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간판 김종호 "하늘이 큰 기쁨 주려고 시련을 주는 것 같다" 작성일 09-06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자 단체전·혼성 단체전 모두 8강 탈락<br>소채원 "개인전 위해 악착같이 노력하겠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6/0008470303_001_2025090619061459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의 김종호(왼쪽)와 소채원.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em></span><br><br>(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양궁 컴파운드 간판 김종호(현대제철)가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무관에 아쉬움을 피력하며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br><br>김종호는 6일 광주의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에 소채원(현대모비스)과 함께 출전했지만 단체전 8강전에서 대만에 슛오프 끝에 졌다.<br><br>혼성 단체전 탈락으로 이날 일정을 마친 김종호의 어깨는 힘이 더욱 빠져 보였다.<br><br>김종호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개인 2위를 차지하고, 단체전 1위를 이끄는 등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오후에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 8강에서 탈락하고, 혼성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패배하며 기대했던 단체전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br><br>이번 대회는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펼쳐진 첫 세계선수권대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모처럼 국내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관심도 컸다.<br><br>혼성 단체전을 마친 김종호는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열심히 준비했는데, 성적이 안 나왔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함께 준비한 동료, 코칭스태프에도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br><br>이어 "올해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아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국내 대회라고 특별히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집중했다. 오전까지 흐름이 나쁘지 않았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br><br>그동안 김종호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은 경기 후에 기운이 빠진 모습이 역력했다. 김종호는 "무조건 우승한다고 생각했던 단체전에서 패배한 뒤 힘이 많이 빠졌다"면서 "입맛이 없다"고 말했다.<br><br>김종호는 "(하늘이) 나중에 큰 기쁨을 주려고 이런 시련을 주는 거 같다. 행운이 따랐다면 내가 9점을 기록해도 상대가 8점을 쏘는 경우가 있었을 텐데, 매 경기 치열했다"며 "그저 훈련량이 부족한 것 같다. 다음에 좋은 성적을 내서 멋진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br><br>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소채원도 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했다.<br><br>소채원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큰 대회가 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김종호 선수가 잘했는데, 내가 계속 헤매서 미안한 부분도 있다"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훈련, 개인전을 준비하겠다. 남은 개인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더 악착같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자료 이전 컴파운드 양궁,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입상 불발 09-06 다음 '1형 당뇨' 윤현숙 "거울 속 내 얼굴 안 보여".. 건강 이상 호소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