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아이디어가 '팡팡'…관람객 사로잡은 이색 제품들

작성일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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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제품도 있다고?”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색 가전들이 부스에 등장했다. 색다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들 제품은 부스를 찾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는 새 인덕션 'KM 8000 시리즈'와 연계된 전용 냄비 'M 센스 쿡웨어'를 공개했다. 겉으로는 일반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으로 보이지만 블루투스를 장착해 실제 조리할 때 용기의 온도를 측정해 음식이 타거나 넘치지 않도록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단계별 조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블루투스를 장착했지만 식기세척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쿡웨어는 다른 종류의 인덕션에서도 쓸 수 있지만 자동 온도 조절과 조리 보조 기능은 KM 8000 시리즈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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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밀레 새 인덕션 'KM 8000 시리즈'와 연계된 전용 냄비 'M 센스 쿡웨어'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0760yoep.jpg" data-org-width="700" dmcf-mid="46wkUC0Cm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0760yoe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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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 새 인덕션 'KM 8000 시리즈'와 연계된 전용 냄비 'M 센스 쿡웨어'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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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밀레가 IFA 2025에서 공개한 세계 첫 '스팀 쿠킹 드로어' (사진=배옥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2107qyfu.jpg" data-org-width="700" dmcf-mid="6omD7lUl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2107qyf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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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가 IFA 2025에서 공개한 세계 첫 '스팀 쿠킹 드로어' (사진=배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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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는 베이킹, 데우기, 스팀 조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세계 첫 '스팀 쿠킹 드로어'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오븐과 전자레인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밑 부분 서랍을 열면 채소 찜, 수비드 같은 조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유럽에 우선 출시한 후 내년 중 국내 정식 출시 여부를 검토한다.
 TCL은 '넥스트홈(NXT홈)' 브랜드로 프리미엄 가구 디자인을 채택한 소형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격조있고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리도록 베이지색 세로 줄무늬 디자인의 도어를 장착해 외관만 보면 일반 디자인 가구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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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TCL이 선보인 세탁기. 공간에 잘 녹아드는 디자인의 문이 달려있어 세탁 투입구를 가릴 수 있다. (사진=배옥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3465dgqv.jpg" data-org-width="525" dmcf-mid="PXWT6141m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3465dgq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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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L이 선보인 세탁기. 공간에 잘 녹아드는 디자인의 문이 달려있어 세탁 투입구를 가릴 수 있다. (사진=배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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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하이얼과 마이디어는 하나의 드럼 세탁기에 3개의 세탁기가 탑재된 이색 멀티 세탁기를 선보였다. 중앙에 약 10㎏ 세탁물을 넣을 수 있는 입구가 있고, 입구 위에 각 1㎏의 세탁물을 넣을 수 있는 미니 세탁기가 두 개 탑재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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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하이얼의 멀티 드럼 세탁기. 하단에 있는 세탁기 위쪽에 심리스 디자인으로 숨겨진 두 개의 세탁기가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4779wuew.jpg" data-org-width="525" dmcf-mid="xeMQSLhLm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4779wue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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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얼의 멀티 드럼 세탁기. 하단에 있는 세탁기 위쪽에 심리스 디자인으로 숨겨진 두 개의 세탁기가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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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마이디어가 선보인 멀티 드럼 세탁기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6135knyg.jpg" data-org-width="525" dmcf-mid="WOvlfX2XE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6135kny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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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디어가 선보인 멀티 드럼 세탁기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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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얼은 전시가 개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해당 드럼 세탁기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등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이얼 캔디 브랜드 관계자는 “3개의 세탁기에서 각기 다른 세탁 모드를 적용해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캔디는 하이얼이 2019년 인수한 이탈리아 가전 기업이다. 세탁물을 소량만 넣을 수 있는 미니 세탁기가 출시되며 대형 세탁기와 소형 세탁기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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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캔디의 멀티 드럼 세탁기. 상단 두개의 세탁기 용량은 1kg, 하단 세탁기는 10kg이다.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7434exhe.jpg" data-org-width="525" dmcf-mid="GkxMTgSg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7434exh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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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디의 멀티 드럼 세탁기. 상단 두개의 세탁기 용량은 1kg, 하단 세탁기는 10kg이다.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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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모빌리티 안에 AI 홈을 집적한 '슈필라움'에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이 부스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기도 했다.
 슈필라움에는 LG전자 와인셀러, 냉장고, 광파오븐 등이 일체형으로 내장돼 있다. LG전자의 AI 홈 경험을 모빌리티로 확장했다. 아직은 콘셉트카이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더 고도화된 이후에는 상용화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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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G전자의 마이크로 AI 홈 콘셉트카 '슈필라움' . 차량 내부는 TV를 보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뒷 부분에는 와인셀러, 냉장고, 광파오븐 등을 배치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배옥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8715roem.jpg" data-org-width="700" dmcf-mid="X7Nj3sts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48715roe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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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마이크로 AI 홈 콘셉트카 '슈필라움' . 차량 내부는 TV를 보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뒷 부분에는 와인셀러, 냉장고, 광파오븐 등을 배치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배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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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에코백스 차세대 로봇청소기 '디봇 X11'. 스테이션 중앙에 먼지통이 있어 사용자가 쉽게 빼고 장착할 수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50058rsgp.jpg" data-org-width="525" dmcf-mid="5MnLZEHE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timesi/20250906180950058rsg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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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백스 차세대 로봇청소기 '디봇 X11'. 스테이션 중앙에 먼지통이 있어 사용자가 쉽게 빼고 장착할 수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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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백스가 차세대 로봇청소기로 선보인 '디봇 X11'은 먼지통이 스테이션 외부로 튀어나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로봇청소기 스테이션이 불투명한 흰색이거나 검정색인 것과 대조됐다.
 디봇 X11은 일회용 먼지봉투 필요없이 계속 쓸 수 있는 먼지통을 탑재해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먼지통을 간편하게 비울 수 있도록 스테이션 외부 중앙에 먼지통을 빼고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48일에 한 번만 비워주면 돼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독일)=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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