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조코비치 완파하고 US오픈 결승 선착

작성일 09-06

하드코트에서 첫 승리…신네르 오제알리아심 승자와 격돌[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2위·스페인)가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꺾고 올해 테니스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결승에 진출했다.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6/0006108681_001_20250906082111359.jpg" alt="" /></TD></TR><tr><td>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알카라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시간 23분 만에 3-0(6-4 7-6<7-4> 6-2)으로 물리쳤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상대로 하드코트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알카라스는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두 차례, 마드리드오픈의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조코비치에 승리했다. 또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따라붙었다.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이어 열리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위·캐나다) 경기 승자다. 신네르가 결승에 오르면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지난해부터 열린 8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선 7번의 메이저 결승에선 신네르가 네 번, 알카라스가 세 번 우승하며 최근 테니스계의 ‘빅2’를 양분하고 있다. 반면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서 또 실패했다. 알카라스는 1세트 1게임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조코비치가 초반 3-0으로 앞섰지만 알카라스가 따라잡은 뒤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서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모습을 보였고, 알카라스가 3세트 4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3-1로 달아났다.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골프 애호가인 유명한 알카라스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스윙을 하는 세리머니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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