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金’ 서울 올림픽 복싱 박시헌, 존스 만나 메달 건네 작성일 09-05 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988 서울 올림픽 복싱 결승서 맞대결<br>박시헌 판정승 이후 편파 판정 논란 불거져<br>"잘못된 걸 알고 메달 돌려주고 싶다"<br>2023년 개봉한 영화 '카운트' 모티브 돼</strong>[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던 1988 서울 올림픽 복싱 남자 라이트 미들급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서귀포시청 복싱 감독이 결승 상대였던 로이 존스 주니어를 만나 메달을 건넸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5/0006108302_001_20250905222016507.jpg" alt="" /></span></TD></TR><tr><td>박시헌과 로이 존스 주니어. 사진=로이 존스 주니어 SNS</TD></TR></TABLE></TD></TR></TABLE>로이 존스 주니어는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시헌과 만난 영상을 게재했다.<br><br>해당 영상에는 박시헌이 존스 주니어가 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3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br><br>박시헌은 존스 주니어와 손을 맞잡은 채 “36년(실제로는 35년) 동안 기다렸다”고 오랜 기다림을 전했다. 이어 메달 하나를 꺼내더니 “이건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서울 홈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는데, 지금은 잘못된 걸 알고 존스 주니어의 홈에서 메달을 돌려주고 싶다”면서 금메달을 건넸다. 존스 주니어는 박시헌의 말을 듣고 눈물을 훔치며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br><br>존스 주니어는 영상과 함께 “난 1988년 복싱 역사상 가장 큰 논란 속에 금메달을 뺏겼다”며 “몇 년 전 박시헌이 한국에서 우리 집까지 찾아와 메달을 돌려준 건 마땅한 일이다. 나만큼 이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적었다.<br><br>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2023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후 35년 만이다. 박시헌은 당시 결승전에서 존스 주니어를 판정에서 3-2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고 이후 아마추어 복싱 판정 기준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br><br>이 소재는 2023년 개봉한 진선규 주연 영화 ‘카운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편파 판정 논란 후 박시헌은 글러브를 벗고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후 모교 경남 진해중앙고 체육 교사를 거쳐 2001년 국가대표팀 코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 서귀포시청에서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br><br>복싱 관계자는 “존스 주니어 측에서 몇 년 전부터 박시헌을 미국으로 초청하고자 했다”며 “실제 금메달을 전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미숙 “유튜브 수익 마이너스, 제작비 많이 들어” 09-05 다음 송중기, 그리움에 찾아간 천우희 꽉 끌어안고 인사 “이제 열아홉도 아닌데”(마이 유스)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