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으로 美中 이길래요" 덕후들 뭉쳤다 작성일 09-05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로봇기업 유로보틱스 이끄는<br>KAIST 출신 90년대생 3인방<br>2023년 세계로봇대회서 1등<br>별도의 시각·촉각 센서 없이<br>계단·언덕 이동 기술 독보적<br>정부 딥테크 스타트업 선정<br>연내 등산 휴머노이드 시연<br>"자율보행 로봇 시장 잡을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HmqFIKGy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6a06232d625d2504a9708ad0a80555eeaee1d8afd8432fa09ab42fce745432" dmcf-pid="4bZe4tiBh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병호 대표(뒷줄 왼쪽 첫째)와 오민호·이동규 공동 최고기술책임자(앞줄 왼쪽 둘째부터) 등 유로보틱스 직원들이 연구실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웃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계단을 오르는 유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유로보틱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5/mk/20250905174204041fhmq.jpg" data-org-width="1000" dmcf-mid="VZUaezA8y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mk/20250905174204041fhm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병호 대표(뒷줄 왼쪽 첫째)와 오민호·이동규 공동 최고기술책임자(앞줄 왼쪽 둘째부터) 등 유로보틱스 직원들이 연구실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웃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계단을 오르는 유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유로보틱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0e158c2020424a4f47ba4139f67c9e84a8679cd0c2d0afa240a1650e0efc9f3" dmcf-pid="8K5d8FnbCf" dmcf-ptype="general">"로봇을 만들고 싶어서 제주도를 떠나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만든 로봇이 세계대회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카네기멜런대 등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을 때 인생에 가장 큰 희열을 느꼈어요."</p> <p contents-hash="0d900cb7802b76106d8950f2245f81eef456271e29dce8dfbc8f8e96893b021f" dmcf-pid="691J63LKyV" dmcf-ptype="general">제주를 포함해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KAIST 로봇 진성 '덕후(마니아)'들이 또 한 번 세계 1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기준 약 5조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율보행 로봇 시장을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유로보틱스'라는 스타트업을 차렸다.</p> <p contents-hash="763b5418d1d78c741465f34a0a51fede14fd37d46971929837ef93d75c0c41ca" dmcf-pid="P2tiP0o9S2" dmcf-ptype="general">유병호 유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올해 내 자율로 보행하며 등산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시연하겠다"면서 "자율보행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유로보틱스가 세계 1위라 자신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06a1b200e852ccce93a71311bc9d28040721ef3dfd068db4a45b17f535e230a" dmcf-pid="QVFnQpg2y9" dmcf-ptype="general">유로보틱스는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밑에서 동문수학한 1990년대생 3명이 차린 회사다. 유 대표를 포함해 오민호·이동규 공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명 교수 아래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p> <p contents-hash="aca7354877928b1f2c57d8d387bdc7e0ae57b3736a1068b2a3fd17eb4713279e" dmcf-pid="xf3LxUaVCK" dmcf-ptype="general">이들은 로봇 자율보행 신기술 '드림워크(DreamWaQ)'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별도 시각이나 촉각 센서의 도움 없이 계단도 성큼 오를 수 있는 자율보행 로봇 소프트웨어다. 연기가 자욱해 앞이 안 보이는 재난 상황에서 시각·촉각 센서 도움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나무뿌리가 드러난 울퉁불퉁한 환경 등에서도 로봇이 넘어지지 않고 움직이도록 제어한다.</p> <p contents-hash="408043da9551cee365919d6e2df7d74214d74ebe6396de789915261203ff6ad3" dmcf-pid="yCa1yA3Iyb" dmcf-ptype="general">유 대표는 "사람이 밤에 자다가 깨 어둠 속에서 화장실을 갈 때 시각적인 도움이 거의 필요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인공지능(AI) 학습 방법 중 하나인 심층 강화 학습에 기반해 시뮬레이터에서 얻은 다양한 환경 데이터로 로봇의 각 관절 모터에 적절한 제어 명령을 빠르게 계산해 내리는 것이 기술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95da76af25d7c4d945585e912f6b322650ed23a84425ec6a6e6e4461dc651ee" dmcf-pid="WhNtWc0CTB" dmcf-ptype="general">드림워크를 적용한 사족보행 로봇은 2023년 열린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의 보행로봇 대회에서 세계 유수의 연구팀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유 대표는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업했다"며 "명 교수는 기술 지원이나 투자자 연결 등 후방에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c62ff1b985045f8ff8a62afd0c9c3d54d82182ab28b33fc269a9eef16ef46d8" dmcf-pid="YLfsA6CnTq" dmcf-ptype="general">유 대표가 창업에 뛰어든 것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해 자율보행이 요구되는 로봇의 보급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자율보행 로봇 시장은 지난해 40억7000만달러(약 5조6642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하며 95억6000만달러(약 13조3046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5e9f80598392e135819b770213c6aae90601c2ddaa69867c8119ad440b528814" dmcf-pid="Go4OcPhLlz" dmcf-ptype="general">유 대표는 "중국 유니트리를 필두로 값싼 휴머노이드 등 로봇 하드웨어를 파는 업체와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업체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셰어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보틱스는 유니트리와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376dae23038c227e589cbafa22a1fa4a533b8a03fd3d7220fc366b37fd4dcb2" dmcf-pid="Hg8IkQloS7" dmcf-ptype="general">유 대표가 보는 가장 큰 경쟁자는 미국의 '스킬드AI'다.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 엔비디아가 투자한 곳으로 유로보틱스처럼 AI를 활용해 자율보행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유 대표는 "스킬드AI는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보행 성공률이 80~90%인 것으로 안다"며 "유로보틱스는 99% 수준이라 이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42d54e06f593ebd88656b7ba45142f2f84dc73df05e8f26b5a2f2626e0a97b7" dmcf-pid="Xa6CExSglu" dmcf-ptype="general">유로보틱스는 최근 서울 코엑스 근처에 사무실 겸 연구실을 차렸다. 인재 영입을 가속화하는 한편,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기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0ebcc4b8ca88ae7858a322e3aafc37c82111889ecb44b0d2a8bb18cd2a5151ef" dmcf-pid="ZNPhDMvalU" dmcf-ptype="general">KAIST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창업한 로봇기업들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엔젤로보틱스, 라이온로보틱스 등이다. 유 대표는 "KAIST 로봇기업과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며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담당하는 로봇 등을 실험실에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유로보틱스는 최근 시드 라운드에서 3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696b0fab224f95cc8ee4711ba1adfac2ed3e69b335a5a0a7c18ddaa35543ea19" dmcf-pid="5jQlwRTNSp" dmcf-ptype="general">[고재원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루 3병도 마신다?” 편의점서 물처럼 사 마셨는데…판매금지 ‘충격 경고’ 09-05 다음 "주 7일 일해 '863억' 벌었다"…직원들도 '싱글벙글'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