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폐막…박찬욱 '어쩔수가없다' 13년 만에 황금사자상 품나

작성일 09-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시간 7일 새벽 폐막식…경쟁 부문 시상 진행<br>'어쩔수가없다' 외신 평점 만점…유력 수상 후보 떠올라<br>황금사자상 수상 시 '피에타' 이후 13년 만<br>'힌드 라잡의 목소리'·'더 스매싱 머신' 강력 라이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ChlnCnDb">
          <p contents-hash="243634e1a298f0af69c3d72b810f01d919c689b285f79965e942161c05a5e7af" dmcf-pid="5vF30OFOsB"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인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11일 간의 항해를 마치고 오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6일 오후 7시) 막을 내린다. 이 가운데 한국 영화로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평단의 극찬에 힘입어 이날 열릴 폐막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등 트로피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12817e95117c65707860a448aa183c89693f5f22d6aef101448da56ead64fb" dmcf-pid="1T30pI3I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80150078ygda.jpg" data-org-width="670" dmcf-mid="GRrDwQEQO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80150078ygd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9567161fea6cdf25f81bb4991dc3d35ffa8d801c607c6f9c8052534dbcf4381" dmcf-pid="ty0pUC0CEz" dmcf-ptype="general">
           <strong>박찬욱, 20년 만에 찾은 베니스서 수상 결실 맛볼까</strong>
          </div>
          <p contents-hash="f6fa982ae14da33fd7de6ecc9942683776a4824b533510d6a3804cce965eb6de" dmcf-pid="FWpUuhphE7" dmcf-ptype="general">7일 새벽 진행될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트로피 시상을 진행한다. </p>
          <p contents-hash="677a38fe84a5be455b71fb64d2d8de7645ef77fcf87471aa38ac16c1c8a3e82a" dmcf-pid="3YUu7lUlmu" dmcf-ptype="general">올해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펼친 경쟁 부문 초청작은 총 21편이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CJ ENM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 노아 바움백 감독의 ‘제이 캘리’,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어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라 그라치아’,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등 각국 거장들의 신작들이 포함됐다. </p>
          <p contents-hash="b3f53418f8745b658072015df4289b79f49f6979f5214856f37bafbb8794f136" dmcf-pid="0Gu7zSuSIU" dmcf-ptype="general">국내에서 24일 개봉을 앞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럽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잘 다니던 제지회사에서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생존 블랙코미디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로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p>
          <p contents-hash="6f0734dc45933b82079290da95f01cfc2b39ce4201857fa6937a7eb86cd998b6" dmcf-pid="pH7zqv7vDp"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2005)로 베니스영화제에서 비공식 상인 젊은사자상을 수상한 뒤 20년 만에 이번 신작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받았던 고(故)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2012)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p>
          <p contents-hash="c7440228953974819d9e29c6270f77a28b7f816dd10a4fe57ec4d7b2d08916c8" dmcf-pid="UXzqBTzTE0"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30일 베니스 경쟁 부문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로 처음 베일을 벗었다. 상영 후 1032석의 좌석을 채운 현지 관객들이 9분간 기립박수로 뜨거운 열광을 보냈다. 주요 외신들의 극찬오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특히 상영회 직후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리뷰 점수 100% 만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6일 오후 기준 총 21개의 매체가 점수를 매긴 가운데 현재까지 만점을 유지 중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5a141b6f1f27eeaa1994e8dcadefc3f50f2970d465fac9ac9e4f9b6512847e" dmcf-pid="uZqBbyqys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6세 소녀 힌드 라잡의 사진을 든 채 베니스국제영화제 포토월 앞에 선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 출연진들. (사진=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80151464phgy.jpg" data-org-width="670" dmcf-mid="HOu7zSuSw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80151464phg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6세 소녀 힌드 라잡의 사진을 든 채 베니스국제영화제 포토월 앞에 선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 출연진들. (사진=로이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9248505ffd50d1f33df9fca6944e8a01eebfcec3b6f58b85d8482717efafb2a" dmcf-pid="7h51tr5rOF" dmcf-ptype="general">
           <strong>외신도 수상 기대…23분 기립박수 ‘힌드 라잡’ 라이벌</strong>
          </div>
          <p contents-hash="7c13565a556591cabbe51dabb354ea8c400d1ac2c63d58dfd37c093a9d337803" dmcf-pid="zl1tFm1mwt" dmcf-ptype="general">영국 가디언은 ‘어쩔수가없다’를 “가족의 붕괴, 가장의 귀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러낸 초상”이라고 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매우 재미있는 한국의 걸작,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찬사와 함께 “‘올드보이’,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경제적 불안을 소재로 한 암울하면서도 유쾌한 코미디를 처음 선보였는데 이 영화는 아마 국제적으로도 큰 히트작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1a48c46152ac101a190cf876231109271d431d26a76c50e616595d83daf11ad8" dmcf-pid="qStF3stsE1" dmcf-ptype="general">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심사위원단은 의심의 여지 없이 ‘어쩔수가없다’에 어떤 상이든 줄 것이다, 그것이 황금사자상일지 감독상일지 남우주연상일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셋 중 하나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어쩔수가없다’를 올해 경쟁 부문 진출작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올해 베니스 수상은 물론 내년 열릴 오스카상(아카데미) 유력 후보가 될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p>
          <p contents-hash="7d96ebd3eb6db9f78111c1e4a5964bc4cb52c042520ba6dda1e347fd1fa2f651" dmcf-pid="BvF30OFOI5" dmcf-ptype="general">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시아크 인 모스트라가 공개한 별점 평가에서도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5점 만점에 3.7점을 받아 공개된 경쟁 진출작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9ef0adab0c7f0a05f45371963ea031bb229074a6919644cec4e86841bb31fa" dmcf-pid="bT30pI3I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더 스매싱 머신’ 주연 드웨인 존슨. (사진=AP/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80152981blcg.jpg" data-org-width="670" dmcf-mid="XhbK9YbY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80152981blc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더 스매싱 머신’ 주연 드웨인 존슨. (사진=AP/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75c7d154bcf4dcc93f34f3b18239ac8a27f348ab84dfee85761a69949304e64" dmcf-pid="Ky0pUC0CsX" dmcf-ptype="general">
           다만 ‘어쩔수가없다’와 수상을 다툴 강력한 라이벌 작품의 존재감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 영화제에서 ‘어쩔수가없다’를 제치고 시아크 인 모스트라 별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로, 5점 만점 중 무려 4.1점을 받았다. 이 영화는 2024년 1월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해 숨을 거둔 여섯 살 소녀 힌드 라잡과 그의 친척들, 그들을 구하려다 함께 목숨을 잃은 두 구급대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공식 상영회 이후 무려 23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현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는 기존까지 베니스 영화제 최장 시간 기립박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판의 미로’(2006)의 22분을 넘어선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div>
          <p contents-hash="fd51d33c2f051f7a9407a5b1e51f4c1302126b1a6c7b4918815299e57f30af5d" dmcf-pid="9WpUuhphmH" dmcf-ptype="general">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전기 영화 ‘더 스매싱 머신’(감독 베니 사프디)도 유력 라이벌로 꼽힌다.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2회 우승자인 마크 커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로,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 마크 커 역할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이 영화 역시 공식 상영회 직후 15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드웨인 존슨의 열연을 둘러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9777ba26a4e6faa7943eb7df3fa263243aa05e34ac586c7eae1dcd4d6359bfc2" dmcf-pid="2YUu7lUlsG" dmcf-ptype="general">김보영 (kby5848@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베니스영화제 폐막…박찬욱 '어쩔수가없다' 13년 만에 황금사자상 품나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