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살롱 드 홈즈', 천생 배우 장재호의 N번째 얼굴[인터뷰] 작성일 09-06 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겜'·살롱 드 홈즈'·'우리 영화' 극과 극의 연기<br>강렬한 존재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y7ruUaVIp"> <p contents-hash="d0e43d8a14848c89591ea2a2504aca5e46023458f279f52a93e884bef3f72bc7" dmcf-pid="QWzm7uNfw0"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재호가 맡은 역할마다 새로운 얼굴을 꺼내보이며 ‘천생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악역부터 인간적인 의사, 그리고 소시오패스까지. 극단의 연기들을 훌륭히 선보이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증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bd7320dc05997f9b0f58edc685e0271eea67f5f66d356aa596ecd216cbcdfa" dmcf-pid="xYqsz7j4I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070248966ogop.jpg" data-org-width="670" dmcf-mid="4P3aZXRus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070248966ogop.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feedfdb09f02ddbf434f9789f9c80bcd0389fea8386c106b7668dbf8dd4c6a8" dmcf-pid="yRD9EkphmF" dmcf-ptype="general">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장재호는 “‘오징어 게임’, ‘우리 영화’, ‘살롱 드 홈즈’까지 공개 시기가 비슷했는데 촬영 시기는 다 달랐다”며 “이렇게 동시에 만나뵐 수 있었던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af217884e3b36f92ebe917f29b0e47b404d05cc30e5546a23d2f1558efac6f03" dmcf-pid="Wew2DEUlmt" dmcf-ptype="general">2025년 장재호는 지상파부터 케이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플랫폼을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넷플릭스 화제작인 ‘오징어 게임’에서는 핑크 가드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짙은 여운을 남긴 작품 SBS ‘우리 영화’에서는 다음(전여빈 분)의 주치의 김민석 역을 맡아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ENA ‘살롱 드 홈즈’에서는 평범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학대 속에서 왜곡된 감정을 키워와 결국 범죄까지 저지르는 박태훈 역을 맡아 극을 장악했다.</p> <p contents-hash="0725217d459845790166cc4ab8da3e7f9b93311016c1510d5f925e6d994ce8c3" dmcf-pid="YJmfrw7vw1" dmcf-ptype="general">극과 극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면서 2025년을 휘어잡은 장재호는 “연기를 하면서 다행히 일상 생활까지 연결되지 않았다”며 “연기할 때는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서 무사히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657e28ebc9490f7d4b197a1473cf0434d6d396d74f8596b7342bae98836ff5e4" dmcf-pid="Gis4mrzTm5" dmcf-ptype="general">장재호가 핑드 카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징어 게임’은 시즌1부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장재호는 게임의 진행을 돕는 핑크 가드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노을(박규영 분)과 갈등을 빚으며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p> <p contents-hash="4c68d8dba168895af76ab7ed3b870865f563a93bc1f0ac9bb2ae88e74003d63e" dmcf-pid="HnO8smqywZ"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1위를 기록하는 작품인 만큼, 이 기대작에 합류한다는 것이 부담도 됐을 터. 그러나 장재호는 “큰 생각은 없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한 작품, 한 작품 기대감보다는 ‘이 작품도 잘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f3561dd68a6ffa7f3ec9e66fad724589376643a26937ff8ac7b85a669528eb3d" dmcf-pid="XLI6OsBWwX" dmcf-ptype="general">그는 “어릴 때는 이 작품이 끝나면 나는 대스타가 되겠다는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정말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더라. 너무 많은 것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오겜’이라고 해서 엄청난 기대감이라기 보다는 평상시처럼 해야할 것을 잘 보여주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bc6da7241c6331e5309b0c73c5c86c7a2f12722c1c371c0d5f3b9c92025ebab" dmcf-pid="ZoCPIObYIH" dmcf-ptype="general">이런 의연함 덕분인지 장재호는 이 대작 안에서도 안정적이면서도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극의 중심을 잘 잡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dc21d80c48cb2db5f5b69c8037a4acf9347942922bcb63cfb66bf0799b674c" dmcf-pid="5ghQCIKG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070250341tpap.jpg" data-org-width="670" dmcf-mid="8wJXxQlo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070250341tpap.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4dd4b3478ee7c761e6f1c93f5e97ea2f3058a3be812eb713d7a0146a4a73936" dmcf-pid="1alxhC9HrY" dmcf-ptype="general"> 이 활약에 이어 ‘살롱 드 홈즈’에서도 반전을 숨긴 양면의 박태훈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명문대를 졸업한 반듯한 이미지와 달리 살인마 쥐방울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장재호는 모범생의 박태훈 모습과 살인뫄 쥐방울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엄마 최선자(박지아 분)를 향한 억눌린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박태훈의 짙은 서사를 훌륭히 표현했다. </div> <p contents-hash="50554643319e123c9ece237ea0b76c5b5ef729469b241147c75da08751671563" dmcf-pid="tNSMlh2XIW" dmcf-ptype="general">장재호는 “시즌1에서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살롱 드 