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따로 없네' 김가영-스롱 동반 4강 진출, '꿈의 결승 매치'까지 한걸음 [PBA 투어] 작성일 09-06 2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9/06/0003363352_001_20250906082820187.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왼쪽)과 스롱 피아비.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 김가영(42·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35·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특유의 집중력과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결승전 격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br><br>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서 김가영과 스롱이 각각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br><br> 김가영은 이번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32강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히다를 이번 8강전에서 다시 만났다. 1세트를 김가영이 11-7(11이닝)로 승리하자, 곧장 히다가 2세트를 11-10(7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김가영이 11-3(10이닝)로 이겼는데, 4세트엔 히다가 11-3(5이닝)으로 응수하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운명이 달린 5세트에서 히다가 2이닝부터 1-3 득점으로 4-2로 앞서갔지만, 김가영은 4이닝째 뱅크샷 1회를 포함해 하이런 7점을 달성하며 9-4로 승부를 끝냈다.<br><br>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와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자 스롱은 '원조 퀸' 임정숙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3세트 스롱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1-0 완승을 거뒀지만, 4세트엔 임정숙이 11-0(7이닝)으로 승리하며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스롱은 5-8로 1점만 허용하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11이닝째 연속 뱅크샷을 성공하며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4강 티켓을 얻었다.<br><br> 또 다른 준결승 진출자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한슬기로 결정됐다. 김예은은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한슬기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LPBA 준결승 대진은 김가영-한슬기, 스롱-김예은의 대진으로 결정됐다. LPBA 준결승은 6일 오후 2시30분에 진행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9/06/0003363352_002_20250906082820239.jpg" alt="" /><em class="img_desc">한슬기.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김가영과 스롱이 준결승에서도 승리할 경우 7일 이들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치열한 라이벌이었던 둘은 지난 시즌 스롱이 개인적인 사정 등이 겹치며 무관에 그친 가운데 김가영이 사상 최초 8연패를 달성하며 그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 김가영의 우승 이후 스롱이 급격히 반등했고 2연패를 차지하며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김가영을 쓰러뜨리는 일까지 있었다. 이들의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커다란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br><br> 이날 함께 진행된 PBA 32강에선 김현우(NH농협카드)가 'PBA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현우는 1세트에 하이런 12점을 뽑으며 3이닝 만에 15-8로 승리했으며, 2세트에는 접전 끝에 15-13(9이닝)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김현우는 3세트마저 15-10(5이닝)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br><br> 김영원(하림)은 신남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강자' 최성원(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준태(하림)도 각각 김홍민 이강욱 이정익을 3-0으로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이상대(휴온스) 최원준(에스와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br><br> 대회 7일차인 6일에는 PBA 16강과 LPBA 준결승이 진행된다. 오후 12시부터 네 차례에 나눠 PBA 16강전이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에는 LPBA 준결승전이 동시에 펼쳐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9/06/0003363352_003_20250906082820286.jpg" alt="" /><em class="img_desc">김영원.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복면가왕’ 이창섭 깜짝 출연 09-06 다음 "서브봇 되겠다"더니 빈말 아니었네...8개월 기다린 복수혈전! 알카라스, 노장 조코비치 잡고 결승 진출 [스춘 테니스]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