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경이 실시간 번역·길안내… 중국, 세상 보는 ‘눈’을 바꿨다 작성일 09-06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르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nHNUMvaX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75f132d07ffd245a4396c502f3b016a6de7ee1abfa7c890f2a4e57a7866325" dmcf-pid="HJYg0QloX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계단 오르는 드리미 로봇 청소기./유지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49190cuhq.jpg" data-org-width="1200" dmcf-mid="QpjGJObY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49190cuh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계단 오르는 드리미 로봇 청소기./유지한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e23bd0e336fc7c7b633bda5e723433ca419270e7c81952c633bf9adb127e1e" dmcf-pid="XiGapxSgGj" dmcf-ptype="general">5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의 중국 로봇 청소기 업체 드리미 전시장. 4개의 긴 바퀴가 달린 로봇 청소기가 계단 모양 구조물을 맞닥뜨렸다. 그러자 청소기 앞 두 바퀴가 일어서더니 높이 15㎝가량 되어 보이는 계단을 연속해 올랐다. 지켜보던 관람객들이 “놀랍다”며 탄성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fb16a075d8f17199f00d3de05e10b38aeace10342af810ab9a8d4d74b3270aec" dmcf-pid="ZnHNUMvatN" dmcf-ptype="general">중국 업체들이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가전과 IT 기기는 ‘품질은 좀 떨어져도 가성비는 좋다’란 인식이 컸지만, 이제는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기술력을 나란히 하고 있다. 올해 IFA 2025에 참가한 업체 1795곳 가운데 중국 기업은 694곳으로 약 38%를 차지했다. 단일 국가로 최대다. 단순한 물량 공세뿐 아니라 각종 신기술도 선보였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거대 중국 내수 시장 경쟁을 뚫고 세계 무대로 나온 중국 기술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9f65dae249fa40720001acb45085e2d210016365ac183cc66419e0db4ca785" dmcf-pid="5LXjuRTNY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이철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0619fdmb.jpg" data-org-width="480" dmcf-mid="xr6DbnHE1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0619fdm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이철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44bebd320e1d162336d2cd8e9a206b58993544f375c9ecbce8e6dc73c02b05" dmcf-pid="1oZA7eyjG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16인치의 하이센스 RGB 미니 LED TV./유지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1935nhnb.jpg" data-org-width="1200" dmcf-mid="yTuOfNts1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1935nhn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16인치의 하이센스 RGB 미니 LED TV./유지한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a3b94ebb75a52b85dfd7a2bd62adac570122d0bd821e69dc0ef09f33cd5f4c" dmcf-pid="tg5czdWAto" dmcf-ptype="general">◇혁신 기술 탑재</p> <p contents-hash="f53ee3f1bd8f1c01d2fcc807d11fdddce9bae9474a30e3f53c2c9ad0336a4452" dmcf-pid="Fa1kqJYcZL" dmcf-ptype="general">중국 로봇 청소기 회사 에코백스는 IFA 2025에서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디봇 X11’을 공개했다.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하는 ‘파워부스트’란 기술을 탑재했다. 한 번에 최대 1000㎡(약 300평)까지 청소할 수 있다. 로보락이 공개한 신제품 ‘큐레보 커브2’는 카펫 두께에 따라 높이를 자동 조절한다. 두께도 7.98cm다. 가구 아래 틈까지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다. 로봇 청소기는 소형 가전이지만 자율주행 같은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전 업체 기술력의 척도이기도 하다. 1분기 세계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1~4위를 차지했다.</p> <p contents-hash="5a3e5c086db2efd397fa96683539859e1ef2b3e82e5b0fe1e754081b4b412e66" dmcf-pid="3NtEBiGkZn" dmcf-ptype="general">중국은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고화질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하이센스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116인치 RGB(적녹청) 미니 LED TV를 IFA 2025 부스에서 전시했다. 화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LED보다 훨씬 작은 LED를 촘촘하게 채워 넣는 미니 LED는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하이센스는 “8000니트의 매우 밝은 밝기를 구현하면서 전력 소모는 기존 LED보다 40% 줄였다”고 했다. TCL은 AI를 적용해 화질을 높인 미니 LED TV를 선보였다. TCL 관계자는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며 “OLED보다 여러 면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1a158ccf4c0abfd5e9936bf15a14e2213ad22e9d5c9f14f3af1cf76a8e33fc" dmcf-pid="0jFDbnHE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LL비전’의 AR 안경. AI(인공지능)가 탑재돼 실시간 언어 번역,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무게는 49g이다./LL비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3200cpty.jpg" data-org-width="466" dmcf-mid="WfTnt8Ii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3200cpt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LL비전’의 AR 안경. AI(인공지능)가 탑재돼 실시간 언어 번역,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무게는 49g이다./LL비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789c182edf9c9136ea4cd200df22b524ad89ba0e3a2fd36c1ac0b7fcabac00" dmcf-pid="pDuOfNts1J" dmcf-ptype="general">◇글로벌 시장 재편하는 중국</p> <p contents-hash="76e1820c8a86df097a190671d3e42c6a5857d0672c2f37133e74b0f22ee74157" dmcf-pid="Uw7I4jFO1d" dmcf-ptype="general">로봇, 웨어러블 등 첨단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중국 ‘LL비전’의 AR 안경은 AI가 탑재돼 실시간 언어 번역,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무게는 49g에 불과하다. 실제 안경을 착용한 뒤 제품 설명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가 중국어로 말했지만 안경 화면 앞에 한국어로 “저전력 칩이 탑재됐고 8시간 사용 가능하다”라는 내용이 실시간으로 통역됐다. AR 안경은 아직 메타 등 일부 빅테크만 내놓았고,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능과 함께 무게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도 AR 안경을 개발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3f812718dcbbdbd4836558844e5f18d6931adae107f72941771f4a6801be4c" dmcf-pid="urzC8A3I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가 적용돼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LL비전의 AR 안경./유지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4447vhng.jpg" data-org-width="1200" dmcf-mid="Y7IMGKDx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chosun/20250906005454447vh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가 적용돼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LL비전의 AR 안경./유지한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d0bfd0ea4257d5376f88bf07764ea43f0375217bef64b1c89860d4d91820615" dmcf-pid="7mqh6c0CXR" dmcf-ptype="general">혁신 기술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은 이제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전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무역 전쟁 중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급성장 중이다. 가전제품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IFA 측은 “중국 정책이 글로벌 가전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혼’ 안재현, 이제 재혼할 때 됐나..아이 보며 “너무 예뻐” 꿀 뚝뚝(나혼산)[종합 09-06 다음 마사회 정기환 회장, 제주목장 찾아 안전관리 현장 점검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