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박스오피스 휩쓴 '귀칼'…日 애니 더이상 '틈새' 아니다 [무비인사이드] 작성일 09-06 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日 애니메이션, 더는 '틈새 콘텐츠' 아니다<br>극장가 판도 뒤흔든 '주류의 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JFUhC9HT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07b35f3cd5a3c76db339b8d128b3f9e7d6dacb801f9869731789ec8f439707" dmcf-pid="1m4Q3FnbS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ked/20250906071749830yjwb.jpg" data-org-width="489" dmcf-mid="HLfEP6Cn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ked/20250906071749830yjw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4616cd97de17087f53eaa057cb3b48fc7e462e29f04174f7d52759513769e75" dmcf-pid="ts8x03LKyn" dmcf-ptype="general"><br>올여름 국내 극장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흥행을 거두며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타쿠'(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취급되던 애니메이션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이제는 주요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8월 22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3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p> <p contents-hash="da75fda352b578f47009d421a1ad3588fa791ce0d31eb9920704332f6e5de46f" dmcf-pid="FO6Mp0o9Wi" dmcf-ptype="general">지난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4일 하루 동안 약 6만 2천 명을 모으며 매출 점유율 46.6%를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345만 명을 넘어섰으며, 예매율도 42.5%로 독주 중이다. 현재 예매 건수는 19만 6천여 석에 달한다.</p> <p contents-hash="e96fd9824c43e58e64e0a9c0198034bf273a23cf11568f802d05a3f5982926d1" dmcf-pid="3IPRUpg2lJ" dmcf-ptype="general">뒤를 추격하는 작품으로는 24일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가 있다. 예매율 9.2%, 4만 2천여 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조여정과 정성일이 주연한 스릴러 '살인자 리포트'로, 예매율 7.7%와 3만 5천여 명 수준의 사전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50901712778f15347c201e517abbef044c786358c91d4ee564129861d8af89f" dmcf-pid="0CQeuUaVWd" dmcf-ptype="general"><strong><span> ◆ '귀멸의 칼날' 흥행 비결은</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7a34b53194b91394124e7107203c9fa4116e6d12d0a97de8e1eae666c43c35" dmcf-pid="phxd7uNf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귀멸의 칼날' 성우 하나에 나츠키(탄지로 역), 우: 시모노 히로(젠이츠 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ked/20250906071751101qqpc.jpg" data-org-width="700" dmcf-mid="XVig9KDx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ked/20250906071751101qq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귀멸의 칼날' 성우 하나에 나츠키(탄지로 역), 우: 시모노 히로(젠이츠 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edaaf1f60d31e28dd5d19ecbfef6bc5706d11faa82327c40aded6e762caa60" dmcf-pid="UlMJz7j4CR" dmcf-ptype="general">'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극장에서까지 힘을 발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리즈물의 연속성'에 있다.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팬들은 다음 전개를 보기 위해 반드시 영화관에 가야 하는 구조에 놓이게 된 것이다. 단순한 외전이나 스핀오프가 아니라 본편의 일부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극장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p> <p contents-hash="797281b67aed0f19fd6c65ff8e976e898b7b3d92ee0abf53258bb719ff7494ac" dmcf-pid="uSRiqzA8lM" dmcf-ptype="general">팬덤을 겨냥한 마케팅도 중요한 요인이다. 주차별로 한정판 일러스트나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N차 관람을 이끌었다.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입장권 역할'까지 하며 팬덤의 충성도를 끌어올렸다. </p> <p contents-hash="f8ea9d7e6816f9db83ac1dd1ed92d0e203b9aec83bdcaf382d2b9ebc0fff6b17" dmcf-pid="7venBqc6hx" dmcf-ptype="general">여기에 성우들의 내한 행사도 흥행 열기를 배가시켰다. 최근 열린 스페셜 GV에는 주인공 탄지로 역의 하나에 나츠키와 젠이츠 역의 시모노 히로가 직접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하나에 나츠키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니 행복하다. 