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도쿄게임쇼…'서브컬처' 본 고장 두드리는 K게임은

작성일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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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넷마블 도쿄게임쇼 출품작/사진제공=넷마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oneytoday/20250906073149045xbur.jpg" data-org-width="1200" dmcf-mid="4Pa2jNts1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oneytoday/20250906073149045xbu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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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도쿄게임쇼 출품작/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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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 이달 도쿄게임쇼가 열린다. 세계 3대 게임쇼였던 미국 E3(전자오락박람회)가 사라지면서 도쿄게임쇼도 주목받고 있다. 서브컬처, 애니메이션의 본 고장인 만큼 이번 게임쇼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게임사들 역시 애니메이션 기반 RPG(역할수행게임)와 서브컬처 장르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도쿄게임쇼(TGS) 2025'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펄어비스 등 주요 한국 게임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신작 '뱀피르'가 주요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실적 레벨업 기대감이 커진 넷마블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2종 게임을 출시한다. 지난달 27일부터 TGS 2025 특설페이지를 열면서 도쿄게임쇼 흥행을 위한 군불을 때고 있다. 이번에 일본에서 선보일 2종 중 눈에 띄는 것은 동명의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이다. 이번 행사에서 일본 최초의 시연 기회를 선보이며 일본 현지 참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 2025'에서 호평을 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도 게임쇼를 통해 일본에 첫 선을 보이며 게임성 검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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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컴투스 신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가 ‘도쿄게임쇼2025’서 첫 공개된다./사진=컴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oneytoday/20250906073150418ewqt.jpg" data-org-width="1200" dmcf-mid="8AUh7uNf1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oneytoday/20250906073150418ewq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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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신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가 ‘도쿄게임쇼2025’서 첫 공개된다./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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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기반 IP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컴투스도 마찬가지다. 컴투스는 TV 인기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원작으로 삼은 신작 게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원작 만화가 누적 발행부수 400만부를 돌파한데다, 7월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돼 신작 홍보하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엔씨소프트는 '오타쿠' 성지인 일본에 걸맞은 서브컬처 장르를 선보인다.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 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장르 신작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주인공이다. 엔씨는 이 게임을 내년 글로벌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데, 도쿄 게임쇼에서 먼저 게임 시연과 캐릭터 코스프레 등의 이벤트를 선보이며 흥행몰이에 돌입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공식 페이지를 오픈, 미리 찜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MMORPG 명가인 엔씨가 퍼블리싱 회사로 변신을 꾀하며 선보이는 첫 서브컬처 게임인만큼, 다소 조심스럽다. 이에 흥행을 위해 일본 대형 미디어회사인 '카도카와'와 손잡고 공동 부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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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사진=엔씨소프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oneytoday/20250906073151727bfhf.jpg" data-org-width="1200" dmcf-mid="6zJzniGkG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oneytoday/20250906073151727bfh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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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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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는 다크 판타지 서브컬처 게임 기대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수집형 RPG '미래시:보이지 않는 미래'를 함께 선보인다. '카제나'는 서브컬처 장르 중 드문 다크 판타지여서 기대감이 크다. 또 퍼블리싱하는 로그라이트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도 출품한다. 이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K서브컬처 대표주자인 시프트업도 '승리의 여신: 니케'를 텐센트의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출전한다. 일본 현지에서 오랜 시간 앱 마켓 1위를 하는 등 인기를 끈 게임이어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전시 부스 운영하고, 펄어비스는 내년 선보일 대형 신작 '붉은사막'을 출품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E3가 사라지면서 도쿄게임쇼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3대 게임쇼 중 하나가 됐다"면서 "일본은 최근 대세인 서브컬처 문화의 메카이자, 여러 플랫폼 기반 게임이 활발하게 서비스되는 중요한 시장이어서 다들 출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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