홈즈’가 시즌2를 하게 됐는데, 저는 같이 할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b71beb7f9169a5a69c832e8012f71d680e48cdc78b09fe0defaca5c8f45530b" dmcf-pid="FjvRSlVZsy"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 ‘살롱 드 홈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반면 ‘우리 영화’에서는 따뜻하면서도 인간적인, 두 작품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p> <p contents-hash="6dfb052abca490728b2ef0d12ae7fd77ffee7e32e1472675209649feb393265a" dmcf-pid="3ATevSf5mT" dmcf-ptype="general">그는 “죽음에 가까이 있는 의사이지만, 내가 죽지 않아도 되지 않나”라며 앞서 두 작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장재호는 ‘오징어 게임’에서도, ‘살롱 드 홈즈’에서도 극의 중반부 생을 마무리하는 역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ee228bacb3e8fd8b17e6f39176261156f7008569264c85f72338809507cc2a7a" dmcf-pid="0drVwDuSEv" dmcf-ptype="general">그는 “마음껏 따뜻해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더 좋았던 작품”이라고 표현했다.</p> <p contents-hash="209fc76f09505fd92c43ea285922e51422a6165f9c9e2412b578fae36a8a0653" dmcf-pid="pJmfrw7vmS" dmcf-ptype="general">특히 장재호는 이정흠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이정흠 감독님과 세번 째 작품이다. 단역 때 오디션을 보고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다. 특별출연 형식으로 짧게 나왔는데, 그때의 저를 기억해주고 다음 작품에 불러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p> <p contents-hash="39fea4c754132d0ddd4538db9d9b70e0001ec32eb15a10ae7c5d899dd0cdb420" dmcf-pid="Uis4mrzTOl" dmcf-ptype="general">장재호는 “대본을 받는 배우가 아니었어서 의아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제가 단역 때의 행동과 대사, 애드리브 등을 다 기억하시더라. 너무 충격이었다. 지나가는 단역인데도 기억을 해주신다는 것이”라며 “너무 감사해서 두번 째 작품이 끝나고 나서는 편지를 썼다. 혹시라도 제가 더 나은 배우가 된다면 어떻게든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다음 만난 작품이 ‘우리 영화’였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cd22f2ccdea30106f8f142334437dd0e41861702d403beda2e37e92685eb174b" dmcf-pid="unO8smqyIh" dmcf-ptype="general">그는 “단역 때 감독님을 만났을 때는 힘든 시기였다. 그런 칭찬을 받고 연기로 조금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 단비 같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p> <p contents-hash="0b1f1016c402119e895764ad1166a559ede2e2124b393d2b6977beaa664ece71" dmcf-pid="7LI6OsBWrC" dmcf-ptype="general">장재호는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잘 하고 있는지, 그런 피드백들에 항상 목말랐던 것 같다. 예전에 연극을 했었는데, 연극 후기를 찾아보면 악플이 많았다. 그런 걸 보면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악플이 줄고 좋은 의견들이 늘더라. 정말 행복했다”며 “매체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지 않나. 나는 단역인데. 모든 배우가 다 겪는 거지만 항상 불안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정흠 감독님의 피드백이 더 마음에 남고 감사하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a5cef398e1adc4c9413b43fe4ccff837b09a5845d5df36c88977c4fe675b6b" dmcf-pid="zoCPIObYm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070251661gfve.jpg" data-org-width="670" dmcf-mid="6sopLnHE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070251661gfve.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fe25ae6c39da3d3d784dd971a4c3386ebc0f067af1686985aca67f6026c8dc1c" dmcf-pid="qghQCIKGrO" dmcf-ptype="general"> 이어 그는 “‘우리 영화’에서는 제 기능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을 했다. 제 서사가 드러나는 작품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중 다음(전여빈 분)이 옆에서 ‘너를 응원해주는 이런 어른이 있어’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div> <p contents-hash="9d872569aa25e32ce686dd612851ef46878dc59823102a4297919997e5e42c06" dmcf-pid="BalxhC9HEs" dmcf-ptype="general">특히 작품마다 촬영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의 마음이 다르다고도 했다. 그는 “좋은 작품을 찍을 때면 집에 오는 길이 다르다. ‘살롱 드 홈즈’는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신나고 연기하는 것 같고 그랬다”며 “‘우리 영화’ 같은 작품은 끝나고 돌아오면 마음이 엄청 따뜻해진다. 특히 그 작품은 여자주인공이 시한부에 걸린 배우 역할이다. 극중 다음이가 ‘이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시한부에 걸린 배우라고 한다면?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 좋았던 작품”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b5cfc8aa77bbfbcd89b5e15d512d234939f82a833b0b39e1a06c64ea891f075" dmcf-pid="bNSMlh2Xmm" dmcf-ptype="general">맡은 역할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빛을 내는 장재호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거창한 것은 없고 지금처럼 잘 쓰임받을 수 있게 잘 나이들고 싶다”며 “죽을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연기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efcd0a218a91db4ed47398b7e3574f8dba61dcba4f872f142d18bcac7f30a33d" dmcf-pid="KjvRSlVZmr" dmcf-ptype="general">김가영 (kky1209@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변호사가 쓴 법정물, 의사가 쓴 메디컬물…작가도 전문직 시대 [MD포커스] 09-06 다음 '프듀 1위' 김요한, 4년 공백에 입 열었다…"엎어진 작품만 3개, 불안하고 초초해" ('트라이') [TEN인터뷰]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