혼을 담아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c7485fd8b801c0a898f840e3e6782fb18bed8a5e704ea0967982f4051f1963b8" dmcf-pid="zTdLbBkPlQ" dmcf-ptype="general">시모노 히로는 "여러분들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극장 전체가 달아오른 것 같다. 지금까지 받았던 응원의 목소리 중에서 가장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p> <p contents-hash="feca6c77da4037ce1cfaa2cb6847398f8b0df9a85fcc4f8d253493e275965a77" dmcf-pid="qyJoKbEQCP" dmcf-ptype="general">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더 이상 '반짝' 인기가 아니게 됐다. 작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중년과 청년층 모두를 끌어들였고, '진격의 거인 완결편'은 제한된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40만 명 이상을 모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올해 '귀멸의 칼날'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팬덤 기반의 N차 관람과 굿즈 마케팅을 결합해 장기 흥행 체제를 만들고 있다.</p> <p contents-hash="0188bb660dc363a5ef2bf1347eb4d4ea4b8f5476ff2e758a066f4d568f57b733" dmcf-pid="BWig9KDxy6" dmcf-ptype="general">업계 전문가들은 "TV 시리즈와 극장판이 긴밀히 연결되면서 관객이 자발적으로 극장을 찾게 만드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굿즈 이벤트가 단발적 소비를 넘어 장기적인 재관람 수요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cebb885e2a3fed9b296e8770bb9bad5e7f63a8b35e798bb6c9a0eafd9086fff" dmcf-pid="bYna29wMl8" dmcf-ptype="general"><strong><span> ◆ 올가을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공세' 이어져</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f582c892ffdda3264a8acfcaa0ccf5c722ad96dcb36979b191558694834ff5" dmcf-pid="KpDseRTNv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ked/20250906071752422dhyu.jpg" data-org-width="800" dmcf-mid="ZeG5wDuS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ked/20250906071752422dhy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2656d57d0ce1131d4e1b1286201d1134809f7de74e0801f37918209f97b12cb" dmcf-pid="9UwOdeyjSf" dmcf-ptype="general">가을 극장가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공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말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10월에는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대기 중이다. 두 작품 모두 원작 만화가 글로벌 판매량 수천만 부를 기록한 인기작인 만큼 흥행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f1753247240e33419022918d5a06ecf9ade7a9b8f2a45d0b65061ba8c9d5418b" dmcf-pid="2urIJdWASV" dmcf-ptype="general">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은 IMAX 기획전을 통해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상영되며, 호소다 마모루의 '괴물의 아이', 지브리의 '모노노케 히메'는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다. 명작들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재탄생하면서 팬들의 극장 방문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e0c64f2f865c7a4d00d4f61c95612ee6f51374b237e2b1f2b6229fb00700f6c7" dmcf-pid="V7mCiJYcy2" dmcf-ptype="general">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승세는 한국 영화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내 영화가 대작 몇 편을 제외하고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하며 장기간 안정적인 관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a5b25712c0dbba20047dccb77e26a6dd6a988064fbdffee2ffc204a17bc5b57" dmcf-pid="fzshniGkT9" dmcf-ptype="general">영화계 관계자는 "국내 영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규모 블록버스터 일변도에서 벗어나, 세대별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다채로운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4207a131e29043916895b0d3311d35b3da50606c38bce1334d0460bb3d5b1e54" dmcf-pid="4qOlLnHESK" dmcf-ptype="general">또 다른 관계자는 "'마당을 나온 암탉', '퇴마록', '킹오브킹스', '사랑의 하츄핑'처럼 성인 관객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앞으로 국내 박스오피스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창작력과 기술력은 이미 충분히 갖췄으니, 장르적 실험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6ceff137826dadfcb22fcd1678e3749aa14dde3c30c1889872ffaa7046f7830" dmcf-pid="8BISoLXDhb" dmcf-ptype="general">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마보프 vs 보할류, 승자는 챔피언 치마예프의 도전자가 된다! 09-06 다음 이정현 딸, 배우 DNA 물려받았다..첫 연기 성공 “울지도 않고 잘해” (‘편스토랑’)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