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US오픈 결승 선착…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우승 또 좌절

작성일 09-06

알카라스, 하드코트서 조코비치 상대로 첫 승리<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6/NISI20250906_0000609051_web_20250906091527_20250906095616676.jpg" alt="" />[뉴욕=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오른쪽)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물리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알카라스가 3-0(6-4 7-6 6-2)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5.09.06.[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의 메이저대회 25번째 우승을 저지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알카라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시간23분 만에 3-0(6-4 7-6&lt;7-4&gt; 6-2)으로 꺾었다. 하드코트 경기에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이전까지 조코비치를 세 차례 이겼는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마드리드오픈에서, 잔디코트에서 벌어지는 윔블던에서 거둔 승리였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 조코비치 상대 최근 2연패도 끊었다. 이날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US오픈에서는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알카라스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하게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6/NISI20250906_0000609106_web_20250906091527_20250906095616679.jpg" alt="" />[뉴욕=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물리친 후 골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카라스가 3-0(6-4 7-6 6-2)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5.09.06.지난해부터 올해까지 7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하며 남자 테니스 '양강 구도'를 이뤘다.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에서 신네르가 정상에 섰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고,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1위(24회)에 올라있는 조코비치는 또 25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에서 정상을 정복한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알카라스에 졌고, 올해에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4강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잡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기세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3세트 들어 조코비치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알카라스는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골프 애호가로 잘 알려진 알카라스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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