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차 따라다니듯 김풍 따르는 동생들" 라면꼰대 세계관의 생존법 작성일 09-06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WMFJdWAlm"> <p contents-hash="4f2ce403429292872795b7983f6393c74f24e4ebb64da5be8af1cd47fe3aa91f" dmcf-pid="5YR3iJYchr" dmcf-ptype="general"><strong>[2025 미디어의 미래] 라면꼰대·파김치갱 연출 박수진 CJ ENM PD "오리지널 IP 기반으로 세계관 확장하는 것이 핵심"</strong></p> <p contents-hash="e58424a5e31892c64b9fc5f0e9a13465169817177dc97afe6a9039868814dfb8" dmcf-pid="1Ge0niGkWw"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박재령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f48083b51a42e6de147dc41c733dc89457dd49c978a40033658fcc45bdb48f" data-idxno="468872" data-type="photo" dmcf-pid="tHdpLnHE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지난달 29일 월간 라면꼰대 8월호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39925wyme.jpg" data-org-width="600" dmcf-mid="Y3al9KDx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39925wym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지난달 29일 월간 라면꼰대 8월호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a6ecd6bf5db66d70c9c46b340cbb085b9324f4e3425a914cd61a12c0ce61cd8" dmcf-pid="FXJUoLXDWE" dmcf-ptype="general"> <p>이미 '레드오션'이 된 유튜브 시장에서 조회수 수익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브랜디드 콘텐츠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에 광고를 녹여야 높아진 제작비를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콘텐츠보다 광고가 돋보이면 구독자는 떠나는 법. 콘텐츠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수준의 적정한 '선'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p> </div> <p contents-hash="b7f381644c3c9db79c7c473e6c5ea7ba13297883929114e25679f7450601944c" dmcf-pid="3ZiugoZwlk" dmcf-ptype="general">지난 4일 열린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2025'에서 박수진 CJ ENM PD가 '유튜브 전쟁터에서 오리지널 IP가 살아남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수진 PD는 2021년 제작한 '라면꼰대' IP(지식재산)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파김치갱', '팝�냐テ�' 등의 연결된 콘텐츠들을 만들어냈다.</p> <p contents-hash="74e2f68adc8f56285b1b26d9d0306f050e65f94d1fabaa514b3ab8b607df39c0" dmcf-pid="0YR3iJYcSc" dmcf-ptype="general">유튜브 채널 '라꼰즈'(구독자 105만 명)를 “오리지널·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고,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며 OTT에 콘텐츠를 납품하는 기획·제작 창작자 집단”이라고 설명한 박수진 PD는 IP를 유지한 채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이 유튜브 생존법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a6c5cc9b86117ed3e802b232e8c2eefcf8f467ff9df9a7fcf9bddddcc10dea" data-idxno="468873" data-type="photo" dmcf-pid="pGe0niGk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박수진 CJ ENM PD가 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용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41172cbfo.jpg" data-org-width="600" dmcf-mid="GLfgXHMUv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41172cbf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박수진 CJ ENM PD가 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용욱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2f7b9e1981f6fdbbde053970bef203806763a4a1e91516542b4672bc38939b" dmcf-pid="UHdpLnHEWj" dmcf-ptype="general"> <p>“라면꼰대처럼 유튜브에서 요리를 하고 먹으면서 하는 토크쇼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시즌(2023년)이 있었다. 지금의 포맷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 안에서 다양한 크루를 만들고 이야기를 확장하는 식으로 도전했다. 그렇게 새로운 라면꼰대 시즌이 아닌 '라면꼰대 프렌즈'(2024년)가 제작됐다.”</p> </div> <p contents-hash="b01aca690ac24dea4bb5880ab48cb7353a11bd0ef303d37dc45d69dc4289d770" dmcf-pid="uXJUoLXDCN" dmcf-ptype="general">새로운 콘텐츠이지만 라면꼰대가 가진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했다. '라면꼰대 프렌즈', '파김치갱', '팝�냐テ�' 등에 출연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라면꼰대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이기 때문이다. '팝�냐テ�'는 이전에 카페를 차렸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김풍 작가의 스토리가 담겼다.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맛피아(권성준)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같이 카페를 재도전하는 식으로 세계관이 확장됐다.</p> <p contents-hash="aed6a69e15d50223578f6269735a91dc29ba38a2ca03625324d48dc957f24952" dmcf-pid="7ZiugoZwTa" dmcf-ptype="general">'파김치갱' 역시 2023년 6월 '라면꼰대' 게스트로 나온 키드밀리가 우연히 '갱스터'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장난처럼 언급된 모임에 구독자들이 환호하면서 별도의 주력 콘텐츠가 추가된 셈이다. '파김치갱' 이후에 생긴 '방구석덕후', '남매의 여름방학' 등도 '파김치갱'에 출연하는 곽튜브(곽준빈), 통닭천사(이세화)가 나오면서 세계관이 이어진다.