워크 망을 깔고 데이터센터를 짓는 인프라 경쟁에 열을 올렸지만, 진정한 승자는 그 인프라 위에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이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7d5871b0f7d1ba82d33bc596cc45977d4748d4d10c753c794d5efec7fc043e9" dmcf-pid="qwyUAbnb1d"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카카오의 AI 네이티브 실험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AI 마일리지’라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120달러 상당의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개발자들이 커서(Cursor), 클로드(Claude), 윈드서프(Windsurf) 등 AI 툴을 자유롭게 구독하고 사용하도록 했다. 회사 차원에서 한 가지 툴을 선택해 교육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AI 툴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정 CTO는 “AI의 도움을 받는 것에서 AI에 일을 맡기는 것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며 “AI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은 기업의 전략 접근과 직원의 자율성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2be2eee3a8a7cc9863110587035ad21eac141b89a87d624451303082574b84b9" dmcf-pid="BrWucKLKZ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정 CTO는 “AI가 코딩을 다해주는 데 이제 주니어 개발자는 필요 없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 질문을 AI 시대에 맞는 개발자는 누구이며 그들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니어와 시니어라는 연차 기반의 낡은 프레임은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AI 시대에 맞는 역량이다. AI 툴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시니어와 AI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본 경험이 있는 주니어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deac4aede54a490acad2865b2166490e3cbd55b03c4dc765f18d6d1487d52ec" dmcf-pid="bmY7k9o9YR" dmcf-ptype="general">한편, 카카오는 최근 그룹 설립 후 처음으로 주요 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공채에 나섰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다. 카카오는 이달 8일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각 사별 채용 페이지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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