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거짓말, 계속되는 이유 작성일 09-06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안나'·'친밀한 리플리'… 거짓말 소재 내세운 작품들<br>대중문화평론가가 전한 거짓말 이야기의 역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U7OmbEQ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c1908dff6798292a18b964a4ec452f90bb2532d3029495e18ab3e779ab8ae2" dmcf-pid="PuzIsKDxe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쿠팡플레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hankooki/20250906094340597fmwa.jpg" data-org-width="640" dmcf-mid="4yHao1Jq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hankooki/20250906094340597fmw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쿠팡플레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3fdcff649f51afd8b824f88bb1faec2e8171cc49c95dd25b30079be9be2a396" dmcf-pid="Q7qCO9wMn8" dmcf-ptype="general">거짓말이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는 찾아보기 어렵다.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등장인물도 있고, 타인의 인생을 훔치기 위해 모두를 속이는 주인공도 있다. 드라마에서 계속되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메시지와 긴장감을 모두 전한다.</p> <p contents-hash="f97364637d55329a39d41e5177a984aea086fc109ad13a7aaab9863747bae10d" dmcf-pid="xzBhI2rRe4" dmcf-ptype="general">쿠팡플레이 '안나'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다. 작품에서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주인공이 하는 거짓말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그는 결국 자신이 알던 타인의 이름까지 훔친다. 그런가 하면 넷플릭스 '애나 만들기'는 뉴욕 상류층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실존 인물인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p> <p contents-hash="fd69534162481ab5b655f753cc5f23b549f81b0c878581e8d04b134aab6400f4" dmcf-pid="yEw4VObYRf" dmcf-ptype="general">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2 '친밀한 리플리' 역시 거짓말을 소재로 한다.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리플리 증후군은 신분 상승 욕구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다 자신까지 속이고 환상에서 살아가는 유형의 인격 장애를 의미한다. 과거 뜻하지 않게 던진 한마디의 거짓말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MBC '미스 리플리'가 안방극장을 찾기도 했다. tvN '소용없어 거짓말'처럼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작품도 있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WDr8fIKGRV"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37c64ad5a63127aaaca4aa3059d12df4f749f93e1f3d2f983ef7cf51bebfe1d" dmcf-pid="Ywm64C9HM2" dmcf-ptype="h3">거짓말 이야기, 왜 시작됐을까</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388d8a682bb1502128da502abc484661a81e462391b0520d759d65d32588c3" dmcf-pid="GrsP8h2Xi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hankooki/20250906094341832gyxv.jpg" data-org-width="640" dmcf-mid="8f6HYMva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hankooki/20250906094341832gyx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tv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bd24acdc981448ed3c2abd836e20ab60a3c6e5e8f90a44e726a8cb1dce7ee4" dmcf-pid="HmOQ6lVZRK" dmcf-ptype="general">거짓말을 다루는 드라마는 꾸준히 안방극장을 찾았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본지에 "거짓말은 고대 그리스 때부터 소재로 주목받았다. 거짓말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심화되는 갈등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조롱하고, 거짓말이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교훈을 담아내며 이 소재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과거 가혹한 자연 환경 속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연대해 극복해 나갔고, 공동체는 곧 인류의 경쟁력이었다.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짓말은 공동체를 해치는 요소였다. 그렇기에 이 행동이 어떤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교육할 수밖에 없었다. 그 교육을 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거짓말은 중요한 소재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947507bb06578c4993dff6c7222bf817150cb601f28b8620d8b5304c1e81dad" dmcf-pid="XV4YyQloLb" dmcf-ptype="general">거짓말을 다루는 드라마는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로 확장되고, 주인공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는 모습이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자신이 한 거짓말에 파묻혀 전전긍긍하다 결국 파멸을 마주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경각심을 전한다. 흥미로운 소재인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나'는 쿠팡플레이 인기작 순위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애나 만들기' 역시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p> <p contents-hash="2861a509264e8fb0cd05d9c7e667e569f196b0d4ac00f6ffca2363049ab72b90" dmcf-pid="Zf8GWxSgRB" dmcf-ptype="general">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극적이면서 교훈까지 전하는 거짓말 소재는 창작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p> <p contents-hash="362c96b7a88f4a1f5592b11272315f43327a75c24274dcbeaaf49447a7d1a223" dmcf-pid="546HYMvadq"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스파 ‘리치맨’···글로벌 호성적 ‘돌풍’ 09-06 다음 ‘라이브 와이어’ 역대급 컬래버···아쉬운 마침표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