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HC 에를랑겐 승격팀 베르기셔 HC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작성일 09-05 1 목록 HC 에를랑겐(HC Erlangen)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격팀 베르기셔 HC(Bergischer H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br><br>에를랑겐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르기셔의 Uni-Halle에서 열린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29로 승리했다.<br><br>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짧은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며 빠른 득점을 주고받았다. 10분까지는 어느 한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5-5 동점 상황을 유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9/05/0001087922_001_20250905164211056.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라운드 HC 에를랑겐과 베그기셔 HC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HC 에를랑겐</em></span>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베르기셔 HC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엘로이 모란테 말도나도(Eloy Morante Maldonado 9골)와 노아 베이어(Noah Beyer 10골)를 앞세워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14-10으로 벌렸다. 에를랑겐은 세트 플레이에서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고, 공격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잠시 흔들렸다.<br><br>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에를랑겐은 반격에 나섰다. 밀로시 코스(Milos Kos)가 과감한 돌파를 통해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추격을 주도했다. 베르기셔의 수비가 일시적으로 흔들린 틈을 타 에를랑겐이 연속 2골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좁혔고, 결국 전반은 15-13으로 베르기셔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br><br>후반 시작 후에도 베르기셔가 흐름을 이어갔다. 노아 베이어의 윙 슛과 말도나도의 백코트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40분 시점 22-18로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에를랑겐은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베르기셔 골키퍼의 선방과 슛 실책이 겹치며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br><br>하지만 에를랑겐은 포기하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비고 크리스티안손(Viggo Kristjánsson)이 과감한 돌파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마렉 니센(Marek Nissen)이 백코트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br><br>골키퍼 칼리파 헤드반(Khalifa Ghedbane)의 연속 3세이브가 나오면서 에를랑겐이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혔다. 50분경 26-27, 단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br><br>마지막 10분, 승부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베르기셔가 서두른 공격에서 연속 실책을 범하는 사이, 에를랑겐은 빠른 패스 플레이로 연속 6골을 몰아쳤다. 특히 58분 마렉 니센의 역전 골(30-29)을 시작으로, 59분 추가 골까지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 안드리 마르 루나르손(Andri Mar Runarsson)의 쐐기 골까지 더해 에를랑겐이 33-29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br><br>에를랑겐은 니센이 8골, 비고 크리스티안손이 6골, 밀로시 코스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칼리파 헤드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아내와 아들에게 좋은 선물" 박경신, 톱시드 제치고 2년 만에 통산 '6승'[프로볼링] 09-05 다음 UFC 미들급 챔피언 노리는 강자들 맞대결! 2위 이마보프 vs 7위 보할류 '정면 충돌'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