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입상 실패한 컴파운드 양궁 김종호 "휴가도 안 썼는데…" 작성일 09-06 1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컴파운드 대표팀, 광주 세계선수권서 남·녀·혼성 단체 모두 조기 탈락</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6/PYH2025090604490001300_P4_20250906192813249.jpg" alt="" /><em class="img_desc">하이파이브하는 소채원과 김종호<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 8강에서 소채원과 김종호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9.6 ksm7976@yna.co.kr</em></span><br><br> (광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휴가 한 번도 없이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br><br>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의 대들보 김종호(현대제철)는 6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8강전에서 탈락한 뒤 고개를 떨궜다.<br><br> 김종호는 이날 소채원(현대모비스)과 함께 출격한 혼성전 8강에서 대만과 슛오프 승부를 펼친 끝에 1점 차로 아깝게 졌다.<br><br>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br><br> 김종호는 최용희(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와 함께 나서 16강전에서 과테말라에 234-231로 이기며 가뿐하게 토너먼트를 시작했으나 그다음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에 229-230, 딱 1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br><br> 김종호는 최용희와 함께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의 주축으로 10년 넘게 활약해왔다.<br><br> 컴파운드는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에 비해 대중적 관심을 못 받는 종목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6/PYH2025090604580001300_P4_20250906192813253.jpg" alt="" /><em class="img_desc">하이파이브하는 김종호와 소채원<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 8강에서 김종호와 소채원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9.6 ksm7976@yna.co.kr</em></span><br><br> 게다가 한국이 절대적인 강팀으로 군림하는 리커브와 달리 국제무대 경쟁이 치열한 탓에 입상하기도 버겁다.<br><br> '음지'에서 묵묵히 활시위를 당겨온 김종호를 비롯한 컴파운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특별했다.<br><br>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이 됐다는 낭보가 전해지고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이기 때문이다.<br><br>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종호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고, 올림픽 정식종목도 됐고 해서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성적이 안 났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br><br> 김종호는 올해 휴가를 한 번도 안 쓰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국제대회 준비에 매진했다고 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6/PYH2025090604440001300_P4_20250906192813259.jpg" alt="" /><em class="img_desc">김종호 '8강으로 가자'<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 16강에서 김종호가 화살을 쏘고 있다. 2025.9.6 ksm7976@yna.co.kr</em></span><br><br> 월드컵에서는 지난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일찍 탈락했다.<br><br> 컴파운드는 세트제가 아닌 누적 점수로 승부를 가리기에 한 발 실수가 승부를 가른다. 이날 남자 단체전 8강전과 혼성전 8강전에서 부족했던 '1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br><br> 김종호는 "국내에서 하는 대회다 보니 관련 뉴스가 많아 친구들, 지인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다"면서 "마지막이 너무 아쉽다"며 한숨을 쉬었다.<br><br> 이어 "내가 9점 쏘면, 상대가 8점을 쏴 주는, 그런 운이 따르기도 하는데, 오늘은 계속 타이트하기만 했다"고 돌아보면서 "결국 내 연습 부족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자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6/PYH2025090604590001300_P4_20250906192813264.jpg" alt="" /><em class="img_desc">소채원 '좋았어'<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 8강 슛오프에서 소채원이 포효하고 있다. 2025.9.6 ksm7976@yna.co.kr</em></span><br><br> 아직 도전의 기회는 남아있다. 7일 남녀 개인전이 시작된다. <br><br> 김종호는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실력자다. <br><br> 김종호는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다 변명 같다. 잘하고 나서 멋진 인터뷰 해보겠다"면서 "오늘 저녁은 굶어야겠다. 입맛도 없다"고 말했다.<br><br> 소채원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br><br> 여자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패했다. 딱 한 경기만에 탈락했다.<br><br> 소채원은 "오늘 아쉬웠던 것들을 내일 훈련에서 보완하겠다. 좋은 결과를 안고 갈 수 있도록 악착같이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아들맘’ 홍현희, 키즈카페 갔다가 현타..둘째 생각 간절해지겠네 “딸은 조용히 얘기도 해” 09-06 다음 이적 “‘케데헌’ 보고 기대했는데 실망할까 두려워” (‘놀뭐’)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