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주마들 과천벌 대격돌…코리아컵 &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작성일 09-06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7일 '석세스백파' '디스파이트윈' 등 국내 기대마 국제무대 도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6/0000338881_001_20250906164307417.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3일 치러진 KRA컵 클래식 우승마 '석세스백파'.(사진 한국마사회 제공)</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7일 전 세계 경마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최고의 격돌 '제8회 코리아컵'(서울 제8경주, IG3, 1800m, 총상금 16억 원)과 '코리아스프린트'(서울 제7경주, IG3, 1200m, 총상금 14억 원)가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br><br>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한국 경마 최초로 세계 경마 1군급인 IG3(International Grade 3)로 격상되며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해 왔다. 미국·일본·영국·아일랜드 등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들이 한국 무대를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돼 코리아컵 우승마에게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G1) 출전권이,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에게는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 출전권이 주어진다.<br><br>올해는 무려 68두의 해외마가 예비등록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일본 6두와 홍콩 2두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코리아컵에는 홍콩의 '챈쳉글로리'와 일본의 '두라에레데' '딕테이언' '램제트'가 출전하고, 코리아스프린트에는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와 일본의 '타가노뷰티' '치카파' '선라이즈호크'가 도전한다.<br><br>국내 대표마들도 강호들에 맞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코리아컵에는 '석세스백파'와 '스피드영'이, 코리아스프린트에는 '빈체로카발로' '디스파이트윈' 등이 출사표를 올렸다. 한국 경마가 2년 연속 일본에 우승을 내준 만큼 올해는 반드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br><br>지난달 21일에는 기수협회 대강당에서 코리아컵 & 코리아스프린트에 대비한 '서울 경마장 말 관계자 합동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원정마에 대한 정보와 과거 국제경주 참가 경험 등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대상경주 개최와 대한민국의 우승을 향한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br><br>각국의 자존심을 건 운명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최국의 명예를 걸고 코리아컵 &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국내 기대주는 4마리다.<br><br><strong>■석세스백파(코리아컵, 17전 7/1/4,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strong><br>'석세스백파'가 코리아컵을 통해 첫 국제무대에 도전한다. 올해 헤럴드경제배(G3)와 KRA컵클래식(G2)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안정적인 체력 안배와 강력한 추입력으로 '글로벌히트'를 4마신 차로 꺾으며 현재 최고 레이팅(116)을 기록해 국내 최고마로 평가받고 있다. '석세스백파'를 얘기할 때 혈통을 빼놓을 수 없다. 모마 '백파'는 한국 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해외 원정을 떠났던 명마다. '석세스백파'는 그 후예로서 이제 국제무대에서 국위 선양에 나서려 한다. 과연 코리아컵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장기 조교사는 "처음부터 코리아컵을 목표로 삼고 준비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6/0000338881_002_2025090616430747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오너스컵 우승마 '스피드영'.(사진 한국마사회 제공)</em></span><br><br><strong>■스피드영(코리아컵, 25전 6/5/7,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strong><br><br>지난해 스프린트 경주에서 4위를 기록했던 '스피드영'이 올해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대상경주 출전 횟수에 비해 우승 횟수가 적지만, 20억 원 이상의 수득상금과 장단거리 구분 없이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의 실력은 이미 입증돼 있다. 또한 '스피드영'은 혈통 면에서도 뚜렷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 경마의 큰별이자 한국 말산업을 이끌었던 '메니피'의 자마로, 현재 '메니피'의 자마들의 주요 경주 우승상금은 누적 200억 원을 웃돌고 있다. 실력과 혈통 모두 갖춘 '스피드영'이 이번 코리아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국내 씨수말의 저력을 뽐내며 한국 경마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바라는 국내 경마팬들의 응원 열기도 '스피드영'에 쏠릴 전밍이다. '스피드영'과 호흡을 맞추는 김혜선 기수는 "일찍 훈련에 참여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한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6/0000338881_003_2025090616430751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KRA컵 클래식에 출전했던 '디스파이트윈'.(사진 한국마사회 제공)</em></span><br><br><strong>■디스파이트윈(코리아스프린트, 11전 5/3/1, 레이팅 90, 미국, 수, 4세)</strong><br><br>'디스파이트윈'은 2023년 9월 데뷔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올해 1등급 경주마에 올라섰다. 중위권에서 경주를 펼치며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빠른 추입력이 특히 인상적이다. 지난 5월 2000m 장거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직전 대상경주의 빠른 흐름 속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디스파이트윈'은 미국의 리딩사이어인 '머닝스'의 자마로, 체형이나 혈통 모두 단거리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승운 기수가 기승하게 되면서 많은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금만 조교사는 "단거리 경주에 적합한 말인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06/0000338881_004_2025090616430756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5월 18일 치러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마 '빈체로카발로'.(사진 한국마사회 제공)</em></span><br><br><strong>■빈체로카발로(코리아스프린트, 21전 10/3/1, 레이팅 110, 한국, 수, 4세)</strong><br><br>한국 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을 달성한 '빈체로카발로'가 코리아스프린트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1200m 경주에서 15번 출전해 승률 46.7%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들 중 가장 빠른 기록(1분 11초 0)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세가 된 '빈체로카발로'는 점차 정교해진 실력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직선주로에서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번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특유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빈체로카발로'에 기승하는 조재로 기수는 "코리아스프린트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며 "희망하는 안쪽 번호 5번인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한편 이들 최고의 경주마가 격돌하는 '제8회 코리아컵(1800m)·코리아스프린트(1200m)' 국제경주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각각 제8경주(오후 4시45분)와 제7경주(오후 3시25분)로 열린다. 6일 시작된 2025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 야간축제 '별밤馬중 페스티벌(Starry Night Greetings)'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챔피언의 자리에 우뚝 설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세계 경마계의 이목이 렛츠런파크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컴파운드 양궁, 남녀 모두 단체전 예선 1위...세계선수권 우승 도전 09-06 다음 두산 조성환 대행 "안재석, 김주원 같은 중장거리 유격수 기대"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