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전한 이지현, 탄샤오에 뼈아픈 역전패···6일 농심신라면배 4국은 탄샤오 vs 쉬자위안 작성일 09-05 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5/0001065340_001_20250905173819618.jpg" alt="" /><em class="img_desc">이지현 9단이 5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칭다오 | 윤은용 기자</em></span><br><br>아쉬운 역전패였다. 14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맞은 이지현 9단의 신라면배 본선 도전은 2연승에서 끝이 났다.<br><br>이지현은 5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을 맞아 162수 만에 불계패했다. 앞서 리친청 9단,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연파했던 이지현은 탄샤오를 상대로 초반 우세를 점하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자신의 첫 신라면배 도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br><br>이날 대국 초반은 팽팽한 접전에서 탄샤오가 조금씩 우위를 점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그러다 탄샤오가 우변에서 50수째 실착을 범하면서 승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를 용납하지 않은 이지현이 처절하게 응징에 나섰고, 이에 다소 소극적으로 대한 탄샤오가 결국 형세를 그르치며 순식간에 승기가 이지현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5/0001065340_002_20250905173819670.jpg" alt="" /><em class="img_desc">탄샤오 9단이 5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이지현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칭다오 | 윤은용 기자</em></span><br><br>하지만 중앙에서 백이 잇는 것에 대해 이지현이 대응을 잘못하며 탄샤오에게 역전당했다. 이후 맹추격전을 펼쳐 다시 대등한 싸움을 만드는 듯 했지만, 우상귀에서 한 차례 또 밀리며 급격히 탄샤오에게 승기가 기울었다. 이후 더 이상의 반전 없이 대국이 끝났다.<br><br>이지현은 2010년 첫 도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농심신라면배의 문을 두드렸으나 늘 예선을 넘지 못했다. 군 입대 기간을 제외하고 도전한 횟수만 무려 13번이었다. 20회 대회와 21회 대회 때는 예선 결승까지 올랐으나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br><br>그런데 올해는 달랐다. 초반부터 승승장구해 예선 결승까지 순조롭게 올랐다. 그리고 결승에서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완파하고 14번째 도전 만에 농심신라면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지난 3일 1국에서 감격적인 신라면배 본선 데뷔승에 이어 4일에는 후쿠오카까지 제압해 2연승을 올렸던 이지현은 이날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신라면배 여정을 마무리했다.<br><br>한편 중국에 첫 승을 안긴 탄샤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2번 주자 쉬자위안 9단을 상대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5/0001065340_003_20250905173819736.jpg" alt="" /><em class="img_desc">이지현 9단(오른쪽)이 5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칭다오 | 윤은용 기자</em></span><br><br>칭다오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주 7일 일해 '863억' 벌었다"…직원들도 '싱글벙글' 09-05 다음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양궁장·상권 '활기'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