</p> <p contents-hash="2376410694faef3ba8edca67a23713a2737544a46efddc7d9006d799be86c23d" dmcf-pid="z5n7ag5ryg" dmcf-ptype="general">'팝�냐テ�'를 비롯한 '팝옵주점', '팝�냑遊�' 등의 시리즈는 음식 브랜드와 콜라보(협업)하기 좋은 콘텐츠들이다. 실제 와인, 치킨 브랜드와 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박수진 PD는 “브랜디드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지금도 러브콜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렇게 오리지널에서 파생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또 하나의 유튜브 생존법이라고 박 PD는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069dba63c8fbc5958ad2b0281e2e474db5103e5b032a5edc20674e09039a1b" data-idxno="468874" data-type="photo" dmcf-pid="q1LzNa1m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박수진 CJ ENM PD가 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용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42390dvsq.jpg" data-org-width="600" dmcf-mid="HIZcFtiBC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42390dvs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박수진 CJ ENM PD가 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용욱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4a8a6ddb145120283bb5c152d4d996238b0fa66e0b21538e44fff542468ea62" dmcf-pid="BtoqjNtsvL" dmcf-ptype="general"> <p>박 PD는 “새로운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면 이것이 광고라는 느낌을 시청자분들은 기가 막히게 알아채신다”며 “하지만 '팝옵' 시리즈와 같은 식으로 오리지널 IP에서 파생된 이야기들과 캐릭터를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내면 광고 느낌보다는 '재밌다'고 반응해주시는 경우가 많다. 큰 거부감 없이 브랜디드 콘텐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p> </div> <p contents-hash="8215999b55bda2abe1c9809e2ce03ff19b71f1d7b7219ffaa7ecc5eea74efe84" dmcf-pid="bRYaZXRuWn" dmcf-ptype="general">지난해 10월 파김치갱 팝업스토어도 열렸다. 박 PD는 “콘텐츠 안에서 경험하는 것을 바깥으로 꺼내 재현하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옷, 모자 등 굿즈도 판매했다. 금액적으로 크게 수익이 나는 일은 아니지만 파김치갱 팬분들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cef3836a787f8ea1d893aa7c09366a1ccfa3433cabfd35559bd9aa2b050640d" dmcf-pid="KeGN5Ze7hi" dmcf-ptype="general">'라면꼰대' IP를 살려 기업과 컬래버레이션한 라면도 출시 예정이다. 윤남노 셰프와 김풍 작가가 라면꼰대(8월15일자 방송)를 통해 제주도에서 만들었던 '고사리 라면'(고사롱)이 제주삼다수와의 콜라보 상품으로 출시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dae43f735016a2acc4cabd809feb067f72ddf313815c036ded812dba737a4d" data-idxno="468875" data-type="photo" dmcf-pid="9dHj15dzv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지난달 15일자 라면꼰대 갈무리. 제주삼다수와 콜라보 제품을 예고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43627brpc.jpg" data-org-width="600" dmcf-mid="XXD8smqy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ediatoday/20250906070143627br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지난달 15일자 라면꼰대 갈무리. 제주삼다수와 콜라보 제품을 예고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5997f3797266417fa4f2e6cb7b8e18a03fb4cd2842b3b164c6de1963216bcc2" dmcf-pid="2JXAt1Jqyd" dmcf-ptype="general"> <p>유튜브에서 주로 나오던 '라꼰즈' 콘텐츠는 이제 티빙에서도 볼 수 있다. 박 PD는 “돌아오는 하반기 시즌은 티빙과 유튜브 버전을 따로 공급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티빙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할 수도 있다. 계속해서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 </div> <p contents-hash="c988542f910ce56e0eeb2ba09f1ccf7949315c30f8d5452f3f6806d5440ed511" dmcf-pid="ViZcFtiBWe" dmcf-ptype="general">오리지널 IP의 인기가 감소할 걱정은 없을까. 박 PD는 “고민이 크다. 같은 IP를 고집하면 사람들이 질릴 수도 있을 것 같아 약간 톤이 다른 콘텐츠들을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며 “세계관 안에 있는 사람을 활용하되 다른 아이템, 다른 톤을 강조하면 계속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리얼리티 예능만 하고 있는데 숏드라마, 꽁트 등의 포맷을 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17ed45227acf2814780ea52174fc193e50b3ce4aa400ff7e6d6b980ef0aa993" dmcf-pid="fn5k3FnbyR" dmcf-ptype="general">'라면꼰대' 세계관은 출연진들끼리 방송이 아닌 것처럼 편하게 웃고 떠드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출연진들과 관계성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박 PD는 “동생들이 김풍 작가님을 소독차 따라다니듯 따라다닌다. 김풍 작가님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이번 달만 해도 두 번이나 같이 술을 먹은 것 같다”며 “이들이 뭘 힘들다고 하는 점을 조정해주면서 같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관계성을 유지하는 팁이라면 팁”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박수홍♥김다예, 살리고 사랑하고.."오해? 상관없다" 이 부부가 사는 법 [★창간21 인터뷰③] 09-06 다음 게임을 넘어 AI로…'삼성 GDDR', 엔비디아 AI 생태계 파고든다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